신랑이랑 작년에 부산에서 서울오는길에 들린 소미미 단팥빵이에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외식도 카페도 자제하고 있는 중이라
작년 다녀온 곳 중 포스팅을 놓친 곳을 찾아냈어요
소미미 단팥빵은 오창휴게소 상행점에 있는 빵집인데
휴게소 먹거리 코너와 별도로
탐엔탐스 커피와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소미미 단팥빵은 국내 백화점에 입점된
검증받은 명풍 수제 앙금빵 전문 브랜드로
천연발효종을 사용하여 냉장 5℃에서 48시간 숙성 후
구워내 일반빵과는 풍미가 전혀 다른빵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영양이 살아 숨쉬는 건강한 빵이라고 하네요
입구에 들어선 첫 느낌은 일본식 제과점
선물 포장 부터 인테리어가 일본식 분위기였는데
검색해 보니 일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업체라고 하네요
이곳은 신랑이 맛있다고 해서 들리게 되었는데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언급한 휴게소 빵으로 유명하더라구요
빵 하나 가격이 다른곳보다 조금 비싸면서
단팥빵 종류가 다양했는데
지금보니 메뉴판에 3,000원 하는 메뉴는 빠져 있네요
진열대 위에 앙금빵 20구 set가 있었는데
가격은 44,000원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았어요
1개에 3,000원 하는 통옥수수 치즈빵
옥수수와 치즈가 들어있어
제취향은 아니었지만 신랑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1개에 3,000원 하는 인절미 단팥빵
구리볼이 뭔가 했던 생과자로 알고 있던 간식이었어요
요건 1통에 4,000원
노루 궁뎅이 버섯이 생각났던 아기궁뎅이 2,500원
이곳의 시그니처 소미미 단팥빵 2,500원
유자 앙금빵 2,000원
치즈 흰앙금빵 2,000원
고구마 앙금빵 2,000원
강낭콩 앙금빵 2,000원
밤 앙금빵 2,000원
단호박 앙금빵
앙금빵은 가격이 2,000원으로 크기는 조금 작았어요
신랑이 이것 저것 집어 넣어 얼마나 산지 몰랐는데
영수증을 보니 36,000원
통옥수수치즈빵(1개 3,000원) 4개
단팥빵과 아기궁뎅이, 생크림 단팥빵(1개 2,500원) 총 8개
그리고 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앙금빵(1개 2,000원) 2개를 구매했더라구요
일단 하나 꺼내 먹어 보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단팥빵인줄 알았는데 강남콩 앙금빵이었네요
윤기는 좌르르~검은깨가 콕콕 박혀 있었어요
작지만 한입 베어 물었다 깜짝 놀랬어요
빵이 이렇게 찰지고 쫄깃할수도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엄청 쫄깃했거든요
이렇게 찰진 맛이 천연발효종으로 숙성시켜서 그런건가..?
지금까지 먹어본 빵 중 찹쌀이 들어간 빵 빼고 찰기는 최고였어요
빵이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서 하나 더 꺼내 먹었는데
생크림이 들어간 단팥빵이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생크림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조금 느끼한 맛이 나서 한입 먹고 나머지는 신랑한테 넘겼어요
평소 아메리카노는 잘 마시지 않지만
달달한 빵이라 아메리카노 한잔 했어요
차에 탄 후 빵맛을 잊을수가 없어
맛이 궁금했던 아기궁뎅이를 하나 꺼냈어요
앗~이건 제가 싫어하는 크림치즈맛이었어요
물컹물컹한 크림 치즈맛이 별루였는데
빵도 물컹 거려 한입먹고 신랑한테 패스~
신랑은 엄청 맛있다며 먹었어요
이상하게 치즈케이크는 좋아하는데
크림치즈가 들어간 건 느끼해서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차 안에서 먹고 남은 빵을 집에와서 진열해 보았어요
빵 봉지에 이름이 적혀 있는게 아니라
아기궁뎅이와 통옥수수치즈빵 외에는
겉으로 봐서는 구분이 좀 힘들어
스티커라도 붙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봉투에서 꺼내 먹을 때도 뭐가 뭔지 몰라
내가 좋아하는 맛만 골라 먹기 힘들었거든요
다음에 또 들리게 되면 그때는
신랑이 좋아하는 빵과 제가 좋아하는 빵을
따로 담아달라고 해야겠어요
★ 소미미단팥빵 오창휴게소 상행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20
★ 지번 : 충북 청주시 청원구 화산리 396-10
사진 - 아이리스
2019. 11. 06 - 오창휴게소 소미미 단팥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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