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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호빵이 생각나는 계절
방울이와 산책하다 호빵맨을 만났다
울 방울이는 가끔 예상외의 돌발 행동을 한다
평소에도 산책코스는 지가 잡아서
가는 녀석인데 이날도 늘 가는 코스가 아닌
반대방향으로 코스를 잡아 걷기에 따라나섰다
뭔가를 보고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길래
뒤쫒으면서 찰칵 찍었는데
얘 닮아도 너무 닮았다
누굴....? 호빵맨을..ㅎㅎㅎㅎ
무슨 구멍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멘트로 발라서 메꾸어 놓은게 틈이 생겼는지
대충 덧발라 놓은 형태였는데
어쩜 이리도 호빵맨 같은지~ㅋㅋㅋ
아이들한테 사진을 찍어서 톡으로 보냈더니
다들 입을모아 돌 호빵맨이란다
방울이의 관심은 잠깐
호빵맨과 더 놀줄 알았는데
고새 흥미를 잃었는지 외면한다
방울이와 호빵맨이 같이 있는 장면이
웃껴서 찰칵 찰칵~몇컷 더 찍었더니
빨리가고 싶어 몸살을 하면서도
사진 찍히는게 싫어 고개를 돌린다
그래서 성수동 강아지 처럼
절대 모델은 못한다..ㅎㅎㅎ
호빵맨 만나서 반가웠다
골목 잘 지키고 있어라
가끔 방울이랑 놀러올게~^^
사진 - 아이리스
2021. 11. 26 - 동네한바퀴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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