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엄마가 차려주는 따뜻한 밥상이 느껴져서 들어간
일상속에 따뜻한 밥한끼..
일본식 밥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1층은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 처럼 꾸며져 있었고
식사는 2층으로...
서로 사진찍기에 바빠 근황을 물을새도 없었는데
이제야 모두 한곳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우리는 간단하게 비빔밥 종류와 해물짬봉을 주문..
생각보다 음식이 늦게 나왔다..ㅠ..ㅠ
배가 고픈 상태라 더 더디게 느껴진 듯...
깔끔하게 차려진 야채비빔밥..
일반 비빔밥과의 차별은 초고추장...
울 아이들도 초고추장 비빔밥을 좋아하는데
울서연이는 초고추장이 빠지면 맛이없다고 할 정도.
초고추장에 비벼먹으면 새콤달콤 하면서
특유의 고추장 뭇 내가 나지 않아서 좋다..
주문한 음식들이 전부 나오기도 전에
내 배 채우기에 급급...
사진 찍는 시간도 아깝다...
미안하지만 쓱쓱 비벼서 한입에 쏘옥~~ㅋㅋㅋ
내가 먹은 야채비빔밥은 내 입맛에는 조금 싱거운 듯..
코러스가 먹은 고기비빔밥은 조금짠 듯..
그렇게 일상속에 따뜻한 밥한끼에서
점심식사와 믹스커피 한잔을 마시고
눈꽃빙수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다락방 로맨스로 이동했다~~
다락방 로맨스 2층은 귀여운 소품들과
아기자기한 실내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사진에 담는건 당연한 코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아쉽게도 다른 종류는 안되고 눈꽃팥빙수만 된다고 해서
눈꽃팥빙수로 통일....
실내라 카메라는 포기하고
빙수를 기다리는 동안 폰카로 찰칵~~
실내라 노이즈가 심하고 어두웠지만
이렇게라도 남기고 싶어
과하게 뽀샤시 효과를 주었다..ㅎㅎㅎ
달콤한 눈꽃팥빙수~~
빙수를 먹으면서 떡이 없네~~하고 아쉬워 했었는데
다른사람들이 올린 사진에는 떡이 있었다..
실종된 떡 돌리됴~~ㅠ..ㅠ
배가 불러도 간식배는 따로 있는 듯..
깨끗하게 싹 비우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 출발~~
방천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일상속의 따뜻한 밥한끼와 다락방 로맨스는
청춘 그 빛나는 벽화 앞 골목으로 들어오면 찾기 쉽다..
김광석거리 외에도 골목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어
골목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것 같다...
사진 - 아이리스
2017. 06. 18 -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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