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행선물
서연이가 4년 부산생활을 청산하게 되었다
부산에 있으면서 그 근처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중이었고 마지막 여행지로
경주를 선택했었는데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바람에
명절 전에 다녀온 포항이
부산에서의 마지막 여행지가 되었다
1월 23일 포항에 놀러 왔다며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준 서연이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 상생의 손
이렇게 이쁜짓을 하는데
어찌 포스팅을 하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포항에 다녀온 후
커다란 백팩에 짊어지고 온
해맞이빵과 계피빵이다
부피만 나가니까 상자는 버리고
내용물만 가지고 오지~했더니
엄마 사진찍으라고 가지고 왔단다
이쁜 내 강아지...^^
포항 일출을 상징하듯
일출 그림이 그려진 해맞이빵
이 사진 한장을 위해 열심히 짊어지고 왔을
서연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따스해진다
해맞이빵 상자안에는
해맞이빵이 포항시 공식 지정 특산품으로
100% 순수 국내산 팥으로 만든
무색소 무방부제 수제빵이라는
전단지가 들어 있었다
해맞이빵 맛있게 먹는 방법도 빼놓을 수 없다
해맞이빵은 우유, 커피, 차와 궁합이 좋은데
고소한 맛을 한층 더 음미하려면
우유랑 함께 먹어야 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냉동실에 얼려서
아이스크림 처럼 먹어도 좋고
따뜻하게 먹고 싶을 때는
포장 비닐을 제거한 후 전자렌지에 30초
또는 에어프라이기 180도에 5분 데우면 된다
한박스에 4줄이 들어 있었는데
두줄은 먹고 두줄만 남겨와
박스 전체 사진을 없다
해맞이빵 모양은 태양 모양이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경주빵 느낌으로
경주빵보다 사이즈가 작은 것 같았다
은은한 단맛이 도는 해맞이빵맛은
포슬포슬한 촉감의 앙금까지
누가 먹어도 경주빵맛으로 빵피는 더 두툼했다
해맞이빵을 먹을때만 해도
왜 경주빵 맛이 났는지 몰랐었다
연보라 박스의 이상복 계피빵
박스를 열어보고서야 해맞이빵에서
왜 경주빵 맛이 났는지 알 것 같았다
박스를 여는 순간 계피향이 진동했다
모양은 울퉁불퉁 화산석 느낌의
이상복 계피빵은 계피 향과
달콤한 팥앙금이 어우러져
차와 어울리는 훌륭한 티 푸드라고 하는데
먹어보니 정말 어떤 차에도 어울릴 것 같았다
계피빵은 해맞이빵보다 얇은피에
앙금도 더 가득 들어있었다
여행다녀온지 5일이 지난 후였는데도
빵도 앙꼬도 부드럽고 촉촉했으며
많이 달지 않아 좋았다
먹고 남은건 유리그릇에 담아 냉장 보관했다
해맞이빵은 경주빵과 너무 비슷한게
맛과 개성이 없어 아쉬웠다
해맞이빵과 계피빵 남은걸 보관하면서
낱개 포장이 되어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포항시 공식 지정 특산품인 만큼
포항 여행선물로 좋은것 같다
★ 해맞이빵베이커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23-1
★ 지번 :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122-8
★ 전화번호 : 054-277-6665
★ 영업시간 : 매일 9시-19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사진 - 서연.아이리스
2022. 01. 28 - 포항 여행선물 해맞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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