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맥문동, 긴 장마비에 찾아온 보라빛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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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맥문동, 긴 장마비에 찾아온 보라빛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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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공원 맥문동 군락지 88잔디마당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88잔디마당 주변에 있는

올림픽공원 맥문동을 만나고 왔습니다~^^

 

 

맥문동의 계절이 왔음은 

집근처 공원  나무아래 맥문동을 보고 알았지만

 이웃님들 맥문동 포스팅과

올림픽공원 맥문동을 찾는 검색어로 실감을 하게 되었어요

 

 

올해는 기나긴 장마 비 때문에

 올림픽공원 까지 산책을 나갈 수 없어 포기했었는데

다행히 비 갠 하루 방울이랑 산책하러 나가는 길에

카메라를 메고 나가 맥문동을 담았어요

 

 

 

▲ 위 사진은 8월 6일 오후부터 비가 개어

올림픽공원까지 산책하러 나갔다가

맥문동 상황을 보기위해 88잔디마당에 들려 찍은 사진인데

이 때도  맥문동이 길게 꽃대를 올렸더라구요

 

 

맥문동은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습성 때문에

올림픽공원 맥문동 군락지도

 88잔디마당 주변을 둘러싼 소나무 아래에 있어요

군락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88잔디마당에 들어서면

보랏빛 향기에 발길을 머물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어요

 

 

평일이라 진사님들이 계시지 않을 줄 알았는데

모처럼 비 개인 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진사님들이 여기저기 포진해 계시더라구요

 

 

저는 방울이랑 함께라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고

88잔디마당 초입에 있는 군락지에서만 담았는데

들어가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고

안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까웠어요

 

 

건너편에 모델 데리고 사진 찍는 분이 계셔서

그곳에는 갈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이곳이 건너편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맥문동이 이쁘게 분포되어 있는 명당자리에요

 

 

 

며칠전 밤 산책할 당시만해도

맥문동 꽃봉오리가 맺혀 있는 상태였는데

간간히 노란 꽃술을 보여주는 녀석들이 보이네요


 

 

맥문동은 역시 군락이죠~

빛이 없음에 온전한 제색을 보여주는 맥문동은

신비롭기 까지 하더라구요

 

 

같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색상은 은근 제각각

 

 

 

제가 맥문동을 담는동안

 방울이는 벤치에 앉아 언니랑 휴식을 취하고 있었거든요

 

 

서연이가 제 카메라가 방울이를 향한걸 보고

엄마 위치를 알려주었는데

말귀를 잘 못알아 듣네요~ㅎㅎ

 

 

엄마를 찾은 방울이~

드뎌 아이컨텍~~ㅎㅎㅎ

 

 

 

 

방울이가 힘들어해서 더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고

남2문 방향으로 내려가 은행나무길로 되돌아 나왔어요

 

 

올림픽공원에 없는게 있다면 아마 연꽃일거에요

물이 없는것도 아닌데 연꽃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그런 제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남4문 초입 놀이터에 조성된 수생식물 화분에

연꽃을 심어놓았더라구요

 

 

올해도 연꽃은 그냥 랜덤으로 구경을 하였기에

몇송이 없었지만 아쉬운대로 담아보았어요

 

 

연꽃잎이 떨어진 후의 모습..

 

 

온전하지는 않지만 하트로 말려있는 연잎

 

 

연꽃 씨방까지...

다행히 하나씩은 담을 수 있었어요..ㅎㅎㅎ

 

 

서울은 이틀동안 비가 소강상태네요

이대로 장마가 끝이 났으면 좋겠는데

달력에 비 그림이 있는걸보니 아직 끝은 아닌가봐요

 

기나긴 장마에 많이들 지치셨을텐데

긴 장마에도 이쁘게 만개한 맥문동 보시면서

힘차게 하루 시작하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20. 08. 11 - 올림픽공원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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