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초 큰천남성 화담숲 풀꽃야생화

 

화담숲 양치식물원에서 발견한 큰천남성

 

화담숲 양치식물원 산자락에서

딱 한송이 피어있는 큰천남성을 보자마자

꽃이 말려서 핀 모습을 보고

천남성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큰천남성은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로

대한민국 서해안 섬 지역과

남부 지방 숲 속에서 자라지만

옛날에 사약으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극약 성분을 가지고 있는 유독성 식물이다

큰천남성은 천남성보다 실제 키는

작은 품종이지만 잎이 커서

큰천남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천남성은 유독성 식물이지만

'하늘 남쪽의 별'이라는 뜻의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식물이 가진 약 성분 때문으로

양기가 아주 강해서 양기가 많은

남쪽 하늘의 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라고 한다

 

천남성은 꽃이 말려서 피는 야생화로

꽃은 5월에 녹색으로 피는데

꽃의 안쪽은 흑자색이고

뒤쪽은 녹색 줄이 많이 나 있다

 

큰천남성이라는 이름표가 붙어있는 녀석도 만났다

 

꽃의 안쪽이 흑자색이 아닌 녹색이었다

 

아직 채 피지 않은 모습을 본 순간

천남성 느낌이라 담았는데

안쪽이 녹색인 큰천남성 같았다

 

천남성 종류는 전체에 독이 있어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되지만

뿌리는 약으로 쓴다

 

큰천남성 꽃은 이쁘지는 않지만

숲에서 만나는 야생화를

내 손으로 직접 담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 되어 주었다

 

사진 - 아이리스

2024. 04. 26 - 화담숲 큰천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