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송리단길 세컨디포레스트를 찾았다
ㅣ 송리단길 세컨디포레스트
세컨디포레스트는
2016년 연남동 본점에서 시작해
2021년 가맹사업을 개시한 이래
전국에 수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송리단길점 첫 방문 후
스테이크 샐러드 롱기 피자맛에 반해
종종 찾았던 곳인데
어제는 엄마를 모시고 방문하게 되었다
그동안 엄마가 다리를 다쳐
방이동에 가면 배달음식이나
포장음식을 주로 사다 먹었기에
엄마와 함께 하는 오랜만의 외식이었다
오렌지색 메뉴판과 함께
기본세팅이 되어 있는 테이블
엄마가 좋아하시는 들깨가 들어간
들깨 파스타(15,900원)와
세컨디포레스트 베스트 메뉴인
오이스터 치킨 쉬림피 리소토(19,500원)
스테이크 샐러드 롱기 피자(25,000원)
복숭아 자두 에이드(7,000원)를 주문했다
우리가 앉은자리는
푹신한 의자가 있는 제일 뒷좌석으로
중앙에 있는 테이블 보다 좁았지만
엄마를 위해 이곳을 선택했다
식전빵과 피클이 나왔다
붉은색 피클을 보신 엄마가
이게 뭐냐 물으시길래
배달피자에 곁들여 나오는 오이피클처럼
무로 만든 피클이라고 알려주었더니
맛있다며 계속 찍어 드셨다
식전빵은 쫀득한 빵 안에 치즈가 들어가 있어
짭조름하면서 쫄깃했고
발사믹 소스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웠다
우리가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오더 마지막 손님이었는지
더 이상 손님은 받지 않고 있었다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를 시작으로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씩 테이블을 장악했다
피자는 예전에 비해
토핑양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았지만
기다란 피자 크기는 여전했다
조심스럽게 한 조각을 잘라왔다
처음 멋모르고 두 조각을 한조각인줄 알고
담아와 먹기 힘들었던 기억이 났다
우수수 떨어지는 토핑을
흘리지 않고 먹기에는 숟가락이 최고..ㅎㅎ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발견한 방법이다.
이제 포크로 떠먹을 수 있는 요령도 생겼다
싱싱한 야채와 스테이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피자는 여전히 맛있었다
엄마를 위해 주문한 들깨파스타
고소한 크림에 들깨의 풍미가 더해진
크림파스타는 꾸덕꾸덕하면서 담백했다
이쁘고 커다란 병에 담겨 나온
복숭아 자두에이드
한번 마셔보고 반해버려
여기만 오면 시켜 먹는 음료가 되었다
커다란 훈제 치킨의 넓적다리가 올라간
비주얼만 봐도 엄지 척하게 되는 리조또
훈제 치킨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내고 있는 서여니
이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잘한다
훈제치킨의 불맛은 여전히 좋았고
크림의 느끼함을
매콤함이 꽉 잡아주고 있어
마지막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하고 있었지만
에이드를 주문했기에 패스했다
송리단길 바로 옆에 살고 있으면서도
송리단길을 모르고 계셨던 엄마는
이 골목이 이렇게 변했는지
전혀 몰랐다며 놀라워하셨다
오늘은 엄마를 위해
맛있게 먹었던 시그니처 메뉴를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는데
리조또만 조금 매워하셨고
엄마도 맛있게 잘 드셨다
여전히 내입에는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가 최고라
세컨디포레스트를
피자 맛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ㅣ세컨디포레스트 송리단길점 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6 1층
▶ 문의전화 : 02-413-6945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송리단길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석촌호수 방향보다
지하철 9호선 방향이 더 가까움
사진 - 아이리스
2024. 04. 27 - 세컨디포레스트 송리단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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