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도 반해버린 백제추어탕 우렁추어탕

 

2025년 11월 29일 평창 가족여행

 

평창 가족여행-알펜시아 리조트. 실버벨교회

여행의 묘미는 그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도 빠질 수 없기에

원주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었다

그런데 다들 늦잠 자는 바람에

가는 길에 점심을 먹기로 하고

찾은 곳이 백제 추어탕 본점이다

 

ㅣ 강동구 추어탕 맛집 백제추어탕 본점

 

신랑이 추천한 백제추어탕 본점은

단층 건물로 건물 앞에 주차공간이 있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유명인들의 싸인

 

 

실내는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내가 알던 추어탕집 느낌은 아니었고

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11시 8분임에도

중앙홀은 빈자리가 없었다

 

우리 가족은 5인이라 두 테이블에 나누어

앉아야 해서 큰아들과 둘이 앉았다

 

점심시간 전부터 손님들이 몰려서인지

방짜유기그릇에 담긴 배추샐러드

목이버섯, 양파비트장아찌

얼가가리 열무김치가 미리 차려져 있었다

 

테이블에 깔려 있는 메뉴판을 보니

처음 보는 메뉴들이 있었다

우리는 추어탕(13,000원) 2인분

우렁추어탕(16,000원) 3인분을 주문했다

 

큰아들과 둘이 주문한 우렁추어탕이 나왔다

 

그동안 추어탕은

단일 메뉴로만 알고 있었기에

우렁추어탕도 있다는 게 신기해서

주문하게 되었는데

비주얼은 내가 알던 추어탕이었다

국내산 미꾸라지와

강원도 청시래기를 사용했다고 해서

강원도에서 먹는 기분을 느끼기로 했다..^^

 

먼저 솥밥의 밥을 그릇에 덜은 후

누룽지를 먹기 위해 물을 부어 놓았다

 

추어탕에 부추와 들깨가루는 필수인데..

들깨가루는 식사를 마친 후에야

넣지 않았다는 게 생각났다..ㅠ.ㅠ

 

우렁추어탕이 뭔가 했는데

시래기가 듬뿍 들어있는 일반 추어탕에

우렁이가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

 

전혀 비리지 않은 진한 국물에

쫄깃한 우렁이까지 들어 있어

씹히는 식감까지 좋았다

큰아들도 우렁추어탕이 맛있다며

백제추어탕에 오길 잘했다고 좋아했다

 

우렁이가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지

거의 다 먹어갈 무렵까지 우렁이가 나왔다

 

유자드레싱을 넣어 새콤달콤했던 샐러드

 

목이버섯은 매콤한 겨자소스에

양념한 거라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맛있게 잘 익은 열무김치까지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배가 불러도 누룽지는 포기할 수 없어 야무지게 먹었다

 

셀프바도 있어 밑반찬 무한리필 가능~

 

식사를 마친 후 마셨던

물맛이 고소해서 찍었는데

상황버섯 우려낸 물이었다

 

우렁추어탕을 먹어본 큰아들은

지금까지 먹어본 추어탕 중

제일 맛있었다며 극찬을 했고

전날 주(酒)님과 놀았던 딸과

막내아들도 해장용으로 좋았다며

다들 만족스러워했다

 

계절 메뉴인 통영 생굴추어탕 먹으러

신랑한테 한번 더 가보자고 해야겠다

 

ㅣ 백제추어탕 본점 위치

 

 

▶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406

▶ 문의전화 : 0507-1400-6792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 둔촌동역 1번 출구에서 약 5분 거리

 

사진 - 아이리스

2025. 11. 29 - 백제추어탕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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