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출장에서 돌아온 신랑이랑
퇴근한 딸랑구랑
거여역 화목토식당에서 외식을 했다
ㅣ 거여동 화목토 식당
오랜만에 모인 3인 가족회식
삼겹살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거여역 등촌 보리밥. 돈가스 건물
1층에 위치한 화목토식당이다
실내는 분위기가 산뜻했고
좌석도 넓고 쾌적했다
주문은 테이블에 놓여 있는 태블릿으로..
한돈 모듬셋트를 주문할까 하다가
삼겹살이 목적이었기에 삼겹살 3인분
사이드 메뉴로 계란찜(5,000원)
시골 된장찌개(3,000원)를 주문했다
테이블 중앙에 있는 화로에
이쁜 자갈이 깔려 있었다
테이블에 밑반찬이 차려지고
자갈 위에 숯불이 올려졌다
곰삭은 갓김치도 맛있었지만..
무말랭이 무침이 정말 아삭하고 맛있었다
고기에 넣어 먹은 콩나물 파채 무침
마블링 제대로인 삼겹살 3인분
화로에 숯불이 올려지자
신랑은 석쇠에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불판에 생마늘 올려주는 건 기본
삼겹살을 굽는 동안
부풀 대로 부풀어 오른 계란찜이 등장했다
고기 굽는 아빠와 맥주 셀카 찍는 딸랑구
야들야들 부드러움 끝판왕이었던 계란찜
계란찜에 이어 등장한
된장찌개도 짜지 않아 술술 넘어갔다
굽는데 시간이 걸려
인내심이 필요했던 삼겹살
기다림 끝에 노릇노릇 구워진 삼겹살이
내 앞에 놓였다
삼겹살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그냥 먹어 보았다
오도독오도독 오돌뼈 씹히는 식감은 good~
육즙을 품고 있는 삼겹살은
부드럽고 담백해 고기맛도 좋았다
삼겹살을 소금에 찍어먹기 위해 찾아보니
테이블에 소금통이 있었다
삼겹살에 와사비를 올리고
소금만 찍어서 한입~
특유의 돼지냄새도 나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배운 대로
와사비를 올리고 묵은지랑 한입~
코끝이 찡했지만 묵은지랑 찰떡궁합이었다
상추에 파채 올리고
묵은지랑 와사비를 올려 먹어보았는데
와사비에 소금 찍어 묵은지랑 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고기 먹는데 맥주가 빠지면 섭하쥐~^^
삼겹살과 같이 먹기 위해 추가 주문한
살얼음 동치미 국수(6,000원)
동치미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면발은 엄청 쫄깃했고
동치미 국물에 뭘 넣었는지 진짜 맛있었다
동치미 국수맛을 본 신랑이
얼큰한 것도 먹어보자며 주문한
김대감 감자탕면(6,000원)은 실망
얼큰하기는 했지만
라면에 고추장을 풀어놓은 맛이라
한 젓가락 먹은 후 손을 놓았다
안주로 먹는다며 삼겹살 1인분 추가한 신랑
사이드로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다 보니
배가 불러 고기를 많이 먹지 않게 되었다
불과 나무와 흙의 이야기 화목토 식당
우리 가족이 삼겹살 먹으러 가는 곳은
개롱롱 장군거리에 위치한
화본당이었는데 폐업을 하는 바람에
삼겹살 먹으러 갈만한 곳이 없었다
거여역 근처에 있는
등촌 보리밥. 돈가스 건물에
삼겹살 집이 생겼다 해서
모험 삼아 방문하게 되었는데 대성공이다
ㅣ화목토식당 위치
▶ 서울 송파구 거마로 22 1층
▶ 문의전화 : 0507-1344-7954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30
※ 거여역 3번 출구에서 200미터
사진 - 아이리스
2024. 05. 28 - 화목토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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