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3월 1일
cosmosm언니, 옥심언니와 함께
일산호수공원 가로수길보다
더 한국의 산토리니 같은
아산 지중해마을을 다녀왔는데
홍매화와 벚꽃 때문에
포스팅이 늦어지게 되었다
아산 지중해마을은 진사님들 사진이
블로그에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cosmos언니 덕분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게 되었다
정식 명칭은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
(Blue Crystal Village)
파란색 기둥이 관광객을 반기는
아산 지중해마을 입장료는 없었다
아산 지중해마을에 도착해
다이소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중해마을 초입에서 인증샷~
아산지중해마을은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 몇 동네뿐이었던 아산 탐정에
삼성 SDI 등 디스플레이 산업단지가
대규모로 들어서면서
불가피하게 이주하게 된 원주민들이
정착하여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아산시와 삼성의 도움으로 ..
하얀 벽과 파란 지붕의 눈부심
새하얀 건물과 돔 형태의 파란 지붕,
산토리니 섬의 산뜻하고
밝은 스타일을 반영한 산토리니 구역
대리석 기둥에 납작한 지붕이 올라가
우아한 느낌의 파르테논 신전을
모티브로 한 파르테논 구역
파스텔토의 아기자기한
프로방스 풍 건물들이 자리잡은
프로방스 구역으로 이루어진
지중해풍 컨셉의 테마마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지중해마을 입구에 서자마자
폰을 들었다
오른쪽 파르테논 구역과
왼쪽 산토리니 구역이
거리를 중심으로 마주 보고 있었고
산토리니 건물 옆으로
프로방스 구역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날 비소식이 있어
카메라는 놓고 내려
스마트폰으로만 담았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아산 지중해마을이 예전과 달리
상권이 무너지는 바람에
우리처럼 사진 찍기 위한
사람들만 찾는다고 해서
산토리니의 그림 같은 거리풍경을
담을 수 있을 거라 예상 했었는데
빗나가고 말았다
건물마다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많았고
공용주차장마다 만차라
주차할 곳을 찾기 위해
거리를 뱅뱅 도는 차들도 많아
사진 찍을 때마다 차를 피해야 할 정도로
마을을 지나가는 차들이 많았다
우리도 마을을 몇 바퀴 돌다가
공영주차장을 나가는 차를 발견해
간신히 주차시킬 수 있었기에
주차를 시키지 못해
돌아다니는 차주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우야둥둥
차 때문에 사진 찍기는 힘들었지만
지중해마을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벅차올라 사진 찍을만한
장소를 발견할 때마다 열심히 놀았다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았던 공방 도예뜰
많은 소품들 중에서도
눈을 떼지 못했던 해바라기 그림
돈 들어오는 그림이라서..ㅎㅎㅎ
도예뜰에서 소품 구경을 한 후
제일 처음 우리의 사진 놀이터가
되어준 곳은 파르테논 건물에 입점한
마노커피(MANO COFFEE)
썬글이 쓴 멍뭉이가 지키고 있는
파란색 문 앞에서 사진도 찍고..
따끈한 커피도 마시면서
실내에서 사진놀이도 즐겼다
파르테논 건물 앞에서 바라본
산토리니 건물들
간사한 게 사람 마음인지라
비가 내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했던 마음이
맑고 파란 하늘이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우리의 두 번째 사진놀이터가 되어준 곳은
산토리니 구역에 입점한
캔들 공방 드에르모사(de. her mosa)
하얀색의 산토리니 건물과
초록색 인테리어가 이뻤던 곳으로
우리뿐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여기서 사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세 번째 사진놀이터가 되어준 곳은
파르테논 건물에 입점한
수입원단 커튼 및 침구
핸드메이트 소품점 앤웜(&.Warm)이다
나의 숨이 소리사이를 걷는다..
&.Warm
그리고...따뜻한 ..앤웜
아직은 봄기운 없이
여기저기 놓여있는 빈 화분속에
할로윈 보라색 화분과 노란 호박이
포인트가 되어 주었고
우리에게 좋은 놀이터가 되어 주었다
파르테논 건물 앞을 지나가는데
맛있는 빵내음이 솔솔~
어디서 나는 냄새인고..?
끙끙거리며 찾아가 보니
3월 1일 오픈한 베이커리 아산이었다
빵내음에 이끌려 들어갔는데
실내는 만석으로 빵은 거의 매진상태..
결국 우리가 선택한 빵이 나오려면
1시간은 더 기다려야 했기에
냄새만 맡고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
파르테논 건물이 늘어서 있는 골목 풍경
골목마다 야간 조명을 설치둔 곳이 많아
야경도 이쁠 것 같았다
파르테논 건물에 있는 카페 마카루와
프로방스 건물 인유어 커피 건물이
마주보고 있는 거리 풍경
프로방스 구역의 멋스러운
인유어 커피도 기웃거렸지만
브런치 메뉴가 없었다
지중해마을이라 브런치 카페나
양식, 이탈리안 음식점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았고
의외로 소고기 전문점부터
생선구이, 우렁쌈밥, 쭈꾸미 등
눈에 띄는 한식집이 많았다
브런치 메뉴가 있는 걸 보고
플라워 카페 퍼니비(furni-B)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안타깝게도 이날 브런치를 하지 않아서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
결국 프로방스 구역 끝에서 찾아낸
밀회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밀회관은 맥주, 호프 전문점으로
런치메뉴로 파스타가 있었다
파스타 전문점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맛이 좋아 놀라웠다
점심을 먹고 천천히
프로방스 구역을 둘러보았다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가
그냥 되돌아 나왔던
플라워 카페 퍼니비(furni-B)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네 번째 사진놀이를 즐겼다
우리의 다섯 번째 사진 놀이터가 되어준
꽃집 너에게, 꽃이다
캔들 공방 드에르모사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파란 출입문을
마지막으로 아산지중해마을
출사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아산지중해마을은 유럽 마을 처럼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이 특징인 곳으로
어디에 서서 찍든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건물마다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풍경을 방해했고
주차할 곳을 찾아다니는 차들 때문에
마을을 구경하면서도
계속 차를 피해다녀야 했다
아산지중해 마을이
먼 훗날 어떤 모습이 될지는
후손들의 몫이겠지만
천안 아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주말이나 연휴 여행시즌마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많이 찾는 만큼
주차난부터 해결해야 할 듯싶었다
그래도 아산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한국 속 유럽을 느낄 수 있는
아산 지중해마을을 추천한다
▶ 아산지중해마을 :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8번길 55-7
▶지번 :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949-1
▶ 공영주차장 주차비 : 무료
스마트폰 사진
사진 - 옥심.cosmos.아이리스
2023. 03. 01 - 아산 지중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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