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롱골 장군거리 맛집
개롱역 파스타 맛집
개롱역으로 이사를 왔으니
송리단길을 벗어나야 했다
개롱역 파스타 맛집을 찾아다니다
훈메이드라는 맛있는 곳을 찾아냈다
서연이와 함께
개롱역 파스타 맛집을 검색해
지도를 따라갔다가 간판도 보이지 않고
입간판도 없어 처음에 지나쳤었다
다시 되돌아 와 살펴보니
주차장 위 2층이 우리가 찾는
훈메이드 인것 같아 올라갔다
문 앞에서 기웃기웃~
실내 분위기를 보니 맞게 찾아온 것 같았다
안으로 들어가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았다
토마토 해물 파스타인
마레뽀모도로 파스타(13,000원)와
쉬림프 로제 파스타(13,000원)
그리고 음료는 콜라(2,000원)를 주문했다
실내 분위기는 조명 때문인지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다는
와인바나 펍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안쪽으로 오픈 주방이 자리 잡고 있었고..
실내 중간쯤에 와인 진열장이
칸막이처럼 놓여 있었다
우리보다 먼저 오신 손님 덕분에
샐프 바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피클은 샐프라
미리 고추와 비트 피클을 퍼담아 왔다
실내를 둘러보는 동안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냄새부터가 맛있었다
미리 검색해 보고 주문한
마레뽀모도로 파스타다
보기에는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인데
뜻을 알고 먹어야 직성이 풀리기에
마레뽀로도로가 무슨 뜻인지 검색해 보았다
마레는 이탈리아어로 바다를 뜻하고
뽀모도로는 토마토를 뜻하는 말로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를 뜻하는 말이었다
면의 삶은 정도가 딱 내 스타일이다
난 파스타 면 심지가 씹히는 것보다
면이 완전히 익어 소스가 스며드는 게 좋다
조개는 바지락이 아니라 동복 조개 같았다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토마토소스에
파스타에 곁들여 나온 빵을 찍어 먹었다
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맛있다 보니 빵 크기가 아쉬웠다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좋았던 비트 피클
서연이가 주문한 쉬림프 로제 파스타
둘 중 하나는 리조또를 주문할까 하다가
일단 기본인 파스타를 하나씩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와서 먹기로 하고
둘다 파스타를 주문하게 되었다
로제 파스타 역시 담백하면서
크림맛이 진했지만 느끼하지 않았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도
새우를 먹기 위해 주문한건데
커다란 새우가 들어 있어 마음에 들었다
훈메이드는 국물이 많은 파스타로
소스가 맛있어서 남은 소스에
밥을 말아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소스는 맛있고 밥은 없고
그냥 놓고 오기 아까워 싹싹 긁어먹었다
나오면서 보니 입간판이 건물 안에 있었다
이걸 밖에 내어놓아야
여기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는 걸 알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타도 맛있고 직원분도 친절하고..
개롱역 근처 파스타 맛집 찾기는 대성공이다
메뉴판을 보니 피자도 맛있을 것 같아
다음에는 피자도 먹기로 했다
알고 보니 훈메이드는
강변역 맛집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개롱역 먹자골목에 오픈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식사를 하고 나와서 보니
도로 건너편에 짬뽕 맛집인 연화산이 있었다
훈메이드를 찾으시는 분들은
우리 처럼 헤메지 말고
연화산을 찾는 게 더 빠를 듯 싶다
★ 훈메이드: 서울 송파구 오금로46길 33-1 2층
★ 지번 : 서울 송파구 가락동 188-12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매주 일요일 고정 휴무
※ 개롱역 3번 출구에서 524m
개롱골 먹자골목 안에 있습니다
사진 - 아이리스
2022. 04. 13 - 개롱역 먹자골목 훈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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