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맛집 동경산책, 연어롤은 무조건 먹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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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맛집 동경산책, 연어롤은 무조건 먹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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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산책 석촌호수점

잠실 동경산책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맛집 포스팅 하기가 조심스러운 요즘입니다

저도 1박2일 여행 다녀온 후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중이거든요

오늘은 코로나 재확산 이전에 딸과 함께

동경산책에서 먹은 연어롤을 소개해 드릴게요

 

처음부터 동경산책을 가려고 했던건 아니에요

원래는 치즈돈가스를 먹기위해

젠에 갔는데 여름 휴가로 문이 닫혀있지 뭐에요

 

송리단길 메인거리로 들어와 걷다보니

 이자카야 아스케키가 있던 자리에

동경산책이 새로 생겼더라구요

동경산책도 서연이가 좋아하는 일식집이라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들어갔어요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시간에

 맞춰 간거라 다행히 손님이 거의 없었지만

손님들과 최대한 멀리 맨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어요

 

동경 산책이라는 상호만 보고

일본의 수도 도쿄를 예상했었는데

어떤 것을 간절히 그리워하며

그것만을 생각한다는 뜻의 고유명사였어요

 

메뉴판도 손수 그려서 만들어 친근감이 들었어요

서연이는 메뉴들이 다 자기가 좋아하는거라며

뭘 고를까 고민하다 디너 메뉴인 장어 덮밥을 선택했고..

 

저는 다양한 롤정식 중에서 사케롤 정식을 주문했어요

평소 엄마가 연어회는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던 서연이는 제가 잘못 주문한줄 알았나봐요

엄마 사케롤이 연어롤인데 괜찮겠어..? 하고 묻더라구요

알아~아보카도가 없어서 주문한거야~했지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회와 초밥 외는

일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일식 요리를 좋아하는 서연이는

동경산책 메뉴도 전부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셀카 타임~

 

테이블 세팅된 소품들이

 아기자기 너무 감성적이지 않나요.?

 

 감성모드로 찰칵

 

컵과 젓가락 세팅이 이뻐서 사진 찍느라

물맛을 제대로 음미하진 못했는데 

차 맛으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에피타이저로 연어 마끼가 나오더라구요

눅눅해 지기 전에 빨리 먹으라고 해서

사진 두장만 찍고 바로 먹었는데

연어와 크레미가 들어있어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하나 더 먹고 싶을 만큼...^^

 

서연이가주문한 장어덮밥이 나왔어요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먹어야 하는 덮밥이라

요렇게 작은 불판이 붙어 있더라구요

 

불판에 장어 덮밥이 올려지니

제대로 한상차림이 되었네요

장어 양은 많지 않았지만 크기가 큼직했어요

 

장어 덮밥은 밥위에 동경산책만의 특제 소스를 얹어

장어와 함께 먹는 덮밥 요리로

가격15,500원 이었어요

 

장어 덮밥은 장어의 느끼함은 전혀 없었고

달달하면서 독특한 향이 났는데

아마 동경산책만의 특제 소스향이지 싶네요

 

제가 주문한 사케롤 정식이에요

점심 11,500원/ 저녁 13,500원으로 가격차이가 났는데

디너에는 연어샐러드와 마끼가 제공된다고 하는걸 보니

그 차이인 것 같았어요

 

구성은 메인인 큼직한 연어롤과

연어샐러드, 연두부, 가지튀김,

포도푸딩, 새우초밥, 장국이 나왔는데

담겨진 그릇들도 앙증맞고 귀여웠어요

 

두툼하고 큼직한 연어 보이시지요~

 

연어롤 안에는 밥보다 내용물이 더 많이 들어 있었는데

고소하게 씹히는 새우 튀김 식감과

담백한 크레미, 말캉한 연어의 조화는 환상이었어요

 

평소 연어회는 말랑거려 거부감이 들었는데

연어롤 초밥으로 먹으니 연어의 고소함을 알겠더라구요

연어롤 초밥 하나 먹고 가지튀김에 들어있는

할리피뇨 하나씩 집어 먹으며 입가심~^^

 

깻잎위에 작은 새우 초밥이 올려져 있어

같이 먹었다가 바로 뱉어 버리고 말았어요

제가 싫어하는 고수향 비슷한 향이 나는걸 보니

깻잎이 아닌 것 같았어요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은 저 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밑에 깔린 잎은 드시지 마세요~

 

 연어샐러드는 마끼에 이어

새콤하니 입맛을 돋워 주는 역활을 하는 것 같았어요

 

 가지 튀김이 맛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먹는건 처음이거든요

미리 튀겨 놓았는지 차갑기는 했지만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고소하면서 살짝 매콤한게

이런 가지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연두부도 위에 소스가 살짝 새콤한 맛으로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후식으로 먹은 젤리에요

처음에는 양갱인줄 알았는데 푸딩 느낌으로

제 입맛에는 포도맛이 났는데

사과젤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오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연어롤을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엄마가 연어롤을 맛있다고 먹는 모습을 본

서연이가 놀라더라구요..ㅎㅎ

 

송리단길이 핫해지면서

올해 새로 오픈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동경산책도 그중 한곳인 것 같아요

 

동경산책이라는 상호를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송리단길은 직영3호점이라고 하네요

 

여름방학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과의 여행도 취소하

엄마랑 집에서만 노는 서연이를 위해

송리단길로 향한거였거든요

 

뭐든 원하는걸 다 사주어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게해주자 싶었는데

다행히 서연이도 만족스러워 했고

저도 연어롤을 맛있게 먹었어요

 

코로나 잠잠해진 후 동경산책에 방문하신다면

연어롤은 꼭 드셔보세요~

 

 

동경산책 석촌호수점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5 1층 102호

★ 지번 : 서울 송파동 42-6 1층 102호

★ 전화번호 : 02-421-6066

★ 영업시간 : 매일 11:30-15:00/17:00-22:00

 

송파나루역 1번출구에서 319m

 

사진 - 아이리스

2020. 08. 10 - 송리단길 동경산책 석촌호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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