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사부 신메뉴 알싸하고 얼큰한 마라바지락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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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사부 신메뉴 알싸하고 얼큰한 마라바지락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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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맛집

올림픽공원 맛집

 

뽕사부 신메뉴 바삭가지 튀김을 먹으면서

눈여겨 보아두었던 마라바지락 볶음을 먹기위해

또 다시 뽕사부를 방문했다

 

뽕사부는 방이동에서 짬뽕이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신메뉴에 꽃혀

이날은 바지락볶음을 먹기위해 찾았다

 

우리는 창이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뒤적이는 신랑

 

여기는 자리를 잡고 앉으면 바로 밑반찬이 나온다

 

신랑은 먹고 싶은 탄수화물 다 먹으려고

당뇨약을 미리 한알 먹고 왔다며

일단 군만두(7,000원)를 먼저 선택했고..

 

마라바지락볶음(18,000원)과

 

짬뽕밥(10,000원)까지

먹고싶은 탄수화물 메뉴를 주문했다

 

넓은 실내는 식사하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힘들어 하는 신랑

당뇨약을 너무 빨리 먹어 저혈당이 온것이다

직원에게 음식을 빨리 달라고 부탁을 했고

혹 사탕이 없냐 물으니

고맙게도 모든 직원에게 물어

사탕을 구해다 주셔서 급한불은 끌수가 있었다

 

드뎌 마라바지락볶음이 나왔다

앗~그런데 고수가 듬뿍 올려진 모습이었다

메뉴판을 보면서 고수를 놓쳤던 것이다

 

고수만 건져내 버리면서

다음에는 고수는 빼달라고 해야겠다는 신랑

 

신랑 증세를 보고갔던 직원분이

주방에 음식을 빨리 내달라 부탁을 해서

노릇노릇 군만두가 바로 나왔다

만두가 나오기가 무섭게 사진도 찍기전에

만두를 집어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 신랑

 

신랑이 만두는 먹는사이

짬뽕밥도 나와 급하게 한컷 찍었다

 

역시나 짬뽕밥이 나오기가 무섭게

짬뽕에 밥을 마는 신랑

 

식은땀을 흘리는 신랑 때문에

사진을 찍으면서도 걱정이 앞섰다

 

신랑이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보이자

나도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바지락을 좋아해 그냥 먹으려고 했는데

활바지락을 매콤하고 알싸한 소스에

진하게 볶아냈다고 하더니

그냥 먹기에는 향과맛이 과한

그야 말로 술아주로 딱인 메뉴였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맵고

고수를 덜어냈는데도 강한 고수맛이 느껴졌지만

바지락을 좋아하다보니 절로 손이갔다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수까지 곁들여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속이 꽉찬 군만두는

그야말로 겉바속촉으로 육즙을 품고 있었다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짬뽕밥도 덜어와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역시 큼직한 해물에 불맛나는 국물맛은 최고~

그동안 짬뽕은 면만 먹어보았는데

밥말아먹는것도 괜찮은것 같다

 

짬뽕밥을 먹으면서 짜장면을 한그릇을 주문했고

짜장면이 나오자마자 비비기 시작하는 신랑

 

바지락볶음을 먹으려고

내 몫의 다른 메뉴는 주문하지 않았기에

짜장면을 먹을만큼만 덜어왔다

내입에는 살짝 달았던 짜장면

 

마라바지락볶음은 맛이 강해 포장해가서

집에서 술안주로 먹을까 하다가

바지락살을 발라먹다 보니 거의 다 먹고 말았다

 

짜고 달고 맵기는 했지만 은근 중독성 있는 맛으로

다음에 뽕사부에서 술한잔 한다면

또 주문해서 먹게 될 것 같다

 

저혈당 증상으로 위험했던 신랑을 위해

사탕을 구해다 주시고

음식을 다른분들보다 더 빨리 주셔서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직원분들에게 너무도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 뽕사부 방이점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98

★ 지번 : 서울 송파구 방이동 180-25 1층

★ 전화번호 : 02-416-5391

 

사진 - 아이리스

2022. 02. 18 - 뽕사부 방이점

 

2022년 3월 21일 메인에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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