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에서 또 기특한걸 출시하였네요
오징어와 홍합이 어우러진 오뚜기 해물짬뽕으로
한봉지 중량 120g/ 485kcal
생각보다 칼로리는 높지 않아요
우리집 전자렌지 다이 아래에는
라면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어요
울신랑은 라면을 워낙 좋아해
신제품만 나오면 일단 구매하고 보거든요
해물짬뽕라면도 처음에는 신랑이 뜯어서
전자렌지 다이에 진열하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두번째 사왔을 때 찍어둔거에요
온라인에서는 최저가 개당 590원 하더라구요
이 가격 실화냐~?하고 보았네요
제가 직접 끓여 먹으면서 내용물을 살펴보았어요
두툼한 면과 건더기 스프, 분만스프가 들어있었고
건더기 스프도 해물짬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건조 해물이 들어있는게 눈에 보였어요
가격이 착하다고 재료가 부실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라면은 조리방법대로 끓이는게 실패할 확률이 적지만
개인적으로 라면 끓일 때 짜게 먹는게 싫어
물을 조금 더 넣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은 제가 끓여주는 라면이 맛없다고 해요.ㅎㅎ
이번에도 역시 물을 정량보다 더 넉넉히 넣고
건더기 스프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 주었어요
물이 끓은 뒤 라면과 분말스프를 넣어 주었어요
라면이 끓는데 정말 짬뽕냄새가 나더라구요
5분간 더 끓여 주면 오뚜기 해물짬뽕 완성~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라면먹을 때 김치랑 같이 먹으면 나트륨 폭탄이라
김치는 잘 먹지 않고 라면만 즐기는 편이에요
해물짬뽕을 처음 먹는거라 본연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파나 계란은 넣지 않았어요
조금 굵은 면발은 쫄깃했고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에서는
진한 해물맛과 불맛이 느껴졌어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역시 갓뚜기~라는 말이 저로 나왔어요
실제 짬뽕과는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라면으로 제가 좋아하는 짬뽕맛을 즐길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작지만 알차게 들어있는 해물만 살살 떠서 건져 먹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라면을 잘 사지 않는 편안데
신랑은 술을 많이 마시다 보니
다음날 해장으로 라면 끓여 먹는걸 좋아해서
라면을 잘 사다놓거든요
라면 사온다고 잔소리를 하니 몰래 진열해 놓아요
오뚜기 해물짬뽕도 그 중 하나로
처음에는 봉지 색상만 보고 짜장라면인 줄 알았어요
어느날 신랑이 라면을 끓어 달라며 물을 올려 놓았는데
신랑이 꺼내놓은 해물짬뽕이 뒤집어져 있어
짜장라면으로 착각해 면 삶은 물을 다 버렸지 뭐에요
짜장스프를 넣으려고 하니 짜장이 아닌 라면스프~ㅠ.ㅠ
할 수 없이 볶음 해물짬뽕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었더니
국물이 먹고 싶었다며 투덜거리더라구요
미안해~봉지 색상만 보고 짜장인줄 알았오~
다음에는 맛있게 끓여줄께~하며 꼬랑지를 내렸지요
그 후로도 계속 사다 쟁여놓는 바람에
입맛 없을 때 종종 끓여먹고 있어요..^^
사진 - 아이리스
2020. 04. 18 - 오뚜기 해물짬뽕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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