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한 달은 제게 쉼이었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보다
더 무서운 건강상의 이유로
여행은커녕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았고
컴 앞에 앉지도 못하는 바람에
한동안 블로그 포스팅도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앞으로도 예전처럼 매일은 못하구요
미루었던 포스팅 하나씩 올릴 예정이에요
오늘은 막내아들과 다녀온 팔월 쌀국수예요
ㅣ 방이시장 팔월 쌀국수
방이시장에 위치한 팔월쌀국수는
쌀국수 맛있게 하는 곳이 없는
방이동에서 발견한 쌀국수 전문점으로
서연이와 한번 다녀온 후 반해버린 곳이에요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 전이라
한산한 모습이었어요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
아이보리와 초록 빨강의 조화는
다시 봐도 이쁘네요
우리는 반미(6,500원) 1
1인 세트메뉴 중
팔월유린기+ 고기쌀국수(18,000원)
콜라(2,000원)를 선택했어요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손님들이 하나둘씩 빈자리를 채우더라고요
먼저 반으로 자른 반미가 나왔어요
기다리는 동안
반미를 포장해 가시는 분들을 보고
인기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는
겉은 엄청 바삭했고
직화고기와 달걀스크램블
야채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는데
속 재료가 시선하고 건강한 맛이었어요
반미를 먹는 동안 쌀국수와 유린기가 나왔네요
쌀국수는 보기만 해도 정성을 가득 담은 모습이었어요
한우사골과 소고기로 우려낸 육수는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났어요
국물이 진하면서 맛있으니
쌀국수도 맛있더라구요
특히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더 좋았어요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로 쌀국수를 싸 먹어도 godd~
채소가 곁들여진 유린기는
작은 접시에 담겨 나왔지만
비주얼은 압권으로 맛있음이 솔솔 풍기더라구요
유린기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겉바속촉 치킨가스 느낌으로
매콤 새콤한 소스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정신없이 먹다 보니
전체샷을 담지 않은 게 생각나 뒤늦게 찰칵~ㅎㅎㅎ
유린기는 마지막 한 점까지
겉바속촉을 유지하고 있어
다음에 따로 주문해서 먹기로 했네요
먹성 좋은 아들이랑 같이 먹어 깔끔하게 클리어~^^
막내아들이 독립을 해 방이동에서
자취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방이동으로 찾아가
모처럼 단둘이 외식을 했어요
어디 갈까 고민하다
아들이 쌀국수 좋아하는 게 생각나
팔월쌀국수를 찾았는데
다행히 아들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하는
쌀국수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방이시장 팔월 쌀국수로 go go~^^
ㅣ 방이시장 팔월 쌀국수 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8길 30 1층
▶ 문의전화 : 0507-1424-8894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 시장통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 불가입니다
사진 - 아이리스
2024. 07. 14 - 팔월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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