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당일치기 태안여행
충남 태안 수국명소인
팜파밀레 허브농원 수국축제에 다녀왔다
팜카밀레 허브농원은
국내 최초로 허브차를 수입, 제조 판매해 온
(주)허브라가 오픈한 1만 2천 평 규모의
다양한 테마의 허브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허브관광농원이다
팜카밀레는 영어로 농원을 뜻하는
팜(farm)과 허브의 한 종류인 캐모마일의
다른 이름 카밀레가 합쳐진 말로
허브를 가꾸고 향기를 전달하는 농원이라는 뜻이다
ㅣ 태안가볼만한곳 팜카밀레 수국축제
팜카밀레 허브농원 수국축제 기간
2024. 06. 12(수) ~2024.7. 31(수)
8시 천호역을 출발해
몽산포항에서 점심을 먹고
캄파밀레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53분
먼저 캄파밀레 매표소 옆에 위치한
몽산포 제빵소에서
시원한 음료와 빵을 사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팜카밀레 매표소
팜카밀레 수국시즌 입장료 : 13,000원
네이버에서 예매하면 10% 할인
(당일 사용불가로 전날 예매 필수)
애완견 입장료 : 소형견 4,000원 대형견 6,000원
실속패키지 입장료
① 입장료 + 허브차(or)아메리카노 =16,000원
② 입장료+족욕+허브차(or)아메리카노=21,000원
입장료는 다른 수국축제에 비해 비싼편이었다
예매한 입장권을 보여주고
매표소 옆에 있는 정원 가는 길로 입장~
기다란 열매가 매달려 있는 등나무 터널과
장미 시즌엔 이뻤을 것 같은 장미터널을 걸었다
푸릇푸릇한 터널을 지나
쌍사자가 지키고 있는 수국길 입구에 섰다
수국길 초입에 파란 수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지만
그늘진 곳이라 그런지 야리야리했다
파란 수국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프렌치 라벤더 화분이 즐비한 정원
안내 책자에는 어린왕자 가든이라 적혀 있었다
아치형 벽돌문을 통과해 만난 분수대
시원한 분수대 물소리를 들으며 찰칵~
분수대에 새겨져 있는 태양 조각이 인상적이었다
팜카밀레 정원에는
각종 조형물과 나무 조각품이 있었지만
칠이 벗겨진 조형물이 많아서인지
귀엽거나 이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칠이 벗겨진 이정표도 눈에 잘 뜨지 않았다
어린왕자 정원 꽃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담쟁이로 뒤덮인 빛바란 빨간 벽돌건물
건물 주변을 수국이 장식하고 있었다
담쟁이 건물 앞에 조성되어 있는 수국길은
그동안 걸어온 길과 달리 수국이 활짝피어있었다
이곳에서 개인샷과 단체사진을 담으며
팜카밀레 입장 후 첫 사진놀이를 즐겼다
수국길을 찍는 동안
앞서간 친구들이 또 뭔가를 발견~
뭐지 궁금해서 달려가보니..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피어 있는 계단으로
내가 원하는 포토존이었다
얘들아~여기 서봐~
친구들을 계단 위에 세웠다
프로방스풍의 펜션건물 주변 수국이
이때는 꽃이 거의 피지 않았지만
지금쯤 이쁘게 피었을 것 같다
건물벽에 그려져 있는 어린왕자 그림부터
칠이 벗겨진 건물까지 관리가 안되고 있는 느낌
어린왕자 펜션건물 주변은 포기하고 건물 앞
의자가 놓여 있는 형형색색 수국을 공략했다
의자가 앉아 돌아가면서 개인샷과 단체샷을 담았다
수국시즌인 만큼
산책로 주변은 수국길로 조성되어 있어
걷는 걸음걸이마다 수국이 스쳤다
메타쉐콰이어 파란 수국길에 들어섰다
우리 키를 훌쩍 넘는 수국이 자리한
이길도 멋진 수국포토존이었다
신비스러운 느낌마저 들었던 하늘빛 수국
비록 그늘진 곳이긴 했지만
오래 머물고 싶을 만큼 환상적이었던
메타쉐콰이어 수국길
어두운 수국길 뒤로
환하게 빛나는 세상이 나타났다
그 모습이 이뻐
주연아~가만히 있어봐~를 외쳤다
메타쉐콰이어길을 벗어나
건물 앞에 핀 보랏빛 수례국화의
몽골몽골 한 향기와 함께 주연이를 담았다
메타쉐콰이어 수국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전망대였다
전망대에 먼저 오른 두 친구
난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친구들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우리가 걸어온 메타쉐콰이어 수국길과
빨간 지붕의 어린 왕자 펜션이 보였다
전망대에 늘어진 담쟁이 덕분에
멋진 포토존이 되어 주었다
드레스 코드가 같았던 두 친구를 세워놓고
우정 컨셉을 담았다
전망대를 내려와 붉은 수국이
식재되어 있는 나무담장 아래 앉았다
메타쉐콰이어길 옆에
핑크뮬리 화단이 있었다
핑크뮬리 화단을 배경으로 찰칵~
정원을 가꾸고 계시는 분께 부탁해
메타쉐콰이어 수국길에서 단체사진을 담았다
메타쉐콰이어길에서 머지않은 곳에서
라벤더 정원을 발견했다
향의 여왕 잉글리쉬 라벤더 화단에서
보랏빛 향기를 담았다
라벤더 화단을 벗어나 걷다 보니
보리수길이 나타났다
잘 익은 보리수를 따먹었는데
보리수 특유의 시큼 달큼함이 입맛을 돋웠다
보리수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흰 줄무늬 억새길
런어웨이로 만들어 버렸다
보라빛 버베나도
향기를 가득 품어내고 있었다
나오는길에 지나친 애니멀가든
너무 냄새가 심해 코를 막고 뛰어야했다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인 만큼
청결한 환경이 필요하지 싶다
빛이 머물러 있는 나무다리에 오른 친구들
팜카밀레를 돌면서 처음으로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나무 조형물
자청에서 사진찍어달라고 했을 정도다
새집조형물을 지나자 출입구가 나왔다
허브농원 출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허브샵 입구
허브농원을 돌아다니는 동안
덥고 갈증이 나 시원한 차 한잔 마시려고
허브샵에 들어갔는데
어두침침했고 모기들만 날아다녔다
화장실만 이용하고 모기를 피해 얼렁 나왔다
그냥 나가기 아쉬워 허브샵 앞에 놓여 있는
보라색 기차에서 사진놀이를 즐겼다
허브샵 정원을 나가면서 바라본 하늘이 예술이었다
친구들을 불러 세워
수국과 함께 이쁜 하늘을 담았다
허브샵 뒤에 위치한 나 가는 길에서
팜카밀레 허브농원
수국축제 탐방을 마무리 지었다
팜카밀레는 태안 수국명소인 만큼
수국은 많이 식재해 놓았다
지금쯤 수국이 만개해 볼만할 것이지만
입장료가 다른곳에 비해 비싼 편이다
애완견 입장료도 있었다
대형견 입장료는 다른곳 성인입장료 수준
팜카밀레는 수국 관람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으스스한 기분이 들 정도로
페인트칠이 벗겨진 나무 조형물과
칠이 벗겨진 이정표, 폐허 같은 건물
석고 조형물은 관리가 안되어 있었다
빈티지 컨셉이라 하기엔
너무 방치된 느낌이었다
허브향기만 향기는 아닐 것이다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조형물과 건물 관리도 잘 해주었으면 싶다
ㅣ 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 위치
▶ 충남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 팜카밀레
▶ 문의전화 : 041-675-3636
▶ 운영시간 : 매일 08:00 - 19:00
사진 - 주연.향이.아이리스
2024. 06. 21 - 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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