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6일 토요일 날씨 맑음~^^
아빠 기일날 산소 다녀오는 길에
엄마, 남동생 부부와 함께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다녀왔다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기간
2025년 4. 18(토)~5. 11(일) 23일간
장소 :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
고창 청보리밭 축제 입장료 : 무료
계획에 없던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다녀왔다
4월 26일 토요일 엄마, 남동생 부부와 함께계획에 없던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다녀왔다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기간2025년 4. 18(토)~5. 11(일) 23일간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 매년 아빠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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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 축제장에 도착해
먼저 먹거리 장터에서
음료수와 먹거리를 구입했다
ㅣ 고창 청보리밭 축제 학원농장
먹거리 장터를 둘러보고
학원농장 가는 길목에서 만난
청보리밭과 유채꽃밭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유채꽃과 청보리밭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학원농장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고창 청보리밭 산책로 안내도를 살펴보았다
5군데의 산책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정해서 돌면 될 것 같았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있는 학원농장 입구
전망데크에 자리한 조형물을 본 순간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저런 손 조형물 별루다
유채꽃밭속에 있는 하트조형물이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이고
유채꽃밭 끝에 있는 나무 아래 건물이
도깨비 촬영지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청보리밭에서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청보리는
봄의 교향곡을 노래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청보리밭 사잇길은 생각보다 넓었다
엄마한테 사진을 맡겼더니 손가락까지 찰칵~
이게 뭡니까~ㅎㅎ
남동생한테 맡겼더니 테두리에
손가락과 함께 가분수로 찍어 놓았다
튀어나온 손가락은 싹둑 잘라냈다
잘 찍겠다는 말에 한 번만 더 믿어보자 하고
믿고 맡겼는데 요렇게~이게 최선인 거임~~?
남동생도 똥손 인정..ㅎㅎㅎ
저 간식들을 차에 두고 오지 않은 걸 후회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비닐봉지를 보고
어디서 샀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ㅎㅎ
아내의 짐을 나누어지려는 남푠..^^
우리는 먼저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인 유채꽃밭으로 향했다
유채꽃밭을 지나가는 슬련이 한테
여기 봐~봐~를 외쳤지만 실패다..ㅎㅎ
남동생도 정면은 실패다
엄마~거기 가만히 서있어 봐~
예쁘게 찍어줄게~하고 찍었는데
햇볕에 눈이 부셨던 것 같다
진흙탕이 말라서인지 길이 울퉁불퉁했는데
야자매트 보다 걸을만하다는 엄마
남동생 내외를 먼저 보내고
엄마랑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걸었다
유채꽃밭과 도깨비 촬영지
그뒤로 펼쳐진 청보리밭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았다
엄마~사람들이 없을 때 찍어야 해 서 있어 봐~^^
나보다 더 꽃순이인 울 엄마
산에 가는 거라 편한 게 입고 왔다며
화장도 하고 옷도 잘 입고 올 걸 한다
이렇게 입은 것도 괜찮아~
엄만 화장 안 해도 이뽀~^^
나야말로.. 여기 올 줄 미리 알았다면
카메라를 챙겨 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고개를 들었다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에
하트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중국 관광객들이 줄 서서 찍고 있어 패스했다
도깨비 촬영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도깨비 촬영지인 것도 있지만
이 코스엔 그늘진 곳이 없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이런 사진을 담고 싶었는데..
메밀꽃 필 무렵 다시 올 수 있을까..?
엄마한테 맡겼더니.. 땅이 반이다.ㅎㅎㅎ
볼 때마다 이게 뭐냐고~하며 웃었던
이 사진도 훗날 되돌아보았을 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았다
지나가는 여성분에게 부탁해
도깨비 촬영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대형카메라를 둘러맨 카메라맨 발견
방송국에서 촬영 나온 건가..?
사진 찍고 있는 동안 고새를 못 참고
앞서가고 있는 울 엄마..ㅎㅎㅎ
길이 울퉁불퉁해서 줄을 잡고 걸어가고 있었다
한 폭의 그림 같았던
파란 하늘 노란 유채꽃 푸릇푸릇한 청보리
역시나 하트조형물 근처에 사람들이 많다
도깨비 촬영지만 보고 되돌아 나오면서
엄마랑 둘이 제대로 찍은 게 없어
지나가시는 분에게 부탁드렸다
뭐든 금방 배우는 울 엄마..^^
저 넓은 청보리밭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백일의 낭군님 촬영지에는
초가지붕을 얹은 돌담이 있었지만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 포스터만 담았다
마지막으로 한 장만 더 찍고 나가자~했는데
엄마는 안 찍는다며 날 찍어주었다
엄마~팔을 내리고 핸드폰을 살짝 앞으로 젖혀~
발아래를 많이 남기지 말고 하늘 많이 남기고~
찍어봐.. 하고 쉽게 설명해 주었다
역시 뭐든 금방 배우는 울 엄마
이제 사진 어떻게 찍는지 알겠다며
마지막 사진은 잘 찍어주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인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기는 했지만
학원농장이 워낙 넓은 데다
아직은 줄 서서 다닐 정도는 아니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학원농장을
이렇게 방문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기에
초입만 둘러봐도 좋았다
고창 청보리밭 구경한 번 잘했네에~^^
엄마가 예전에 넘어져서 다친 무릎이
완치가 되었어도 높은 턱이나
계단을 잘 내려가질 못한다
청보리밭 길이 매끄러운 상태였다면
보리밭까지 둘러보았을 텐데
울퉁불퉁한 길은 엄마에겐 힘든 코스였다
그래서 가장 기본 코스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가 있는
유채꽃밭으로 들어가
도깨비 촬영지까지 갔다가
백일의 낭군님 촬영지가 있는
청보리밭 방향으로 나왔다
학원농장 주차장까지 들어가기까지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좋은 구경을 했다며 좋아하셨고
남동생 부부도 오랜만에
축제 구경을 했다며 만족해했다
ㅣ고창 청보리밭 축제 학원농장 위치
▶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산 119-1
▶ 입장료. 주차비 : 무료
사진 - 아이리스
2025. 04. 26 - 고창 청보리밭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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