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송리단길을 자주 가는 편이지만
울 동네에도 단골 디저트 카페가 있다
딸기프레지에 맛집 호감이다
ㅣ개롱역 카페 호감(hogam)
개롱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작은 카페 호감 인스타에
딸기 케이크 정보가 올라와
퇴근하는 서여니와 만났다
그동안 매번 서여니가
소금빵과 딸기우유를 사 왔기에
실제로 방문하는 건 오랜만이었는데
실내 구조가 조금 바뀌어 있었다
케이크 진열장 위에 있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치우고
진열장을 한 칸 더 올려놓았다
테이블 위에 있던 빵들을 모두
진열장 안에 넣어놓아
예전보다 더 청결해진 느낌이 들었다
디저트 진열장을 들여다보니
다행히 우리가 먹으려고 했던
딸기케이크 한 조각이 남아 있었다
피스타치오딸기프레지에(9,200원) 한 조각과
아이스 아메리카노(3,500원) 1잔
청귤 티(5,000원) 1잔을 주문했다
늘 우리가 앉는 고정자리에 앉은 서여니
초췌한 모습이라며 얼굴은 담지 말라는
주문에 맞추어 고개를 돌리라 한 후
호감 간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았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일단 공중샷 먼저 찍고..
쟁반에서 조각 케이크와 음료를 내려놓고
인스타에서 본 사진처럼
삼각 구도로 위치를 잡은
주인공인 케이크를 중심으로 인물모드 찰칵~
호감 딸기케이크는
1인 1조각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지만
워낙 재료비가 비싼 케이크라
매번 1개로 만족해야 하는 게 아쉽다
한번 맛을 본 후 너무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중독되어 버린
페스타치오딸기프레지오
페스타치오를 갈아 넣어 연둣빛이 난다
딸기 한 조각을 떼어 입에 넣자 사르르~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와
고소한 피스타치오가 만나
고급진 맛으로 승화되었다
밤이라 커피 대신 청귤차를 주문했는데
너무 달지 않고 맛이 깔끔했다
특히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처럼
발효된 맛이 나지 않아 좋았다
호감에서는 주로 소금빵을 사다 먹었는데
이날 보니 베이글 종류도 다양했다
맛있을 것 같아 베이글도 하나 주문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따뜻하게 데워주신 사장님
베이글 안에 버터가 들어 있어
부드럽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했고
엄청 쫄깃했다
아무래도 소금빵 다음으로
베이글도 자주 사다 먹게 될 것 같은 예감~
요 물병 다른 곳에서 보았는데
볼 때마다 마음에 든다
작은 테이블이 놓여있는
실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컷 담았는데 초점이 맞지 않았다.
2월 14일 딸기철에만 맛볼 수 있는
피스타치오 딸기프레지오가
호감 인스타에 떴다며 캡처해서 올리고
먹으러 가자는 딸랑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Oㅋ한 엄마
이틀 후 바로 호감을 방문했다
호감의 마스코트 댕댕이 라떼가 궁금해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했는지
물어보았는데 요즘은
출근을 잘하지 않는다고 한다
매번 늦게 방문하는 바람에
라떼 얼굴 한번 못 보았는데 이대로 안뇽~
카페 호감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소금빵과 딸기 우유도 강추다
ㅣ 개롱역 카페 호감 위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 46길 16-1
▶ 지번 : 서울 송파구 가락동 174-23 1층
▶ 전화번호 : 02-6081-0284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00
( 매주 일요일, 마지막주 토, 일요일 휴무)
※ 개롱역 3번 출구에서 직진~
스타벅스 건물을 끼고 우측으로
한 블록 정도 올라가면 아담한 카페가 보임
사진 - 아이리스
2024. 02. 16 - 개롱역 카페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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