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시가있는산책로 수국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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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아침고요수목원 시가있는산책로 수국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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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가볼만한곳

서울근교 수국명소

 

신랑과 함께한 1박 2일 가평여행

수국축제는 끝났지만 수국을 보기 위해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왔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수국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시가있는산책로

 

무료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출발~

 

7월 3일 날씨는 맑고 화창했지만

푹푹 찌는 뜨거운 열기로

폭염이 절정을 이룬 날이었다

 

먼저 원내 안내도를 스캔하면서

주요 테마 정원을 살펴보았다

 

한옥이 멋스러운 매표소

이렇게 뜨거운 날

사진을 찍으면서 수목원을 돌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수목원이라

그늘이 있을 거라며 스스를 안심시켰다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 : 성인 11,000원

동물원도 있다는 걸 이날 처음 알았다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기간은

2023. 06. 10 - 07. 02까지

시가 있는 산책로와 포레스트 정원에서

'고요하고 보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시회 기간은 전날로 끝이었지만

수국전시회 현수막이 붙어 있는 걸 보고

아직 수국을 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오랜만에 찾은 아침고요수목원

아이들 초등학생 때 학교 임원회에서

관광버스 대절해 방문했었는데

그때는 엄마들이랑 수다 떨면서

숲길만 걸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랑 놀러 왔을 때에도

사진을 찍던 시절이 아니라 그런지

크게 기억에 남는 곳이 아니었다

 

아침고요수목원 초입에서 인증샷을 담고

수국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시가있는 산책로를 찾아 구름다리를 건넜다

 

약간의 흔들거림에

오히려 더 흔들고 싶어 졌던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자

 하얀 꽃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꽃은 동백꽃 비슷하게 생겼는데

나무는 처음 보는 나무였다

일단 담고 이름을 검색해 보려고 했는데

 싸나이님 산행 포스팅에서

노각나무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노각나무 아래 핀 산수국을 발견하고

  쪼그리고 앉았다

앞으로 더 많은 산수국을 만날테지만

이곳에서 처음 만났다는 흥분이 컸던 것 같다

 

활짝 핀 꽃송이보다 더 눈에 띄었던 녀석..

 

산수국을 담고 한눈팔지 않고

수국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시가 있는 산책로로 향했다

수국에 대한 설명판이 주르륵 있는

나무 아래가 시가있는 산책로

민트색 프레임이 있는 곳이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정원 포레스트정원이다

 

포레스트정원 민트프레임은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먼저 시가있는산책로로 내려와

카메라를 신랑한테 넘기고

하얀 미국수국 아나벨 뒤에 섰다

 

볕이 너무 뜨거운 날이라

흰색 수국은 날아갔지만

인물을 잘 살려준 신랑

 

시가 있는 산책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큰 잣나무 숲 사이에 펼쳐진

길을 따라 여유롭게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다

 

산책을 즐기면서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화들이 산책로에 세워져 있었고..

 

그 주변에 수국들이 자리했다

대부분 수국이 시들고 있는 상태라

토양의 성질에 따라 꽃색이 변하는

일반 수국과 달리

토양의 영향을 받지 않는

미국수국 아나벨 수국이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빛을 발했다

 

아나벨 수국을 분홍색으로 개량한

핑크 아나벨수국

 

백운재에서 만났지만

이름을 몰랐던 이 녀석 이름을 알았다

잎이 수국의 특징인 깻잎이 아니라

수국이 아닌 줄 알았는데

 잎이 떡갈나무잎을 닮았다고 해서

떡갈잎수국으로 불리고 있었다

 

점점 시들고 있는 녀석과

연둣빛 꽃송이에 색을 입히고 있는 녀석이

대비를 이루며 한 화분에 피어있었다

 

제주 별수국도 이제 제주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 같았다

 

사진 몇 장 찍어주더니 지친다며

의자에 앉은 신랑..ㅎㅎㅎ

한동안 열심히 운동해서 살을 빼더니

요즘 긴장이 좀 풀어진 것 같다

 

신랑이 쉬는 동안

 전시되어 있는 수국을 살펴보았다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매년 수국전시회를 열고 있었는데

나무 그늘로 인해 햇볕을 피해

수국을 감상하기에는 좋을 것 같았다

 

전화 통화하고 있는 신랑을

수국 포인트에 세워 놓고 찰칵~

 

내가 찍은 것처럼

인물은 작게 찍어달라 했는데

나보다 더 잘 찍었다..^^

 

전시되어 있는 수국 사이에 놓여있던

보라색 의자 포토존

주변 수국이 싱싱하면 더 이뻤을 텐데 아쉽다

 

시가 있는 산책로 메인 포토존인

핑크 프레임 포토존

 

여전히 거래처랑 단가 싸움하고 있는

신랑을 앉혀놓고 찰칵~

이렇게 찍으면 돼~하고 보여주었다

 

순간이지만 빛의 차이가 크다

 

평일에다 수국전시회가 끝난 시기라 

관람객이 거의 없어

길어지는 통화를 기다렸다

메인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담을 수 있었다

 

수국전시회장을 벗어나

산책로를 걸으면서

그늘이 있어 시원하다는 신랑

 

산책로 나무데크 아래

드문드문 피어있는 산수국이

시들기 시작하는 화분 수국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는 건 안 비밀..

 

산수국을 담고 

수국정원인 포레스트 정원으로 넘어갔다

 

남부지방에 가야 볼 수 있는 수국을

이제는 중부지방인 서울은

마곡 서울 식물원과 서울숲에서..

서울근교에서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곤지암 화담숲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곤지암 화담숲은 작년에 다녀왔고

아침고요수목원은 신랑 덕분에 찾았다

 

이미 수국 전시회 기간은 끝났지만

넓은잎수국, 미국수국, 떡갈잎수국등

다양한 수국들이 그대로 전시하고 있어

수국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쁜 시기는 지난 상태였지만

나를 위한 신랑의 마음씀이 고마워

최선을 다해 수국을 즐겼다

 

 

▶ 아침고요수목원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 지번 : 경기 가평군 행현리 623-3

▶ 안내 전화번호 : 1544-6703

▶ 운영시간 : 매일 08:00 - 19:00

입장마감시간 1시간 전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3. 07. 03 - 아침고요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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