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이순신 장군님이 있는 유달산공원

 

꿈루모아영코 친구들과 함께한

2박 3일 목포여행 둘째 날

오전에 유달산공원 아래 있는

'목포를 그리다' 포토존을 찾았다가

유달산공원도 올라가 보았다

 

목포여행 유달산공원 목포를 그리다 포토존

 

ㅣ 목포 가볼만한곳 유달산 공원

 

목포 시민들이 사랑하는 유달산 입구다

유달산에 오르지 않고는

목포에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고 하니

목포를 방문하였다면 꼭 한번 들러야 할 곳이다

 

목포를 그리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유산달공원에 오를 생각은 없었는데

뒤돌아서 본 하늘이 너무 이쁘지 뭔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쉽잖아~

하늘도 이쁜데 위에 한번 올라가 보자~

그 한마디에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 올랐던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목포를 대표하는 가수 이난영의

'목포는 항구다' 노래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다

 

두 번째 계단을 오르자

잘 가꾸어진 공원이 나타났고

공원 끝에 호령하고 있는 듯한

이순신 장군님 동상이 있었다

 

이 동상을 본 후에야 언니들에게

이순신 장군님과

노적봉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 뒤로 보이는 정자는

유달산공원 전망대인 오포대였다

 

목포는 예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는

조선수군의 거점으로 고하도와 노적봉에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흔적이 남아 있다

고하도는 1597년 정유재란 때

106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곳이다

노적봉은 이순신장군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군량미로 보이게 하여

왜적을 물리쳤다는 설화가 전해져 온다

이러한 인연으로 고하도에는

1722년 이충무공기념비가 세워졌고

매년 이충무공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곳의 동상은 호국의 도시 목포에 담긴

이충무공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4년에 세웠다

- 동상 옆에 있는 안내문 내용 -

 

이순신 장군님을 만났으니

기운을 받아가야쥐~

 

노적봉 위에서 반짝이는 태양 때문에

눈을 뜨기도 힘든 상태였지만

이순신 장군님 앞에 서서 단체사진을 남겼다

 

공원에 있는 동백중에서

연핑크 동백이 보여 담았다

 

동백꽃을 담는 동안

모두들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모카와 언니가 바위 위에 올라가 있었다

이 바위는 복을 비는 사람 모양이라 복바위

쥐모양이라 쥐바위

탕건모양이라 탕건바위

3개의 이름이 붙어있는 바위였다

 

바위에 올라가도 괜찮아~하고 물으니

cosmos언니는 어릴 때

이 바위에 올라가서 놀았었다며

어린 시절이 생각나 올랐다고 한다

 

내 눈에는 쥐모양이나 탕건은 모르겠고

두 개의 바위가 합장한 모습처럼 보였다

 

복바위에 전부 올라 단체로 복을 빌었다

 

우리가 두 언니들의 기 까지

모두 빨아들이고 있는 것 같았다..^^

 

이순신 장군님 동상과 마주하며

서남해안의 관문인 목포를

수호하고 있다는 노적봉

역광이라 많이 담지는 않았는데

큰 바위 얼굴이라는 애칭처럼

사람 옆모습 같아 보였다

노적봉의 기를 받으면 건강에 좋다고 하여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복바위 옆에 있는 유달산 정기 비석

 

목포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끝인 산이다

 

우리가 오른 유달산공원은

유달산 공원화 사업으로

조성된 공원인 것 같은데

나무 조경도 신경을 많이 썼고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되어 있었다

 

우리는 유달산공원만 둘러보고

내려왔지만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목포시내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오포대까지 올라가 봐도 좋을 듯싶다

 

ㅣ 목포 유달산 공원 위치

 

 

▶ 전남 목포시 죽교동 400-3

▶ 문의 전화 : 061-270-8357

 

사진 - 다람쥐.안이채.코러스.아이리스

2024. 03. 30 -목포 유달산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