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맛집#방이동맛집#베트남쌀국수맛집
방이동 베트남 요리 전문점 푸미흥에서
맛있게 먹은 양지쌀국수에요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삼가하고 있지만
이곳에 갈 당시만해도 확진자가 몇명 나오지 않던때라
외식은 간간히 하고 있었거든요
벌써부터 외식이라도 할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립네요
푸미흥은 신랑이 방이동에 쌀국수 잘하는 집이 있다며
가자고 했는데 급하게 출장가는 바람에 가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서연이가 그곳이 어딘지 궁금하다며
엄마랑 둘이 가보자고 해서 찾아갔게 되었는데
방이동 먹자골목을 나와 방이삼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서연이는 양지쌀국수를 선택했고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새우볶음밥을 주문하고
사이드메뉴로 짜조를 주문했어요
기본반찬으로 얇은 단무지와
동치미무가 나왔어요
지금보니 반찬그릇이 두군데나 깨져있네요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12시 55분으로
직장인들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는 시간이었지만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들이 많아 테이블 세팅을 찰칵
평소 같았으면 실내를 두리번 거리며 찍었을텐데
그림이 독특한 컵도 가지고 놀았어요
주문하고 10분쯤 지나 잘려져 있는 짜조가 먼저 나왔어요
6,000원에 4개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먹어보고 가격을 잊었어요
짜조를 하나씩 맛보고 있는동안
양지쌀국수와 새우볶음밥이 바로 나왔어요
짜조는 얇은피 만두처럼 피가 얇으면서
엄청 바삭바삭했고 내용물은 뭘 넣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쫀득쫀득 입에 착 달라붙었어요
제 입맛을 사로잡아 버린 짜조는 소스가 묽기는 했지만
서연이한테 그동안 먹어본 짜조중
최고라고 했을정도로 맛있었어요
서연이도 짜조가 맛있다며 쌀국수보다
짜조를 더 열심히 먹더라구요
양지쌀국수 가격은 9,000원으로
쌀국수위에 양지고기가 덮여 있었어요
양지는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왜 이집 양지쌀국수가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맛없는 쌀국수만 먹어봐서
쌀국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었거든요
소뼈와 양지를 푹 고와 만들었다는 육수는 진국이었고
고수향이 살짝 나기는 했지만 담백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이런 쌀국수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것 같았어요
새우볶음밥 가격도 9,000원으로 양은 푸짐했어요
새우와 야채가 잘 어우러진 볶음밥으로
맛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무난한 맛이었지만
철판에 볶았는지 불맛이 나서 좋았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새우볶음밥에 새우양이 너무 적었어요
서연이 쌀국수만 조금 남기고 깔금하게 클리어~
우리가 식사를 마칠 무렵
손님들이 거의 다 나가고 없어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실내는 넓고 깨끗했으면 벽면 그림 처럼
겨자색과 카키색 인테리어가 조화로웠어요
베트남 현지 식당에 와 있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쌀국수를 맛있게 먹은적이 없어
좋아하지 않는데 푸미흥 쌀국수는 맛있게 먹었구요
짜조가 두번 세번 말해도 모자랄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푸미흥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짜조는 꼭 드셔보세요
이곳은 분짜도 맛있다고 하는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그때는 신랑과 함께
분짜 먹으러 가야겠어요..^^
★ 방이동 푸미흥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25
★ 지번 : 서울 송파구 방이동 109-11 1층
★ 전화번호 : 02-423-2322
★ 영업시간 : 매일 00:00-24:00/ 월요일 22:00 마감
사진 - 아이리스
2020. 02. 07 - 방이동 베트남 요리전문점 푸미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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