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석촌호수 동호점에서
잘라먹는 순우유 망고 설빙을 먹었어요
석촌동 고분군을 구경하고나니
시원한게 간절해 지더라구요
서연이와 빙수를 먹기로 합의를 하고
송리단길에서 빙수 맛집을 찾아보았는데
딱히 눈에 띄는곳이 없지 뭐에요
어설픈데서 먹고 실망하느니
아는곳에 가자~하고 석촌호수 설빙을 찾았어요
열체크 하고 QR 체크하고 입장
수도권 내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18시 이후
2인까지만 가능하며
예방접종 완료자도 제외는 없다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었어요
메뉴는 설빙부터
디저트, 커피, 스무디, 밀크티까지 다양했지만
계산대 앞에 놓여진
메뉴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망고빙수를 먹을 예정이었기에
킹망고 설빙과 잘라먹는 순우유 설빙
둘을 놓고 고민이 되더라구요
결국 킹망고는 양이 너무 많으니
다음에 먹기로 하고
순우유 망고설빙(11,500원)을 먹기로 했어요
주문을 하려고하니
키오스크를 이용하라고 하더라구요
서연이가 주문하는 동안
어디에 앉을까 둘러보았어요
출입문을 기준으로 왼쪽 창가모습이에요
늘 창가쪽만 둘러보았는데
오른쪽에도 넓은 공간이 있더라구요
결국 안쪽이 아무리 좋아도
익숙한 공간에 앉게 되네요
우리 자리가 제일 끝자리에다
바로 옆 테이블이 비움테이블이라
더 안심이 되었어요
주문하고 오래 지나지 않아
잘라먹는 순우유 설빙이 나왔어요
서연이가 빙수를 내려 놓으면서
엄마 순우유라 녹는 속도가 빠르니까
빨리 먹어야해~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뭡니까..?
사진속 푸짐한 우유 설빙은 어디로 갔을까요..?
순우유 설빙 양이 적어도 너무 적은거에요
아니라 다를까
한눈에도 녹는게 보여 사진 한두컷 찍고
바로 떠서 먹어 보았는데
그새 이렇게 녹았더라구요
빙수가 녹아내리니까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그래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우유빙수에
새콤달콤한 애플망고를 곁들여 먹는 맛은
행복함 그 자체였어요
잘라먹는 통망고는 예상외로 별루였어요
입안에서 물컹거리기만 할 뿐
크게 망고 맛을 어필하지는 못하더라구요
굳이 잘라먹는 통망고를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았어요
서연이가 망고시럽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고 해서
곁들여 먹어 보았는데 달달함의 극치~
서연이는 우유빙수가 조금 만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하며 아쉬워 하더라구요
순우유 망고 설빙은
잘라먹는 통망고만 있었다면 모를까
애플망고 깍두기에 망고시럽까지 있어
상대적으로 잘라먹는 망고가 더 맛이 없었어요
순우유라 엄청 부드럽고 달콤하기는 했지만
빙수양도 너무 적고 빨리 녹아내려
잘라먹는 순우유 망고 설빙은
또 먹게될 것 같지는 않아요
★ 설빙 석촌호수 동호점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278 여흥레이빌
★ 지번 : 서울 송파구 송파동 31-1 여흥ㄹ이크빌
★ 전화번호 : 02-3432-7555
★ 영업시간 : 매일 10:00-22:30
사진 - 아이리스
2021. 08. 26 - 설빙 석촌호수 동호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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