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한 후쿠오카 자유여행 4일 차
캐널시티 분수쇼를 보러 방문했다가
독서실 컨셉으로 꾸며진 매장에서
도시락 같은 이치란 라멘을 먹었다
나카스강 야경 보러 갔다가 발견한
이치란라멘 본점은
건물전체가 이치란라멘 매장이었다
ㅣ 후쿠오카 맛집 이치란라멘
우리가 방문한 곳은 본점이 아니라
캐널시티 노스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이치란라멘 캐널시티점
본점에 비해 비교적 웨이팅이 적었다
매장 앞에 놓여 있는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살펴본 후..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한국어 안내도 되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연이가 주문한 메뉴는
일본풍 돈코츠 라멘(1,180엔)
계란반숙 추가(140엔)
주문을 티켓을 구매하고 대기줄에 서자
직원이 와서 주문용지를 주고 갔다
엄마는 처음이라며
맛, 기름진 정도, 마늘, 맵기 정도
면 익힘까지 모두 기본으로 선택하고
파는 실파, 차슈 넣음에 체크한 서여니
주문용지를 받고 한국어 표시가 있어
뒤집어 보니 한국어 주문용지가 있었다.ㅎㅎ
15분 정도 기다린 끝에 8시 8분에
안내를 받아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복도식으로 되어 있는 매장 안쪽에 있는
빨간색 커튼을 열고 들어갔다
실내는 칸막이가 둘러진 1인 좌석으로
독서실처럼 꾸며져 있었다
서연이 옆에 앉았지만
이런 건 예상하지 못했기에 난감했다
커닝하듯 슬금슬금 엿보면서
서여니가 시키는 대로 따라 했다..ㅎㅎ
주문티켓을 올려두면
직원이 가지고 간다고 해서 올려두었다
직원이 주문 티켓을 가지고 간 후
물컵과 계란 그릇을 놓아두었다
라멘이 나오길 기다리며
좁은 공간을 둘러보았다
오른쪽벽에 추가 주문용지와 팻말이 있었다
팻말 하나가 없는 공간에
잠시 자리를 비울게요
한글이 적혀 있어 혹시나 싶어
팻말을 들춰보니 뒷면에
아이용 그릇이 필요해요
주문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주변의 소음, 말소리가 신경 쓰여요
한글이 적혀 있었다
종업관과 대화를 하지 않고도
요청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팻말이었다
요청사항이 있을 시 호출버튼을 눌러
직원에게 팻말을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엄마가 라멘을 느끼해할 것 같아
주문했다며 서여니가 건네준 콜라(200엔)
기다림끝에 등장한 이치란라멘은
생각지도 못한 도시락통에 들어 있었다
계란반숙 껍질을 까서 라멘에 퐁당~
돼지사골 국물로 만든 육수라
기름기가 많아 느끼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서 놀랐다
면발 익힘 정도도 딱이라 내 입맛에 맞았다
라멘이 느끼하지 않아 콜라가 필요 없었다
차슈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라멘국물과 면발 차슈까지
라멘은 느끼하다는 통념을 깨버린 맛이라
의아했는데 매운맛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계란반숙
조용한 독서실 같은 분위기에
도시락 같은 라멘을 먹으니까
진짜 독서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입구에 공석안내판이 있었다
집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시간은 8시 28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
이치란라멘은 후쿠오카에서
시작된 라멘 프랜차이즈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라멘 브랜드이다
라멘을 먹자고 하기는 했지만
엄마가 라멘을 좋아하지 않아
한편으로는 걱정했다는 서여니
이치란라멘은 지금까지 먹어본
라멘 중 원탑이야~를 외치니 놀랐단다
이치란라멘의 장점은
주문용지에 본인의 취향대로
맛과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거~
1인 테이블로 칸막이가 되어 있어
오롯이 라멘에만 집중할 수 있지만
동행인과 같이 먹고 싶어도
혼자서 먹어야 하는 단점도 있었다
후쿠오카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치란라멘을 추천한다
ㅣ 이치란 캐널시티하카타점 위치
▶ 주소 : 일본 〒812-0018 Fukuoka, Hakata Ward, Sumiyoshi,
1 Chome−2−22 キャナルシティ博多ノースビル B1F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00 - 오후 11:00
사진 -아이리스
2024. 10. 08 - 캐널시티 이치란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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