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함께한 3월 봄꽃여행
3월 12일 산수유축제가 열리고 있는
구례 산수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산수유마을은
서시천 풍경이 아름다운
반곡마을이었는데요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서시천 징검다리 위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포스팅하기로 했어요
이름부터 낭만적인 서시천은
산수유로 유명한
구례 산동면 위안리에서 발원해
구례읍에서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지방 2급 하천이었어요
노란 봄에 걸린 징검다리가 이뻐
신랑한테 담아달라 하고
징검다리 위에 가서 섰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통로이다 보니
순간포착 하기가 힘들었나 보더라고요
사람들을 피해
최선을 다해 담아준 정성에 감동~^^
이번에는 좀 더 인물을 크게 하고
몽글몽글한 느낌 안에
인물을 넣어달라고 주문을 했어요
열심히 찍어주었는데
제가 원하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찍은 사진을 확인해 보니
인물이 너무 크게 나와
제가 조금 더 뒤로 가서 서고
다시 찍어달라고 했어요
뒤로 더 움직인 보람이 있었네요
뒤에 사람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원하는 느낌으로 잘 담았더라구요
꽃샘추위 속에서도 봄은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녘에서 전해오는 봄꽃소식에
남도로 달려갔습니다
광양매화마을 매화축제
구례화엄사 홍매화
구례 산수유마을축제까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봄을 만나고 오긴 했는데
꽃이 피고 지는 건 순간이라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제가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급하게 정리해서 올렸으니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함께 공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 - 아이리스.서연빠
2024. 03. 12 - 구례 반곡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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