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맛집
토마호크 포크커틀렛
나시고랭 쉬림프 필라프
서연이와의 송리단길 맛집 탐방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울숲에서 시작하여
송리단길까지 진출한 온량이에요
온량은 송리단길 메인 골목이 아닌
외진골목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평소엔 늘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점.저를 먹기위해 평일 4시 30분에 갔는데
손님들이 없어 적막이 흐르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실내 분위기는 최고였어요
QR체크기가 놓여있는 테이블도
분위기 있게 꾸며놓았더라구요
실내를 둘러보기 위해
주문은 서연이한테 맡겼어요
벽면을 장식한 고가구부터
소품도 인상적이었고
무심한듯 놓여진 위치까지 정성이 엿보였어요
세련됨의 기준은 다 다릅니다
세월에서 나오는 낡음들
가구의 낡음, 접시의 낡음
그 사람의 주름과 인품
우리는 이곳을 세련되다 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거울에 쓰여진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아 담아보았어요
저녁먹기에는 이른시간이라 손님들이 없어
마음껏 실내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엔틱한 분위기의 실내는 넓고 쾌적했고
유럽 중세풍의 인테리어는
세월에서 오는 낡음의 세련된 느낌으로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어요
세팅되어 있는 접시부터 물병까지 엔틱
성품이 온화한 바른이들의 식탁이라는
온량의 뜻을 적은 냅킨 속 글귀가
미소짓게 만드네요
엄마다 실내를 둘러보는 동안
폰삼매경에 빠진 서연이
직원이 예쁜 단지를 가져다 주길래
뭔가 하고 열어보니 무피클 단지였어요
피클 리필 걱정은 덜었네요
서연이가 주문한 온량의 시그니처 메뉴
토마호크 포크커틀렛(23,000원)과
나시고렝 쉬림프 필라프(14,000원)가 나왔는데
SNS에서 핫할만한 비주얼이었어요
토마호크 포크커틀렛은
등심과 안심이 섞인 부위를 튀겨낸 커틀렛에
뉴욕스테이크 다이엔소스를 곁들인
온량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는데 이름은 어렵네요
직원이 가져다 주면서
가운데 뼈를 중심으로 안심과 등심이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토마호크 포크커틀렛은
버섯과 양파를 많이 넣어 만든 수제 소스가 맛있는
옛날 경양식 돈가스 느낌이었어요
어느 부위가 안심인지 등심인지 몰라
일단 잘라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먹은건 두께가 얇았어요
약간 퍽퍽함이 느껴지는걸 보니 안심 같았어요
두번째로 자른건 살집이 더 두툼했어요
처음에 먹은 것 보다 더 부드럽고
언제 먹은지도 모르게 입안에서 사라졌어요
씹을 때 풍미가 느껴지는걸 보니
등심 부위 같았어요
안심과 등심 사이에 들어있던 뼈에요
토마호크 포크커틀렛은
둘이 먹어도 좋을 정도로 양이 푸짐했고
안심과 등심 두가지를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소스가 진하면서 양이 많아
제 입맛에는 약간 짜기는 했지만
맛있어서 밥을 비벼 먹었는데 GOOD~
동남아식 삼발소스로 맛을 낸 매콤한
나시고랭 쉬림프 필라프는
새우 볶음밥에 계란 반숙이 올려져 있고
야채 샐러드랑 파일애플 방울토마토가
한접시에 세팅되어 더 푸짐해 보였어요
나시고랭은 매콤한 고추 소스를 넣어 볶은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을 뜻하는 말로
큼직한 새우가 매력적이었어요
역시 이름이 어려운데 매콤한 새우볶음밥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싶네요
샐러드를 좋아해서 평소 같았음
배불러도 다 먹었을텐데
아쉽게도 샐러드에 들어간 야채는
갓 씻어낸 상태가 아닌듯
신선도가 떨어져 많이 먹지는 않았고
파인애플과 방울토마토만 다 먹었어요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아
깨끗하게 먹어치우지는 못했어요
송리단길 온량은
분위기 있는 중세풍 실내 인테리어에
빈티지한 느낌이 좋은 레스토랑이었어요
메뉴 이름들은 어려웠지만
음식맛은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익숙한 맛이라 좋았고
직원분들까지 친절해서 좋았어요
★ 송리단길 온량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3길 4
★ 지번 : 서울 송파구 송파동 47 1층
★ 전화번호 : 02-422-3642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00
사진 -아이리스
2021. 07. 29 - 송리단길 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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