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함께한 거제 수국여행
숙소가 있던 여차 가는 길에 위치한
다포항 후릿개다리를 둘러보았다
다포항 후릿개다리는
거제 남부면 다포마을에 있는
해상데크산책로다
(※ 후릿개..? 뜻은
강이나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큰 그물을 뜻하는 말이다)
다포마을이 후릿그물로 물고기를
많이 잡던 갯가라는 뜻에서
후릿개라 불렸다고 한다
여기에 만들어진 해상데크길이라 해서
후릿개다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ㅣ 거제도 다포항 후릿개다리
거제 여행 첫날 담은
다포항 후릿개다리 노을과 반영
거제도 일몰 명소인
여차 몽돌해수욕장을 향해 달리다
후릿개다리 노을과 반영을 발견했다
이미 일몰은 놓친 것 같아
여차 몽돌해수욕장 일몰은 포기하고
후릿개다리 노을을 담기 시작했다
노을이 머물고 있는 다포항 마을은
유럽 바닷가 마을을 보는 것 같았다
후릿개다리 반영과 함께 내려앉은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놓친 일몰을
아쉬워하지 않을 수 있었다
점점 더 붉게 물드는 하늘을 뒤로하고
다포항 후릿개다리를 떠났다
거제여행 둘째 날 담은 다포항 수국
여차몽돌해수욕장에서 숙박을 하고
거제도 수국명소인
썬트리팜 찾아가는 길에
다포항에 활짝 핀 수국을 발견하고
또 차를 세웠다
아마 거제도에서
수국을 제일 처음 담은 곳이
다포항일 것이다
수국뒤로 보이는 고즈넉한 바닷가 마을풍경
지금은 수국키가 작아
풍경을 담기에는 다소 부족했지만
언젠가는 다포항도 수국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거제여행 마지막날 담은 후릿개다리
전날 수국을 담으러 다닐 때는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고
날씨가 흐리더니
거제도를 떠나는 날 하늘이 너무 이뻤다
신랑이랑 이틀 동안
후릿개다리 옆을 지나가면서
마지막날 둘러보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다행히 하늘이 너무 이뻐 둘러볼 맛이 났다
후릿개다리 입구에 있는 정자가
해상산책로 시작점이었다
정자 옆으로도 해안산책로가 이어져 있었다
정자뒤로 보이는 수국과 함께 찰칵~
해안산책로는 포기하고
후릿개다리 해상데크길에 올랐다
잔잔한 바다 위에 길게 이어진
주황색 다리 위에서 찰칵~
처음 다리 위에 섰을 때 보다
물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걸 보니
밀물 때인 것 같았다
후릿개다리 해안산책로 끝까지
걷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중간에 있는 포토존까지만 걷기로 했다
잔잔한 바닷물에
내려앉은 하늘과 산그림자
한 폭의 그림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다리를 걸으면서도
하늘이 예술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저 멀리 보이는 등대가 있는 곳이 다대방파제다
신랑과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후릿개다리를 걸으며 찰칵~
이곳이 후릿개다리 다대다포항 포토존
역광의 아쉬움을
이쁜 하늘이 달래주었다
커플사진이 요렇게 찍고
합성한 사진이라는건 안비밀..^^
다대다포항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되돌아 나가는 길
다대리와 다포리를 잇는
후릿개다리 반영이 아름다워
담고 또 담았다
2021년 12월 23일 개통된
후릿개다리는 계단 없이
바로 데크길로 진입할 수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중간에 위치한
다대다포항 포토존까지만 걸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후릿개다리를 왕복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ㅣ 다포항 후릿개다리 위치
▶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 문의 및 안내 : 055-639-4179
▶ 입장료 : 무료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4. 06. 26~28 - 다포항 후릿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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