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볼만한곳,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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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볼만한곳,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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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데이트 코스 추천

수원 명소

 

1박2일 수원 여행 첫날 들린곳은

광교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농업을 위해 만들어둔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연결해

조성한 광교호수공원이다

 

인계동 곤드레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도착한 광교호수공원 초입

 

이 다리를 건너면

광교 앨리웨이로 바로 갈수가 있었지만

우리는 수변데크 산책로를 걸었다

 

호수와 함께 수변을 따라 이어진

수변데크 산책로를 어반레비로 부른다

 

원천호수 수변 데크에 올라

조금 걷다보니 앨리웨이광교 빌딩 숲이

호수에 내려앉은 모습이 보였다

 

비가 오락가락했던 날이라

하늘은 메롱이었지만

호수와 빌딩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모습은 아름다웠고

호수에 내려앉은 반영은

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동안 광교호수공원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보는 그 황홀함이란..

영원아 인증샷 찍자~^^

 

호숫가 풍경에 빠져있는 동안

언니와 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나와 함께 걷던 영원이도 점점 멀어져간다

 

데크 산책로 아래 수련도 방실방실~

 

호수 위에 데크 산책로에서

수련을 담다 보니 영원이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나혼자 놀다 너무 뒤처질 것 같아

카메라를 접고 본격적으로 길게 이어진

수변데크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다

 

걷다 보니 남생이 보호협회에서 내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거북으로

과거에는 흔했으나 식용 및 약용하기 위해

남획하고 서식환경이 나빠지면서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바닥분수 놀이터인 신비한 물너미

동그란 원형의 물놀이터 주변은

야영장을 방불케했다

 

물너미는 물놀이터 주변에 있는 시설로

동그란 구조물이 호수 수심보다 깊게 파여

그곳에서 물이 분수처럼 흘러나오는 형태로

이곳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이었다

 

벽면에서는 물이 흘러내리고

바닥에서는 분수가 솟구쳐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거움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이렇게 보는걸로 만족하기로~

 

물너미 뒷쪽으로 전망대가 보였다

이곳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상징물인

전망대를 도입한 건축물로

양 도시의 자매결연 체결을 기념하여

이름도 프라이드부르크 전망대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 올라가면

호수공원이 내려다 보일 것 같았지만 패스~

 

대신 전망대 아래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 쉼터 빨간 공중전화 부스

생각하는 작은 도서관

빨간 책꽃이 옆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놀이를 즐겼다

 

날씨는 습하고 더웠지만

햇볕이 없어 그나마 걷는데 도움이 되었다

 

돗자리 깔안좋고 소풍을 줄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넓은 잔디광장

 

잔디광장을 지나 걷는데

매미가 힘을 주었다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곳은

힐스테이트 광교아파트

여기서 시원한 음료라도 마실까..? 하다가

들어갈만한 곳을 찾지 못해 되돌아 나왔다

 

힐스테이트 광교아파트 나와 

다시 수변 산책로에 오르면서 발견한

습지식물 안내판

 

갈대가 무성한걸 보니 이곳이

원천습지 지대인 것 같다

 

사진도 찍고 호숫가 구경을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원천호수 반을 돌았다

 

다시 시작된 수변산책로 위를 걷고 있는 언니와 친구

 

수변 산책로에서

옆으로 빠지는 길이 나왔고

정유 선생 묘 안내표지판도 있었다

이 길 따라가면  원천호수를 벗어나

광교 저수지가 나온다고 한다

 

정유 선생 묘까지만 다녀오자고

먼저 가고 있는 언니를 부를까.. 하다가

꽃잎이 지고 있는 해당화와

 

미국자리공을 담고 뒤를 따랐다

 

수변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아파트 단지 광장이 나타났고

 호숫가 옆에 알루미늄 파이프로 만든

역동적인 모습의 작품이 서 있었다

고대 영웅 다비드가 골리앗에 맞서

저항하는 모습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이철희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한다

제목은 다비드

 

아파트를 배경으로는

올림픽공원에 있는 조각품 대화처럼

눈 감은 두개의 얼굴이

서로에게 의지하듯 세워져 있었다

이 작품도 이철희 작가님의 작품으로

제목은 Face

 

내가 이철희 작가님 작품을 찍는 동안

어반레비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구매하고 있는 언니

여기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공중화장실도 있었다

 

아~눈처럼 다가와

방울처럼 떨어지는 설레임이다

안그래도 시원한게 먹고 싶었는데~^^

 

땡땡 얼어 나오지도 않는

밀크쉐이크를 손으로 꾹꾹 누르고

이로 아작아작 깨물어 녹여

쪽쪽 빨아먹어야 했지만

내겐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

 

또 분수가 나타났다

이곳은 물줄기가 광장 바닥에서

솟구치는 형태의 분수시설로

여러 높이의 물줄기가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되는 물보석 분수

무더운 여름 아이들에게는

좋은 물놀이장이 되어주고 있었다

 

물보석 분수에 가서 선 언니

얼마나 덥고 갈증이 나는지

사진 찍는 순간에도

아이스크림을 손에서 놓질 못한다..ㅋㅋㅋ

 

물보석 분수를 지나 걷다보니

이번에는 물이 채워져 있는 분수가 나타났다

이곳은 거울못 분수

확실히 물이 채워져 있으니

물보석 분수에 비해 아이들이 더 많았다

 

원천호수 둘레길 산책코스를 돌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싶으면

거짓말처럼 쉼터가 나타나

쉬어가는 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수원 포스팅에서 자주 보았던 이것

반려견 배변 봉투함과 수거함

울 동네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시설이기에 보자마자 찍었다

 

언니 친구가 아파트 단지 내에

볼거리가 많다해서 가보기로 했다

 

다리 아래 그늘은 명당자리~

 

다리 밑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니

그동안 호수를 돌면서 보지 못했던

광교호수공원 상징물이 나타났다

 

언니 친구가 말한곳은 앨리웨이광교

입구부터 이국적인 내음이 물씬 풍겼다

이곳은 골목길의 정서를 담아낸 곳으로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골목골목 개성 있는 상점들이 많다고 한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급하게 앨리웨이를 나오면서 담은

원천호수 수변 데크(어반레비) 풍경

 

언니 친구가 광교호수공원에서

그네는 꼭 타봐야 한다고 해서 

그네 타는 곳까지 내려왔는데

그네보다 더 반가운 것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이웃님 포스팅에서 보았던

나무로 동물 모양을 자르고

다듬어 보기좋게 만든 토피어리 작품

대충 훑어 보는 수준이었지만

원천호수에서 봐야 할 것들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원천호수 한 바퀴 돌고 나니

LOVE 조형물이 나타났다

이곳이 원천호수 둘레길의 시작으로

우리가 반대로 돌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은 찍어야쥐~

산책하던 분에게 부탁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이스크림을 담았던

검정비닐 봉투에 카메라를 담은 언니

카메라는 소중하니까...^^

 

거세지는 빗방울에 맞춰

더욱더 빨라지는 발걸음

 

처음 그냥 지나쳤던 다리를 건너며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산책을 마무리 지었다

 

광교호수공원은

수원과 용인에 걸려 있는 광교가

2011년 광교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수원 최고의 유원지였던 원천호수와

낚시터로 유명했던 신대호수가

친환경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두 호수공원중 우리가  걸었던 곳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몰려있는

원천호수 수변 산책로로

원천호수는 수변데크를 활용한

야간경관도 볼만하다고 한다

 

우리는 원천호수 둘레길만 돌고 왔지만

신대호수가 자연과 가까운 풍경이라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신대호수까지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 광교호수공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 지번 : 경기 수원시 하동 1026-1

 

사진 - 아이리스

2022. 07. 23 - 수원 광교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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