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효능과 먹는방법 - 해열제.이뇨제.향균작용.진통효과/약용식물/산야초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높이 30~100cm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원줄기가 처음 나올 때는 붉은빛이 돌지만 점차 녹색 바탕에 자줏빛을 띤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때 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겉면은 녹색이고 윤이 나며 위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꽃은 7~10월에 피는데, 설상화는 자줏빛이지만 통상화는 노란색이다.

두화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2.5cm이다.

총포는 녹색이고 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이며, 포조각이 3줄로 늘어선다.

열매는 수과로서 달걀 모양이고 털이 나며 10~11월에 익는다.

 

쑥을 캐러간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 죽은 자리에서 핀 꽃이라고 해서

쑥부쟁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슬픈 전설이 담긴 꽃이기도 하다.

 

권영초 · 왜쑥부쟁이 · 가새쑥부쟁이라고도 부른다.

국화과의 다년초인 쑥부쟁이를 생약명으로 '산백국"이라고 하며

 비슷한 꽃이 피는 종류를 통틀어 '들국화'라고 부른다.

 

구절초는 꽃이 희거나 옅은 분홍색을 띄지만 쑥부쟁이는 대부분 보라색으로 핀다.

길가 아무데나 피어있는 꽃은 대부분의 쑥부쟁이이고,

구절초는 사람들 눈에 쉽게 띄는 곳에 피는 경우가 드물다.

 

구절초는 꽃잎 끝이 동글동글하게 국화꽃잎과 닮았고,

쑥부쟁이는 구절초보다 꽃잎이 길고 날씬하며

꽃나무 전체가 좀 복잡하게 엉켜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흔히 들에서 보는 것은 개쑥부쟁이이다.

가난한 생활에 끼니를 이어주던 쑥과 같은 나물,

'쑥부쟁이'라는 말 속에는 애절한 삶이 담겨 있다.  

쑥부쟁이는 봄에는 봄나물로, 겨울에는 말린 나물을 불에 불려 조리해 먹는다.

좀 억세진 잎을 물에 데쳐 말려서 겨울에 먹으면 좋다..

쑥부쟁이잎은 소화를 잘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기침과 천식에 좋아 즙을 내어 마신다.

한방에서는 해열제와 이뇨제로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벌레 물린 데에 사용하며 항균 작용도 한다.

 꽃이 피었을 때 쑥부쟁이잎과 줄기를 말려

 감초를 넣고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회 공복 때 마시면

어깨 결림에서 오는 심한 통증 및 복통을 가라앉힐 수 있다.

진통 효과가 아주 크다.

 

들국화 무리에 속하지만 구절초나 감국처럼

여유롭게 향미를 즐기는 '꽃차'로 애용되기보다

반찬으로 먹던 나물로 기억하는 것은

쑥부쟁이에 가난과 고된 삶의 애환이 담겨 있기 때문이리라.

 

● 쑥부쟁이 먹는 방법 ●

 

• 쑥부쟁이 건나물


쑥부쟁이잎을 삶아서 그늘에 말린다.

한겨울에 쑥부쟁이잎을 물에 담가 놓았다가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

조선간장으로 간하면 쫄깃하고 향기로운 쑥부쟁이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 쑥부쟁이 나물


쑥부쟁이잎을 다듬고 뿌리는 그대로 씻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물기를 꼭 짠다.

진간장, 깨소금, 다진 마늘을 넣고 무치다가 참기름을 쳐서 내놓는다.

• 쑥부쟁이 국


쇠고기 장국에 된장과 고추장을 푼다.

이때 고추장은 된장의 1/3~1/4 정도가 적당하다.

쑥부쟁이를 씻어 물기를 턴 다음 날콩가루로 버무린다.

끓는 장국에 쑥부쟁이를 넣고 다진 마늘, 파를 넣고 끓이다가

 콩가루가 멍울멍울 엉기면서 익으면 불을 끈다.

• 쑥부쟁이 튀김


넓은 그릇에 밀가루와 녹말을 반반 섞고 물로 걸쭉하게 반죽한 다음

 다진 마늘과 통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튀김옷을 만든다.

쑥부쟁이를 하나씩 잡고 튀김옷을 골고루 입혀 튀긴다.

• 쑥부쟁이 녹즙


쑥부쟁이잎과 줄기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녹즙기에 넣어 즙을 낸다.

 그냥 먹으면 쓴 맛이 강하므로 물과 함께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신다.

• 쑥부쟁이 차


꽃은 오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일주일쯤 말린다.

 꽃봉오리를 찻잔에 넣고 80도 물에 우려내어 마신다. 맛은 쓰고 서늘하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숲과들을접시에담다

사진 - 아이리스

2008. 09. 15 - 지리산 뱀사골에서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



최근에 올라온 글
Popular Posts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아이리스 PHOTO STORY에 올려진 사진과 글 저작권은 아이리스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배포,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