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시장 맛집
방이시장 윤가네 오리구이에서
오리정식을 먹었어요
윤가네 오리구이를 처음부터 간 건 아니에요
강원도 청국장에 오삼불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라 문이 닫혀있어
그 옆에 위치한 윤가네 오리구이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이곳은 입식과 좌식 두 군데로 나뉘어 있었어요
입식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많아
신발을 벗고 들어가 좌식 테이블에 앉았어요
여기도 메뉴판은 따로 없었고
벽면에 붙어 있는 메뉴판이 전부였어요
우리는 오리정식 2인분을 주문했어요
차려진 밑반찬 중
눈에 익숙한 반찬들이 보여 물어보니
신랑이 오리훈제를 포장해와서
먹은 적이 있었더라구요
여기 된장도 이미 먹어본지라 반가웠어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된장 맛이 아니라
어릴 적 엄마가 집에서 담갔던 된장 맛으로
크게 짜지 않아 절로 손이 가는 맛이었거든요
밑반찬이 먼저 차려지고
오리고기는 나중에 나왔는데
1인분씩 따로 주시더라고요
훈제 오리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달달한 머스터드소스에
고소한 들깨가루를 섞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엄청 고소하고 달달해요
머스터드소스에 찍어
야채 간장 소스를 곁들여 먹어도 환상의 궁합
이번에는 쌈을 제대로 싸 먹어 보았어요
달달한 쌈무랑 같이 먹으니 달달함의 극치
먹는데 정신이 팔려 전체 인증샷을 깜빡했네요
먹다 말고 일어서 공중샷~
여기는 대파 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신랑이 포장해와서 먹어본 적 있기에
절로 손이 가더라구요
우엉은 보기와 달리 너무 몰캉거려
제 입맛에는 별루였어요
깻잎장아찌는 오리훈제에
곁들여 같이 싸서 먹어 보았는데
너무 짜더라구요
그냥 밥에 싸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두부조림은 식어서 단단하고 차가웠지만
몸에 좋은거라 리필해서 먹었네요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손님들이 나간 후 담은 좌식 테이블 모습이에요
윤가네 오리구이도 단골 안경점 직원들이
추천한 집이라고 해서 믿고 들어갔는데
동네 주부들에게 많이 알려진 맛집으로
주부모임 장소로 많이 이용한다고 하더라구요
모여서 식사하는 손님들도
대부분 동네 주민들로
여기도 동네주민 맛집이 맞는 것 같았어요
밑반찬이 제가 좋아하는 신선한 반찬보다는
오래 묵어야 맛있는 반찬들이 많은 것 외에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 윤가네 오리구이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9길 10-1
★ 지번 : 서울 송파구 방이동 112-16
★ 전화번호 : 02-2203-5290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3:00
※ 지하철 9호선 송파나루역 3번 출구에서 174m
사진 - 아이리스
2021. 09. 04 - 방이동 윤가네 오리구이
9월 24일 다음 메인에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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