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송리단길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송리단취향을 방문 했다
송리단취향은 송파나루역 1번출구에서
송리단길 메인도로로 들어가
석촌호수 방향으로 걷다보니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었다
입구를 본 첫 느낌은 현대적인 감각보다는
고풍스러운 느낌
한쪽 창가가 비어있어 창가에 앉을까 했는데
내리쬐는 볕이 뜨거을 것 같아
입구 첫번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에 놓여있는 물병부터 엔틱한 중세풍이었다
우리는 항정 매콤 크림 파스타와
회오리 오므라이스를 주문했고
음료는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을 예정이라 패스했다
주문을 하고 실내를 둘러 보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세풍으로 엔틱한 느낌이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그런지
4시 가까이 되는 시간에도 사람이 많아
실내를 더 이상 담지는 않았다
역시나 접시도 엔틱한 꽃문양
맨날 티격태격 하면서도 엄마와 놀아주는 이쁜 딸~^^
피클도 수제피클로 새콤했고
다 먹은 후 리필을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피클 더 드릴까요..? 하면서 가져다 주셨다
친절하다는 말이 포스팅용은 아닌 듯 싶었다
예쁜 접시에 예쁜 모양의 음식을 보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러니 사진을 찍지 않을수가 없쥐~
인스타 각 제대로네~하며 사진찍기에 바빴다..ㅎㅎ
서연이가 주문한 항정 매콤 크림 파스타 가격은 16,000원
오목한 그릇에 베이컨이 들어간 크림소스가 그득했고
돌돌말린 파스타면위에는 파채가
파채 위에 항정살이 가지런하게 올려져 있었다
크림 소스가 의외로 맛있었다
크림파스타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매콤한 소스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지방이 그득한 고기..
내게는 너무 먼 당신이었지만 먹어봐야 맛을 알기에
하나 맛을 보았는데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고 부드러웠다
크림소스에 듬뿍 적셔 파스타면과 함께
용기내서 하나 더 먹어보았다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엄지척 했을 것 같았다
내가 주문한 회오리 오므라이스를 본 순간
회오리 오므라이스라 칭한 이유를 알것 같았다...^^
이 또한 이쁜 접시에 맛갈스러운 모양으로 가격은 14,000원
회오리 모양이 흐트러지는게 아까워
조심스럽게 한숟가락 떴는데 쌀이 일반 쌀보다
조금 더 길죽한게 특이했다
한입 먹는 순간 볶음밥에서 느껴지는 깊은맛과
단짠단짠 소스까지 단순한 오므라이스가 아니었다
알고보니 그냥 소고기 볶음밥이 아니라
쌀을 육수에 넣고 조리하기 전에 먼저 버터에 볶아서 만든
소고기 필라프라 더 깊은 맛이 있었던 것이다
둘다 깔끔하게 클리어~
연남취향 2호점으로 알려진 송리단취향
서연이는 항정살 매콤 크림파스타가
생각보다 맛있다고 했고
회오리 오므라이스도 기대이상이었기에
송리단길취향은 우리들 취향저격에 성공~
아직 봉골레는 먹어본적이 없기에
바지락이 가득한 바다향 봉골레 파스타가
눈에 아른거려 조만간 또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다
★ 송리단취향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5길 20
★ 지번 : 서울 송파구 송파동 53-10 1층
★ 전화번호 : 010-7574-9244
★ 오픈시간 : 매일 12:0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사진 - 아이리스
2020. 06. 05 - 송리단길 송리단취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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