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친구들과 함께한
1박 2일 경북 출사여행
둘째 날 첫 번째 코스는
모카의 강력 추천으로 관람하게 된
합천 영상테마파크다
ㅣ 합천 영상테마파크
눈에 보이는 곳 모두가 포토존인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시간여행을 하고 왔다
주차장에서 매표소 가는 길가에
각시탈을 비롯해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들이 즐비했다
드라마 각시탈, 미스터선샤인
영상 태극기 휘날리며, 암살
써니, 밀정, 택시운전사 등
내가 좋아하는 시대물 드라마와
영화들이 모두 이곳에서 촬영되었다니
포스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었다
여닫이 문이 달린 옛날 대형 티브아래
빨간 컨테이너 박스가 인상적인 매표소다
합천 영상테마파크 관람료
성인 5,000원/ 학생, 군인, 어린이 3,000원
65세 이상 2,000원
무료입장대상 - 합천군민, 미취학아동, 장애인
(신분증 및 증명서 소지자에 한함)
2004년 건립한 합천 영화테마파크는
1920년대부터 1980년 때에 이르기까지
일제강점기의 경성,
한국전쟁으로 무너진 평양,
서울의 주요 건물과 거리풍경을 재현한
전국 최대의 시대물 오픈 세트장으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평양 시가지 전투 장면을 촬영한
세트장이 인기를 끌자
좀 더 다양한 세트를 만들어
영상 테마파크로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음~어디서부터 어떻게 돌아야 할까..?
고민하던 순간이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진 하루라 적혀있는 안내판
우측은 70년대 종로거리
분재공원, 모노레일 탑승장
좌측은 일제강점기 소공동 거리와
적산가옥거리 조선 총독부가 있고
그 뒤로 청와대가 위치했다
그때 우리의 시선에 들어온
합천영상테마파크 대표 영화 포토존
영화 택시운전사를 재현한 포토존을
시작으로 촬영세트장을
관람하기 시작했다
70.80 년대 서울거리
빛과 그림자, 전우치, 써니, 변호인
촬영장 가는 길이라 적혀있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ㅣ 70년대 종로거리
골목을 들어서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70년대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남영동 철교 아래 조성되어 있는 거리는
낡음의 미학은 간직하고 있지만
약간은 을씨년스러웠다
일제강점기나 1970~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대부분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했다고 하니
다수의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등이
이곳을 거쳐갔을 것이다
달동네 느낌이 드는 세트장을 벗어나
원구단이라는 화려한 건물 앞에 섰다
한창 호황을 누렸던 가호매점
지금은 폐허가 되어 있었다
원구단이다
서울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천단이었다
1897년 고종이 원구단에서 제사를 드린 후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다
거의 폐허 수준인 원구단 앞건물 지현빌딩
이 건물도 촬영지로 쓰였을 텐데
다른 곳에 비해 관리가 안되어 있어 그런지
영화나 드라마 속 범죄 현장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다.
계단 위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원구단 앞에서
서로 마주 보기
이곳이 어딘지 모르고 사진을 찍었는데
안내 지도상 위치가
원구단 앞 배재학당 담장인 듯싶다
원구단 옆에 있는 중앙우체국
1907년 대한제국 최초의 민간인
설립 실내 극장인 단성사
일제 강점기에는 무대예술 공연을 비롯해
영화 제작 및 배급 상영을 담당~
해방 이후 2015년 폐관할 때까지
한국 영화의 상징인 곳이었다
원구단과 경성역 사이에 위치한
마징가 제트 그림이 그려져 있는 흔들 다리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듯싶었다
넓은 테마파크 관람객을 위해
안내 지도에 주요 관람동선을
표시를 해 두었지만
이동하다 보면 잊어버리게 된다
화살표 안내판이나 바닥 이동 동선
표시라도 해 놓으면 더 좋을 듯싶었다
1925년 지어진 건축물로
광복 후 서울역으로 개명되었으며
2004년 서울역사가 신축되면서
폐쇄되었던 경성역이다
사진에서 보던 것과 달리
옛스러움을 사라지고
너무 깨끗해 거부감이 들었던 곳인데
이렇게 단체 사진 찍기에는 좋은 듯싶었다
ㅣ복다방과 의상 대여점 동주벽화
경성역은 그냥 지나치고
전차 선로가 통과하는 길 따라 걸어
식당과 카페가 운영되고 있는
중앙 거리로 왔다
우리가 커피를 마셨던 복다방
바닐라라떼(5,000원) 1잔
아이스아메리카노(4,800원) 3잔
커피맛은 soso~였지만
사장님이 친절하셨고
잠시 쉬면서 갈증을 해수할 수 있었다
복다당 앞에 위치한 모브 부띠끄
옛날교복, 교련복, 개화기
의상, 소품 대여점이다
요즘 아이들은 교련복이 생소하겠지만
우리 때는 군사 관련 교육 과목인
교련 시간이 있었다
남학생들은 교련복을 입고
운동장에서 군사 훈련을 받았고
여학생들은 교실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부상자 돌보기, 붕대감기 등
주로 간호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복바당 앞에 있는 동주벽화
이곳에서 영화 동주도 촬영했는지
영화 동주 벽화가 있어 사진놀이를 즐겼다
동주 벽화 골목에서 발견한
배우들 핸드 프린팅
그중 유해진 배우 손도장이 있어 찰칵~
ㅣ일제강점기 소공동 거리
먹자골목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일제강점기 소공동 거리 주변을 관람했다
예전에 이대앞에 있던 대흥극장도
방치해 둔것 같아 보수가 필요한 듯 싶었는데
수리중이었다
아쉽다고 쓰지 말고 내일 위해 우편저금
우체국 건물
영화 밀정에 나왔던 상하이 골목과
비슷한 장소를 발견하고
사진놀이를 즐겼다
한옥 건물 뒤로 보이는
하늘 풍경이 이뻐서 찰칵~
빨간 벽돌의 미향 경양식 건물
경양식이라는 이름도 반가웠지만
더 반가웠던 옛날 우체통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촬영 중이라
막혀 있는 구간들이 더러 있었다
일본 간판 때문에
더 일제강점기처럼 느껴졌던 건물도
우리에게 좋은 포토존이 되어 주었다
수사반장 1958 촬영하는 모습은
구경할 수는 없었지만
보조 출연자들이 시대복을 입고
모여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약국 건물~
젊음과 활력을 이라는 문구를 보니
바카스도 참 오래된 피로회복제다
요즘은 보기 힘든 시계수리점
시대극에서 많이 보았던
거리풍경들 속에서 시간여행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담았는데 정작 조선총독부는
칸막이로 막혀있어 패스~
드라마 촬영중입니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소공동 거리 곳곳에 수사반장 드라마
촬영 중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
전부 관람하지는 못했다
조선호텔이라 적혀 있는 반도호텔
1938년 준공된 최초의 상업호텔로
당시 객실 111개를 갗주었으며
1973년 철거되면서
현재 롯데호텔이 들어섰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광통관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점포 중 하나로
과거에는 가까운 곳에 광통교가 있어
광통관이라 불렸으나
지금은 우리은행 지점으로
대한민국 금융의 산 역사이다
반도호텔과 광통관을 지나 만난 전차도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포토존
전차에서 사진놀이를 즐기고
밖으로 나왔는데 출입문이 개선문이었다
이젠 단순 촬영지로서가 아니라
합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합천 영상테마파크
매표할 때 매표소 직원이
청와대까지 구경할 수 있다고 했는데
청와대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70년대 종로거리와
일제 강점기 소공동거리만 둘러보며
과거로 시간여행을 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오픈세트장 외에도
전국 최고의 분재공원이 개장되었고
목재문화체험장, 생태숲 체험장 등
볼거리 찍을거리 체험거리가 많은곳이니
전차나 마차등을 이용해 둘러봐도 좋을 듯싶다
ㅣ 합천영상테마파크 위치
▶ 합천영상테마파크 :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 지번 : 경남 합천군 가호리 256-5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영상테마파크, 과거로의시간여행 함께 떠나요!
hcmoviethemepark.com
※ 합천테마파크 홈페이지
안내도 사진과 제목에 오류가 있다
1. 소공동 거리 사진 :
70년대 종로거리 사진이 올려져 있다
2. 광동관 : 팜플렛에는 광통관
홈페이지에는 광동관으로 나온다
사진 - cosmos.아이리스
2023. 09. 24 - 합천영상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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