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든 엄마 생일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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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든 엄마 생일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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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엄마 생신이셨다

동생들은 연휴때 미리 다녀갔다

 동생들과는 스시유메에서 외식을 했고

어제는 다시 퍼지지 시작한 코로나로 인해 외식은 피하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간단하게 생일상을 차려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처음에는 장을 봐서 음식을 하려고 했는데

냉동실에 갈비가 있고

전자렌지 다이 아래 골뱅이가 있어

굳이 장을 보지 않고도 음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했다

 

 

 

냉동실에 있는 LA갈비를 꺼내 핏물을 제거한 후

미리 양념을 해서 재어 두었다가 구이를 했다

 

 

 

된장찌게 끓여 먹으라고 사다 놓은 호박이 있어

호박은 맛소금으로 밑간을 해 놓고

전자렌지 다이 아래 있는 통조림햄과 함께

간단하게 전을 부첬다

 

 

 

처음에는 굴 미역국을 끓이려고 했는데

냉동실에 저장해 놓은 굴 상태가 불안해 굴은 버리고

오뚜기 사골국물을 넣고 들깨가루 미역국을 끓였다

 

 

 

전자렌지 다이 아래 있던 유동골뱅이를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오미 무침 하고 남은 오이랑 부추를 넣고

미나리 삼겹살 먹고 남은 미나리와

양파, 당근, 양배추를 넣고 골뱅이 무침을 했다

 

 

 

냉장고에 있는 신랑의 다이어트 식단인

야채랑 과일을 이용해 샐러드를 만들고 

담가놓은 블루베리 청을 드레싱으로 뿌리고

그 위에 시판 스위트 크림을 뿌렸다

 

 

멍게 좋아하시는 엄마를 위해

 냉동실 멍게도 한봉지 꺼내 녹였다

(멍게는 처음 신랑이 보낸건 다 먹고 한번 더 주문했음)

 

 

평소 다이어트로 아침은 야채 샐러드를 먹는 신랑 덕분에

냉장고에 야채랑 과일이 넘쳐나서

따로 장을 보지 않고도 조촐하게 생일 상을 차릴 수 있었다

 

 

이렇게 찍으니 그럴싸 해 보인다..^^

 

 

음~내가 했지만 달달구리 맛있다..ㅎㅎ

 


생일케이크 촛불은 연휴때 동생들과 함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상차림에 엄마는 기뻐하셨고

기뻐하시는 엄마 모습을 보는 내 마음도 흡족했다

 

애교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도 없는 큰딸인데

늘 우리 딸이 최고야~라며

곁에서 내 삶의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엄마

 

앞으로도 곰살맞게 잘 하겠다는 약속은 못한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 처럼 내 곁에서

오래오래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

 

사진 -아이리스

2020. 05. 12 - 엄마 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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