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가볼만한곳
연천 한옥카페 세라비
연천 핫플 미남당 촬영지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출사에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담고
당포성 달언덕에서 신나게 논 후
세번째로 들린 곳은 연천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세라비 한옥 카페다
이곳은 우리처럼 호로고루, 당포성,
임진강 댑싸리공원을 출사나
연천 나들이 코스를 잡으시는 분들이
꼭 들려야 한다고 할 정도로
연천 여행코스에 속하게된 곳으로
아이스바를 통채로 올린 특별한 팥빙수를 먹었다
여기도 cosmos언니가 가족들과 가보았는데
너무 좋았다며 우리를 데리고 갔다
언니의 안내로 세라비 주차장에 도착해
처음 발견한 건 어릴 적 앞마당에
하나 있었으면 하고 꿈꾸었던 나무집으로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았다
넓은 주차장을 지나 카페 앞에 섰다
양옆으로 넓은 펼쳐진 장독대와
그 뒤로 자리한 한옥 풍경은 장관이었다
고관대작이 살았을 것 같은 이 풍경을 보고
카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수원에서 초대형 한옥 카페인
혜경궁 베이커리를 가보았기에
세라비 한옥카페에 대해 들었을 때
그와 별다를 것 없다 생각했었는데
여기는 입구부터 고택 분위기가 풍겼다
종가집 대대로 내려오는 씨간장을 비롯하여
오래 묵은 된장과 고추장,
각종 장아찌들이 들어있을 것 같은
커다란 항아리들이 줄 맞춰 서 있는
장독대 뷰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양쪽으로 나란히 줄 맞춰 서 있는
항아리 안에 뭐가 들어 있을지 궁금한 건
나뿐만이 아닌 것 같았다
들어가면서 항아리를 열어보신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그분들은 입을 모아
항아리가 비어있다고 말씀해 주셨다..ㅎㅎㅎ
카페 안으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항아리였다
항아리 뚜껑은 화분이 되어
제 몸집보다 큰 항아리들을
받침대로 이용하기도 하고..
커다란 항아리 자체가 화분이 되어
한옥 곳곳을 장식한 고풍스러운 모습은
한옥과 너무 잘 어울렸다
정문을 들어서면
좌식 테이블이 있는 건물이 있고
그 벽면에 세라비 한옥카페 안내도와
이용안내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한옥 규모가 예상대로 고택을 방불케 했다
메뉴도 입간판으로 세워져 있어
여기서 각자 메뉴는 선택하고
언니랑 둘이 주문하는 곳으로 갔다
이 건물이 주문을 하고 음료를 받는 곳이다
주문하는 곳에서 바라본 한옥 전경으로
처마 끝마다 걸려있는
청사초롱을 보니 요릿집 분위기도 풍겼다
줄 서서 콩파티 팥빙수(20,000원) 2개
연천 콩라떼(ice)7,000원1잔
수제연천귀리라떼(ice) 7,000원 1잔
카페라떼(hot) 6,500원 1잔을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았다
세라비 한옥카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었다
연천군민, 연천군 공무원
(경찰, 소방, 군인포함) 20% 할인
연천미라클타운,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
숙박시설 이용 고객 10%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패스~
언니랑 주문하려고 줄서 있는데
직원 한 분이 계속 빵 쟁반을 들고
어디론가 가길래 따라가서 보니
계산대 건너편에 베이커리가
진열되어있는 방이 별도로 있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방문을 했는데
빵케이스는 거의 비어있는 상태였고
계속 만들어 채워 넣고 있는 것 같았다
주문하는 곳에서 나와 바라본 풍경이다
넓은 마당이 있는 본채 옆에
족욕실이 있는 별채가
독립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주문하는 곳 맞은편에 있는
데크루프탑이다
햇볕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는 휘장이
한옥의 멋을 더해주고 있는 것 같다
우리 팀이 자리 잡은 곳은
족욕실이 있는 별채 앞마당으로
별채에는 족욕실 외에
차를 마실 수 있는 방들이 많았지만
탁트인 공간이 좋아 마당을 선택했다
방에 앉아서 마시는 것도 좋겠지만
넓은 마당을 전세 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언니가 들고 온 동주와 빈센트 시화집
책 표지는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 나무였다
이 책에는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와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
124편의 시와 129점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요즘 반 고흐 그림에 빠져
우산과 에코백을 애용하더니
책도 구매한 모양이다
우리가 주문한 팥빙수와 음료가 나왔다
풍성한 견과류와 달콤한 팥아이스크림,
슈크림빵 1개를 통째로 올린
콩파티 팥빙수가 압권이었다
팥아이스바는 비비빅 느낌~ㅎㅎㅎ
내가 주문한 시그니쳐 메뉴
수제 연천 귀리라떼다
100% 연천 청토귀리를 사용해
연천의 맛을 담은 귀리라떼는
달큼하면서도 맛있었고
고소함과 더불어 포만감도 있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듯싶었다
팥빙수는 각자 개인 그릇에 덜어서 먹었다
내게 특별히 슈크림빵을 올려준 언니..
바삭하면서도 단짠단짠한 빵과
부드러운 슈크림이 입에서 살살 녹았다
부드러운 우유빙수에
달콤한 통팥과 큐브 단팥과 견과류
쫄깃한 인절미까지 들어 있는 팥빙수는
딱 내취향으로 한그릇으로 부족해
팥빙수 그릇을 싹싹 긁어
욕심껏 두 그릇 퍼다 먹었다
올여름 처음으로 먹는 팥빙수는 대만족~♡
이렇게 분위기 좋은 한옥에서
팥빙수만 먹고 가만있을 우리들이 아니다
신나는 사진놀이 포스팅은 따로~^^
세라비 한옥카페도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한옥카페로
세라비 한옥카페 사장님이
우리의 전통 장독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으신지 인테리어에 사용된
유일한 장식품은 장독이었다
여기도 입소문이 나서
줄 서서 메뉴를 주문한 정도로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워낙 넓고 방들이 많아 다른 손님들이랑
마주칠 염려가 거의 없었다
수원 한옥카페 혜경궁 베이커리가
화려한 궁궐 분위기라면
여기는 단아한 고택 분위기로
단순히 차와 음료를 즐기는 장소라기보다
한옥 출사를 나온 기분이 드는 곳으로
사진놀이 즐기기에 좋았다
★ 세라비 한옥카페 : 경기 연천군 군남면 군중로 134
★ 지번 : 경기 연천군 옥계리 1259-4
★ 전화번호 : 010-8832-0646
★ 영업시간 : 평일 10:00 - 19:00
토.일(주말) : 10:00 - 20:00
사진 - 옥심.cosmos.아이리스
2022. 09. 18 - 연천 세라비 한옥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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