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 한탄강 여행 철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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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철원 고석정 한탄강 여행 철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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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함께한 당일치기 여행

직탕폭포 현무암 돌다리로 내려가는

언덕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졌지만

감사하게도 크게 다치지는 않아

철원 여행을 이어갔다

철원 한탄강 여행 마지막 코스는

철원 9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인 고석정이다

 

ㅣ강원도 철원 가볼만한곳 고석정

 

작년에 고석정 꽃밭에 와봤다고

길치인 내가 넓은 주차장을 벗어나

 고석정 방향을 향해 앞장섰다

 

고석정 가는 길을 지나자 

힘자랑을 하고 있는 임꺽정 조형물이 나타났다

 

임꺽정 조형물 뒤에는

철원을 상징하는 두루미로 멋스럽게 

꾸며놓은 바닥분수가 춤을 추고 있었다

 

음악회가 열리는 야외무대를 지나다

하늘이 너무 이뻐 올려다보았다가

학과 임꺽정 조형물까지 한눈에 보여 찰칵~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고석정

 

드뎌 1억 년 역사의 숨결을 품은

신비로운 고석바위가 있는 고석정 입구다

 

고석정도 아래로 내려가야 했다

고석정도 촬영지 명소인 만큼

내려가는 돌계단 옆에 그동안 촬영했던

영화와 드라마 안내판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자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협곡이 눈앞에 펼쳐졌다

가장 최근에 본 드라마는 환혼으로

이곳이 바로 환혼에서

단양곡으로 떠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협곡 내에 우뚝 서 있는 바위가

화강암 바위인 고석(孤石)으로

조선시대 의적 임꺽정이 숨어 지낸 곳이라고 한다

 

고석바위는 약 1억 1천만 년 전에

지하에서 형성된 화강암으로

약 54만 년 전에서부터 약 12만 년 전 사이에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하여

현무암 용암류에 뒤덮였다가

한탄강에 의해 침식작용이 일어나

새로운 물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지표게 다시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하니

이렇게 우리 앞에 나타나기까지

숫자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억겁의 시간을 경험한 바위였다

 

고석바위와 마주하며 세워져 있는

2층 누각이 고석정이다

옛 고석정 건물은 한국전쟁 때 모두 불에 탔고

1971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새로 지었다고 한다

 

신라 진평왕이 이곳에

고석정이라는 누각을 세운 이후로

고석바위와 협곡 주변 지역까지 통틀어

고석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석암과 고석정을 둘러본 후

사진놀이에 들어갔다

 

먼저 협곡이 보이는 바위에 서서 협곡을 담고..

 

협곡을 배경으로 찰칵~

 

아조씨들 전매특허 허리에 손~ㅎㅎㅎ

 

그늘진 곳이라 너무 어둡게 나와

땡겨서 한번 담은 후..

나두 이렇게 찍어줘~

 

웃는 표정이 잘 나타났다

말은 잘 듣는다..^^

 

사진으로 담아내기엔 부족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속에 빠져 있을 무렵

협곡으로 지나가는 배를 보더니

우리도 배를 타자는 신랑

 

통통배 매표를 한다며 

고석정 선착장으로 내려갔는데

아쉽게도 마지막 배가 출발했다고 한다

시간을 보니 5시 35분

고석정 통통배 운행시간은

일출 30분 후~일몰 30분 전

배 타는 가격은 성인 6,600원

3인이상 수시로 운행한다고 한다

 

배는 타지 못했으니 사진이나 찍고 가자~

 

역시나 바위에 서 있는 건 무서워

엉거주춤 올라가서 앉았다..ㅎㅎㅎ

 

팔꿈치가 넘어진 흔적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곪아 보기 싫은 흉터가 생겼다..ㅠ.ㅠ

 

한번 땡겨보더니 또 땡겼다

가까이 찍는 건 별루 좋아하지 않는데

고석정에서 담아준건 괜춘~^^

 

자기도 찍어달라도 바위에 올라선 신랑

고석암이 엄청 마음에 들었나 보다..ㅎㅎ

 

옷이 그게 뭐야..?

내 핸드폰에 묻은 흙을 닦아낸 흔적이란다.

애도 아니고 왜 옷에 닦았어..? 했더니

핸드폰이 물에 젖어 마음이 급했다나..

 

배 타는 건 실패했으니

모래톱에 가보기로 계단을 올랐다

 

선착장 반대편에 있는 고석정 모래톱으로 내려왔다

 

모래톱도 위에서 내려다 본모습 보다 넓었다

 

허리에 손~ㅎㅎㅎ

 

아이리스 : 바위절벽 자르지 말고

잘 나오도록 찍어야 해~

 

발아래는 짧게 뒷배경을 길게~를 외쳤건만

인물 정중앙을 고수한다

 

협곡이 잘 나오도록 찍어야 해~했는데

이게 최선이다..ㅎㅎ

 

땡기는데 재미 붙였다..ㅋㅋㅋ

 

계곡 좌우 절벽에는 주상절리에 의한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룬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가까이에서 본 주상절리는

언듯 무사의 모습처럼 보여

든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석암을 보고 있는 신랑

고석암위의 늘푸른 소나무가 

바위가 살아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거기 서봐~바위랑 찍어줄게~

 

고석암 아래 서니 멀리서 보았을 때보다

더 웅장하게 다가왔다

 

말하지 않아도 아주 열심인 신랑..^^

 

서로 마주 보기

 

모래톱을 벗어나 나가는 길에

고석암 위로 올라가면서 담아달란다

역시 고석암에 반해버렸군..ㅎㅎ

 

야생화 담느라 밍기적 거리고 올라와 보니

정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신랑

아이리스 : 폼이 왜 구랴..?

술 한잔 한 사람처럼~

 

감성사진 느낌 나게 잘 담아주었다

 

원하지도 않았는데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기다린 신랑 덕분에

정자 풍경도 담을 수 있었다

 

이곳은 50만 년 전의 지형입니다

화살표를 따라 고석정을 벗어나며

철원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고석(孤石)은 한탄강 협곡에 

우뚝 솟아 있는 화강암 바위로

주변에 고석정이라는 누각이 있어

일대를 고석정이라는 지명으로 부른다

 

고석정은 조선 명종 때 임꺽정이

의적활동을 했던 곳으로 유명해졌는데

현재도 강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기암봉에는 임꺽정이 은신했다는

자연 석실이 남아있다고 한다

 

고석암과 주상절리 협곡 따라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을 보고 있노라니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세상사 모든 걸 초월한 채

세월을 낚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철원을

이렇게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나니

한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 고석정 입장료 : 무료

▶ 고석정 주차료 : 대형 5,000원/소형 2,000원

 

※  5시 이후에는 주차비가 무료였다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3. 08. 08 - 철원 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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