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이 꽃이 필 무렵 언제나 제비가 돌아왔기 때문에
제비꽃이라 불렀다고 하니 제비꽃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 긴 겨울이 끝나고
새로이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전령사이기도 하다.
어린아이들이 두개의 꽃을 서로 얽어 잡아 당기는
놀이를 즐겨 장수꽃, 씨름꽃 이라고도 불렀으며
식물체 자체가 작고 귀여워
병아리꽃이나 앉은뱅이꽃이라고도 부른다.
오랑캐꽃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꽃을 뒤에서 본 모양이 오랑캐의 투구를 닮은데다,
이 꽃이 필 무렵이면 언제나 춘궁기로 배고픔에 허기질 때인데,
그 때마다 국경지대에서는 오랑캐들이 쉼 없이 쳐들어와
국토를 유린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각각 다르면서
한 민족과 친숙한 제비꽃은 우리나라에만 변종을 포함하여
학자에 따라서 40~60여종 이상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른 봄에 돋아나는 어린 잎은 봄 나물로도 먹는데
밀가루 옷을 입혀 튀김을 만들어 먹기도하고
살짝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고
다른 야채와 함께 샐러드로 먹을 수도 있으며
꽃잎을 모아 살짝 데쳐서 잘게 썰어 밥에 섞어
꽃밥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제비꽃 꽃말 - 성실과 겸손
제비꽃 꽃피는 시기 : 3월~5월
■ 제비꽃 효능 ■
제비꽃은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지정(地丁)이라 하며 약용하는데
주로 안과 피부과 비뇨기질환을 다스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해독작용이 있고
각종 염증을 없애는소염 작용이 있고
구토를 유발시켜 음식물을 토하게 하는 효능이 있고
가래를 삭이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최면작용도 한다.
제비꽃에 들어있는 배당체 성분은
암 세포의 발육을 억제하여
각종암 질환의 예방 및 통증 경감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암 활성을 갖는다고 연구자료에 밝혀졌다고 한다.
옹종, 나력, 간염, 강장보호, 농종독, 황달,
대상포진, 부스럼, 악성종기, 피부병,
이질, 소갈증, 설사, 소변불통, 방광염, 잔뇨,
안구통증, 안질(짓무른눈.피로한눈), 독사교상,
화농성 감염증, 임파결핵, 갑산성염, 급성유선염, 위염,
전립선염, 관절동통, 혈변, 비출혈을 치료한다.
제비꽃의 뿌리는 치통, 지혈 등에 약으로 쓰인다
제비꽃은 향기가 아주 좋아서 향수 뿐 아니라
화장품의 부향제로도 쓰였으며
이 향기는 후각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제비꽃의 청색즙은 산을 접하면 적색으로,
알카리에 접하면 청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어,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여인들은
제비꽃에서 취한 염료를 눈 위에 발라서
화장에 이용했다고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08. 04. 12 - 창경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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