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감성 가득한 월정리 바닷가 마커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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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 동쪽 감성 가득한 월정리 바닷가 마커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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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 월정리 해변 마커스 카페

 

친구들과의 제주여행 첫날

비바람에 눈보라가 우리를 반겼고

 렌터카 업체 직원의 말을 듣고 

요즘 제주에서 핫하다는 월정리 바닷가를 찾았다

 

월정리 바다가 얼마나 이쁜지는 모르겠지만

비바람에 눈보라까지 치는 날이라

둘러볼 여유도 없었다

그냥 추위를 피하자는 생각에

저녁을 먹은 식당 옆

불 켜진 카페를 찾아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월정리 해변에서

바다 뷰가 이쁘기로 유명한 마커스 카페였다

 

우리를 유혹한 건 불 켜진 테라스에서

바람에 휘날리는 휘장으로

해외 바닷가에서 보았던 풍경이었다

날씨 좋은 날 여기서 바다를 보면

정말 멋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갔다

 

유리문에 붙어있는

OPEN : 불 켜진 시간

CLOSE : 불 꺼진 시간

을 읽고 재미있다며 웃으면서 들어갔는데

장난이 아니라 진짜였다

 

입구에서 발견한 로스팅 기계를 보는 순간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구나~

 

제주는 가는 곳마다

제주 안심 코드 찍고 QR코드 찍고

방문객 모두 2차 접종 확인까지

이중 삼중으로 체크를 하는데

번거롭거나 불편함보다는

안도감이 들었고 오히려 더 믿음이 갔다

 

언니는 청귤 사베트(7,000원) 

친구들은 수제 한라봉차(8,500원) 3

나는 패션후르츠 에이드(7,000원)를 주문했다

음료 가격대는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를 피해

들어간 실내는 아늑했고

여기도 사방이 포토존이었다

 

실내는 일러스트 화랑 분위기로

눈에 보이는 곳마다 일러스트 그림이 걸려 있었고..

 

캐리커쳐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우리의 선택을 받은 포토존은 창가다

벽에 걸린 일러스트 그림과

창가에 늘어진 별 장식이 어우러진 풍경이

이뻐 돌아가면서 독사진을 찍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와

사진놀이는 잠시 멈추었다

 

내가 주문한 패션후르츠 에이드

언제 어디서 먹어도 상큼하면서

새콤 달콤한 맛은 변함이 없다

 

주문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언니와 친구들

 

다시 시작된 사진놀이

마커스 카페를 상징하는 신호등 의자에

모카가 앉자 기다렸다는 듯

또 한바탕 눈보라가 몰아쳤다

 

휘장이 찢겨 나갈 것 같은

어마무시한 바람소리가 무서울 정도였다

요 휘장 앞이 월정리 해변이라는데

컴컴해서 보이지는 않는다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월정리는

달이 머문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서정적인 풍경의 마을이라고 한다

 

비바람과 추위가 눈을 가렸고

밤이라 그 진가를 제대로 알지 못했을 뿐

요즘 제주에서 월정리가 핫하다는

렌트가 직원의 말이 거짓은 아니었다

 

특히 모카가 앉으면서

제주도 사진에서 보았던

신호등 의자가 이 의자 맞나..? 했었는데

해변에 있는 사색의자는 아니었지만

제주도 사진 속 의자는 맞았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는 

월정리 해변 풍경을 밤이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게 아쉽지만

모카가 가고 싶어 했던 바닷가라 다행이다

 

 

★ 마커스 카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1길 32

★ 지번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1537-5

 open 불켜진 시간

close 불꺼진시간

일요일 휴무

 

사진 - 아이리스

2021. 12 - 월정리 마커스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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