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객리단길 객사길을 아시나요...?

 

딸과 함께한 1박 2일 전주여행

전주에도 객리단길이 있어 둘러보았습니다

 

ㅣ 전주 객사 풍패지관과 객사길

 

전라감영 앞길에서 계속 걷다 보니

객사길이 보였는데요

알고 보니 풍남문에서 객사길까지

쭈욱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객사길 입구입니다

뭔가 웅장하면서도 칙칙한 느낌이었는데

조형물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야경이 멋지다고 합니다

 

객사길 옆에 한옥건물들이 있어 담았는데

이곳이 전주의 객사인 풍패지관이었어요

 

풍패지관은 임금님께 예를 표하는

망궐례가 행해지던 곳으로

옛 전라감영의 권위와 명성을

상징하는 건물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주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본향으로

풍패지향이라 했으며

전주객사를 풍패지관이라 칭했다고 하는데

이는 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상지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객사는 외국사진이나 다른 지역에서 온

벼슬아치를 대접하고 묵게 했던 숙소인데요

전주 시내에 남아있는 객사 풍패지관 옆에

전주 구도심 최대의 번화가가 조성되어

객사길이라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객사길을 찾은 이유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귀여운 눈사람라떼가 있는

카페덤보에 가기 위해서였는데요

덤보 찾아가는 길에

객사길을 걸으면서 둘러 보았어요

 

객사길 초입에서 만난 101 마켓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옷 가격이

너무 착해 발걸음을 멈추었어요

 

안으로 들어가서 둘러보았는데

여성복과 남성복을 같이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서여니는 하늘빛 나는 니트와

무난한 오버핏 티셔츠를 구입했고..

 

빨강색 마니아인 제 눈에는 빨강만 보여
 키티 하트가 있는 빨강 티셔츠와

지퍼가 달린 빨간색 가디건을 구입했어요

 

또 이렇게 짐이 늘어났는데도

마음에 드는 옷을 싼 가격에 구입한 거라

짐의 무게를 감당하기로 했어요

 

빨간 천막이 눈에 띄었던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 흑화당

 

푸른빛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던

케이스전문점 착한 필름

귀여운 소품들도 많더라구요

 

객사길을 걷다 보니

정돈이 잘된 시장 상가골목 걷는 느낌이었어요

 

객사길이 전주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원도심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인 만큼

구간마다 조형물이 있더라구요

 

규모가 큰 남성의류 매장인

타이거 마스크도 있었는데요

남성들 옷 전문점이 거의 없는 요즘

이렇게 큰 매장이 있다면

한 번은 들어가서 살펴보고 싶어질 것 같았어요

 

객사길에 규모가 큰 전주중앙교회도 있더라구요

 

쇼핑의 거리라는 게 실감 날 정도로

다양한 매장들이 많았는데

오후시간인데도 썰렁하더라구요

 

이렇게 객사길을 걸어

우리가 찾고자 했던 카페 덤보에 도착했습니다~

 

전주 객사길 카페 덤보

 

전주 크리스마스 카페 덤보 귀여운 눈사람 라떼

(귀여운 눈사람 라떼가 있는 전주 크리스마스 카페 덤보)

 

전주 객사길은

전주의 번화가 중 한 곳으로

전주에서 시내 가자고 하면

객사길을 가리킬 정도로

서울의 명동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거리의 모습이

서울의 경리단길과 비슷하다고 해서

객사와 리단길을 합쳐

객리단길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한때 침체기를 격기도 했지만

인근에는 전주시청이 있고

과거에는 전라감영이 있었던

전주의 명실상부한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객사길은 전주 걷고 싶은 거리로

선정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매년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거리도 있다고 하니

전주를 찾으시는 분들은

한 번쯤 걸어보시면서

가볍게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ㅣ 전주 객사 풍패지관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59

 

사진 - 아이리스

2024. 11. 17 - 전주 풍패지관과 객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