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테마정원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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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함께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시가있는산책로 수국전시회

수국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시가있는 산책로와..

 

아침고요수목원 포레스트정원과 천년향

수국정원인 포레스트 정원을 담은 후..

특색있는 테마 정원을 둘러보았다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한 목적이

수국전시회인 만큼

내 눈에는 수국과 산수국만 보였다

 

잠시 그늘에 앉아 쉬는 동안도

산수국이 있는 곳을 찾았다

 

 ㅣ 한국주제정원(Korean Theme Garden)

 

포레스트 정원 아래로 내려가보니

한국주제정원이 나타났다

 

돌탑이 있는 화단은 '기원'

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게 해달라고

오늘도 그리움은 돌이 되어 서있다는 팻말이 꽂혀 있다

 

아름드리나무 아래 그늘진 쉼터와 나무다리

 

이끼 가득한 물레방아까지

어디서부터가  한국주제정원의

시작과 끝인지 몰라

보이는 대로 담기 시작했다

 

특히 이끼 가득한 상태로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시원스러워

주변에서 어슬렁거렸다

 

물레방아 옆에 있는 우물과 자연석

 

그 옆으로 이어진 '쉼으로 가는 길' 정원

 

쉼으로 가는 길은 쉼으로 이르는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길임을

거친 돌들과 식물로 추상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누가 쌓았는지 큰 돌과 작은 돌을

적절하게 이용해 정교하게도 잘 쌓았다

 

쉼의 공간에 다다를수록 평탄해지고

부드러워지는 길과 쉼을 상징하는 토속 정자

 

정자 옆으로 흐르는 작은 폭포수 주변에

고고한 자태로 서 있는 소나무

 

깨진 항아리 화분까지

수국을 담은 후 처음 발걸음한 정원이라

가장 오래 머물면서 둘러보았다

 

한국 주제정원은 한국적 아름다움과

고유의 정서를 표현한 정원으로

'쉼으로 가는 길'  '옛날은 가고'  '기원' 

총 3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디까지인지는 구분이 어려웠다

 

한국주제정원을 혼자 돌고 올라와

나를 찍고 있는 신랑 발견

 

땡볕에서 이러고 있었음~

 

 ㅣ 석정원(Rock Garden)

 

하경정원으로 향하던 중

석정원 팻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석정원으로 들어갔다

 

건조에 강한 식물을 식재한 석정원은

우리나라의 고산 및 건조지역에서 자라는

식물 및 몽골 알타이산맥,

네팔 히말라야산맥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포함하여 초본 120여 종

목본 20여 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원으로

가을에도 이쁠 것 같았다

 

이 식물들이 건조에 강한 식물들이란다

 

암석과 식물들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었다

 

석정원을 깊이 들어가지는 않고

너무 뜨거워서 입구만 살짝 돌고 나왔다

 

 ㅣ하경정원(Sunken Gardan)

 

석정원은 입구에서 인증샷만 담고

하경정원으로 향했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 따라

그늘을 찾아 하경정원으로 들어가고 있는 신랑

 

금방이라도 어디선가

텔레토비가 뽀오~하며 튀어나올것 같은 풍경이다

 

나무 그늘아래 서 있는 신랑을 발견했다

보기에는 싱그럽고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실상은 숨쉬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땡뼡~

 

하경정원은

대한민국 지도모양으로 설계되어

통일조국의 염원을 담은 정원이라고 한다

 

정원 전체가 한반도 모습을 하고 있는

하경정원은 봄, 여름, 가을 내내

항상 꽃으로 가득해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는 정원이지만

꽃 하나하나 담기엔 무리가 있어

전체적인 풍경만 담았다

 

하경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관망대에 올라 찰칵~

 

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ㅋㅋㅋ

앗~뜨거~뜨거~

 

 ㅣJ의 오두막정원

 

하경정원 전망대에서 내려와

그늘을 찾아가는 신랑을 따라가 보니

J의 오두막정원이 나왔다

 

민트색 의자와 연분홍 노루오줌의

파스텔톤 이미지가

은은하게 잘 어울린다

 

J의 오두막에 섰는데

때늦은 장미에 꽂히는 바람에

오두막 전경도 담지 못했다

 

다행히 장미 인증숏은 남겼다..^^

 

J의 오두막정원은

영국식 오두막을 배경으로

풀꽃들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건물로 인해 생겨난 그늘이 덕분에

이곳에서 다양한 꽃들을 담을 수 있었다

 

J의 오두막을 벗어나

그늘을 찾아 숲길로 향하던 중

루드베키아를 담았다

 

 ㅣ아침고요산책로

 

더위를 피해 올라간 숲 산책로에서

산수국이 활짝 피어있는

아침고요산책로를 발견했다

이곳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ㅣ 아침광장(Morning Plaza)

 

산수국 숲길을 걸어 내려오니

아침광장이 나타났다

 

아침광장은 시원하고 탁 트인 전망이

언제나 편안함을 주는 곳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앞산의 곡선과

푸른 잔디의 여백이 동양적인 미를 

느끼게 해주는 곳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의 촬영장소로

사랑받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던 날은 너무 뜨거워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ㅣ 아침고요수목원 계곡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시원한 물소리에 절로 발길이 움직였다

 

축령상 자락에 위치한 수목원이라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고..

 

그나마 몇 안되는 관람객들이 안보인다 했더니

모두 더위를 피해 이곳에 있는것 같았다

 

저러다 카메라 떨어트리면 어카나 싶어

카메라 조심해~

 

 다리 위에 올라가면서

계곡물이 나오도록 찍어줘~했는데 

이게 뭐야아~

그래도 나오기는 나왔다..ㅎㅎ

 

물에 담그지는 못했지만

돌다리를 건너며 더위를 잊어 보았다

 

무더위에 지친 상태라 그런지

계곡물소리가 참 좋았다

 

계곡에서 올라와 만난 나의 꽃 - 한상경 

 

 ㅣ 분재정원(Bonsai Gardan)

 

우리나라 자생수종인 나무를

소재로 가꾸어진 분재정원

 

작은 분에 키 낮은 나무를 심어

노거목의 특징과 정취를 축소시켜 가꾼

분재 작품들을 전시한 정원이다

 

분재정원은 아침 고요수목원 초기부터 조성된

오랜 역사를 가진 정원중 하나라고 한다

 

분재는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과

남양주 베이커리 씨어터에서 많아 보았기에

따로 둘러보진 않고 눈에 뜨는 분재들만

인증샷으로 담았다

 

 ㅣ 구름다리

 

분재정원을 마지막으로 구름다리를 건넜다

 

축령산이 품고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그동안 겨울 오색별빛축제로

자주 접했던 곳이라

겨울에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한여름 땡볕을 돌아다니게 될 줄 몰랐다

 

36도의 무더운 날씨에

움직일 때마다 숨이 막힐 정도였지만

뜨거움을 뚫고 나는 꽃을 찾아다녔고

신랑은 그늘을 찾아다녔다

 

신랑은 중간에 그만 찍고 가자를 외쳤지만

조금만 더~를 외친 내가 이겨

산수국이 있는 아침고요산책로까지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너무 더워 넓게 조성된 아침고요수목원

절반도 구경하지 못하고

그마저도 수박 겉핥듯 했지만

알록달록 수국과 하얀 나무수국

뜨거운 열기 속에 피어있는 여름꽃들은

더위를 잊기에 충분했다

 

기회가 된다면 가을에  다시 도전~^^

 

 

▶ 아침고요수목원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지번 : 경기 가평군 행현리 623-3

▶안내 전화번호 : 1544-6703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9:00

(입장마감시간 : 1시간 전)

 

사진 -서연빠.아이리스

2023. 07. 03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