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있는 cosmos언니
찍은사진을 확인하는 모카
해운대 해수욕장앞에서
각자 폰과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 모습들..ㅋㅋㅋ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티시를 모델로 미포철길에 쭈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는 모카
불편한 원피스를 입고도 사진에 대한 열정에
쭈그리고 앉는것도 마다하지 않는 cosmos언니
우산 쓰고 미포철길에 서 있기도 힘들었을텐데
아슬아슬하게 둘이 손 잡은 cosmos언니와 티시
진짜 철길에서는 불가능한일~~^^
30년전 가로수가 없는 한산한 거리에서...
부산역에 내려 느꼈던 비릿한 내음에서..
부산은 참 비릿하고 삭막하구나~~생각했었는데
그 비릿함이, 그 삭막함이 ..
그 때 느낄 수 있었던
부산만의 맛이였다는걸 이제야 알 수 있었다...
바닷가 풍경을 빼면
서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으로..
비릿했던 그 내음은 바닷가나 가야 맡 을 수 있는 내음으로..
변해버린 부산에서
촉박한 마음으로 부산을 멋과 맛을
눈으로 렌즈로 담기 위해 보냈지만
시간이 지나니 무언가를 찾기위해 보낸다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서울을 떠나 부산에서 함께 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우리의 추억을 하나 또 쌓았다는 것 만으르도.
마냥 행복하고 마냥 좋았으니...^^
미포와 청사포 끊어진 철길에서...
웅장한 빌딩숲에 둘러쌓인 바닷가에서...
아름드리 벚나무길이 아름다운 달맞이 고개에서..
아직은 개발이 덜되어 옛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흰여울길 마을에서 ..
오락가락하는 빗줄기 속에서
함께 웃고 떠들며 보낸 시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cosmos, 모카,영원,티시
사진 - 아이리스
2015. 09. 12 - 부산해운대,미포철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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