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날씨가 포근했거든요
올림픽공원도 봄꽃들이 피었을 것 같아
카메라 둘러메고 다녀왔습니다
올림픽공원에 풍련화가 피었다 이젠 봄이다
올림픽공원 봄꽃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 아랫지방에서 올라오는 봄소식에 올림픽공원의 봄이 궁금했지만 연이은 한파로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어느새 풍년화가 만개한 모습으로 봄이 왔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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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다녀온 날짜를 보니 이틀 늦었네요
날씨는 포근한데 하늘은 메롱이었던 날
몽촌호에 물은 아직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어요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마음에
올림픽공원 9경인
2경 대화조각상도 찰칵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 투어
안내판과 스탬프 보관함이
깔끔하게 새 단장을 했더라구요
스탬프투어뿐 아니라
올림픽공원 보행정보 안내판도
새롭게 바뀌었지 뭐예요
기존의 종합 안내판과 비슷하지만
보행에 대한 정보를 더 자세하게
제공해 놓은 것 같았어요
하단에 주요 산책로 세군데와
거리. 소요시간까지 기록해 놓았더라구요
올림픽공원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대화 조각상 뒤에 있는
산수유 군락지에 들어가 보았는데
노란 꽃송이들이 맺혀 있는게 보였어요
산수유 보러 오셨다며
산수유나무를 살펴보시는
분들이 계신 걸 보았는데
왠지 동지를 만난 것 같아 반갑더라구요
이대로 봄날의 연속이라면
산수유 꽃망울 터지는 건 시간문제 일듯
야생화 학습장이에요
여기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네요
화단마다 쳐져있던 그물망이 사라져
꽃사진 찍기 편해졌어요
올림픽공원에서 제일 먼저 꽃이 피는
풍년화도 개화했을 것 같아
야생화 학습장에 들어가자마자
풍년화 꽃나무가 있는 곳을 찾았어요
이렇게 시든 나뭇잎속에
꽃이 피어있을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겠지만
꽃은 피어있습니다
햇볕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봐야 보이는
앙증맞은 노란꽃
올해 서울에서는 처음 만나는 봄꽃이라
반가운 마음에 정신없이 담았는데
날씨가 건조해서 인지
유난히 더 마른 종이꽃 느낌이 났어요
풍년화를 담은 후
길마가지꽃 개화 상태도 확인하기 위해
야생화 학습장 가장 뒷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길마가지군락지로 향했어요
얘들은 아직이더라구요
꽃봉오리 상태를 보니
산수유처럼 꽃이 피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았어요
야생화 학습장 벤치 주변에
길냥이를 위한 먹이그릇이 있었는데
직박구리가 맛있게 먹고 있는 걸 보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찰칵~^^
밥 먹는데 방해해서 미안~
야생화 학습장 건너편에 있는
야생화 화단이에요
지금은 휴지기 상태지만
올해도 핑크뮬리와 댑싸리, 국화가
이 화단을 장식하겠지요
나홀로 나무 처럼
조각공원에 나홀로 서있는
매화나무도 찾아가 보았어요
동글동글 콩알처럼 맺혀있는 꽃봉오리
오마 이뽀라~
꽃봉오리 속에서
힘차게 꽃잎을 연 녀석들이 있지 뭐예요
멀어서 가까이에서 담기 힘들었지만
최대한 땡겨서 담아 보았어요
조각공원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커다란 매화나무에도 봄이 오고 있었네요..^^
남녘에서 들려오는 봄꽃소식에
올림픽공원의 봄이 궁금해 다녀왔는데
꽃나무들은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야생화 풀꽃들은 아직이었어요
사진 - 아이리스
2023. 03. 06 -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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