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볼거리 월곡영화골 벽화마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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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벌교볼거리 월곡영화골 벽화마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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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가볼만한곳

벌교 기차여행

 

벌교 가볼만한곳

월곡 영화골 벽화마을 두번째 이야기로

다양한 테마로 그려진 영화 벽화골목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진

동심의 골목 끝자락에 그려진

이웃집 토토로를 시작으로

영화를 주제로한 벽화들이 이어졌다

 

작은 골목길에 그려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메인 골목길 외에도 작은 골목골목

숨겨진 보물들도 놓치면 안된다

 

별헤는 밤 의 윤동주를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

동주의 벽화가 갈림길 건물벽에 그려져 있었다

 

우리는 동주의 벽화따라 오른쪽 길을 선택했다

맞은편엔 아이들의 뽀통령 뽀로로가 찡긋~

 

그 옛날 누구나 한번쯤은 읊으면서

가슴앓이를 했었던

별하나에 추억과

별하나에 사랑과

별하나에 쓸쓸함과...

그리고 원제목은 병원으로 알려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어찌 여기를 그냥 지나치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 벽화

 

슈퍼마리오 벽화골목을 벗어나자

웰컴투 동막골 벽화가 그려진 큰길이 나왔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이 쯤에선 벤치에 앉아 사진 찍으면서

잠시 쉬어가자

 

카메라에 전부를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건물 전체에 넓게 그려진 한폭의 풍경화

그 아름다움은 마음에 담았다

 

앙증맞은 소방관 캐릭터 벽화

자나깨나 불조심

어디서나 불조심

너도나도 불조심

꺼진불도 다시보자

불조심 표어가 생각나는 벽화였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달성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벽화앞에 섰다

 

마음을 빼앗길 수 밖에 없는

유채꽃과 살구꽃 봄향기 가득한 들판

저 길 어디선가 유봉과 송화가

주거니 받거니 소리가락에 어깨춤 들썩이며

나타날 것 같았다

 

봄풍경

 

여름풍경

 

가을풍경

 

계절을 나타낸 벽화 앞에서 계절을 맛보았다

 

설렁설렁 걷다보니

한무리의 관람객이 보였다

영화골 벽화마을을 돌면서 두번째 만나는 팀으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동네 사람들도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지 않아

코로나 걱정없이 돌기에는 좋았다

 

영화 필름 안내판이 있는걸 보니

이곳에도 예사롭지 않은 벽화가 있을 것 같아

골목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벽화

 

이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워낙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마치 남주와 여주를 만나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너의 이름은 벽화 위쪽 골목길에

국제시장 꽃분이네 가게 앞에서

황정민이 밝게 웃고 있었다

 

너의 이름은 코너 안쪽으로 들어가니

추억의 7080 만화 들장미 캔디가 나타났다

주말 아침마다 캔디를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났던 기억이 난다

 

꽃분이네를 담고 골목을 되돌아 나와

다시 큰 도로가에 섰다

 

큰 길 따라 올라가니 라라랜드 벽화가 나타났고

 

그 옆으로 해리포터가 이어져 있었다

 

작가작품 3번 도리화가 수지 벽화

이쁜건 알아가지고 찍어달라고 벽화앞에 선 신랑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이정표를 발견

도리화가 벽화 위쪽으로 문학기행길로 이어지는 것 같았다

 

도리화가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벽을 뚫고 나온 공룡한마리가 떠억~

쥬라기월드 였다

 

트릭아트 느낌이 나는 벽화라

트릭아트 처럼 놀아 보았다

 

무시무시한 공룡 옆에는

야수가 장미 꽃다발을 들고

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있었다

꽃은 제가 대신 전해 드릴게요~

 

미더덕 같이 생긴 니들은 누구니..?

 

여기까지가 벽화마을 끝자락인 것 같아

다시 되돌아 내려갔다

 

되돌아 내려오면서 만난 벌교 철길 벽화

 

월곡 영화골 공방 2호 옆에 그려진 무드인디고

 

작가작품 2번인 어벤저스가

한건물에 캐릭터 별로 그려져 있었다

이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밤손님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었다...ㅎㅎㅎ

 

어벤저스를 구경하고 내려오는길에 만난

아기자기한 벽화

 

벽화마을을 거의 다 내려왔다 싶을 때

이웃집 토토로 벽화가 또 나타났다

 영화 벽화는 처음 토토로로 시작하여

토토로로 끝을 맺었다

 

내려와서 보니 이곳도 벽화마을 또 다른 입구였다

 

벽화마을을 돌고 주차장을 향해 걷다보니

벌교여자 중학교 운동장 화단에

우리의 토종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녀석이라

반가움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벽화를 다 구경했다 싶었는데

마을 곳곳에 벽화들이 또 있었다

소화기 1대가 우주를 지킨다

재치있는 그림과 문구였다

 

벽화마을 아래에 위치한 벌교 제일교회 주변에도

벽화들이 있었는데 골목만 찍는 바람에

제2회 벽화 대회 수장작인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은 놓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월방공방에 그려진

작가작품 월파공방 트릭아트로

벌교 월곡 영화골 벽화 투어를 마무리 지었다

 

-------◇------

 

벌교 월곡영화골 벽화마을 영화 벽화들은

그 어느것 하나 작품이 아닌것이 없어

벽화 눈높이만 높아지고 말았다

 

새로운 벽화를 만날 때 마다

감탄사는 기본이다

 

마을 전체에 그려진 벽화를

빠트리지 않고 구경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많은 벽화들과 조형물을 놓치고 말았다

 

이곳은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골목골목 숨겨진 벽화를 찾아 구경해야 할 것 같다

 

 

★ 월곡영화골벽화마을 위치 : 전남 보성군 벌교읍 월곡길 32

★ 지번 : 전남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 508

★ 주차장 : 무료

★ 입장료 : 무료

 

사진 - 아이리스. 서연빠

2021. 03. 13 - 벌교 월곡 영화골 벽화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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