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엔딩 뒤에 찾아온 화려한 겹벚꽃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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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벚꽃엔딩 뒤에 찾아온 화려한 겹벚꽃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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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겹벚꽃

 

올해 처음으로 올림픽공원에 있는 겹벚꽃을 만났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날이라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아 그냥 접으려 했는데

첫만남을 그냥 보내려니 아쉬워 뒤늦게 정리해 보았다

 

올림픽공원은 왕벚나무 군락지는 많지만

겹벚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그루가 충헌공 김구 묘역이 있는 산책로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

 

겹벚꽃을 마나러 가기 위해

올림픽공원 제5경 몽촌토성 산책로 앞에 섰다

 

산책로를 역으로 걷다보니 건너편에 핑크빛 꽃나무가 보인다

 

겹벚꽃나무 한그루지만 산책로에 자리잡고 있어

화려한 자태로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겹벚꽃은 벚꽃과 달리 큼직막한 꽃송이가

풍성하고 탐스럽게 피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다

 

나무 한그루에서 피어나는 꽃송이수가 빽빽했다

 

겹벚꽃은 일반 벚꽃 보다 2주 정도 개화가 늦어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하순 까지 이어진다

 

 겹벚꽃은 일본에서 산벚나무를 개량한 품종으로

산벚나무의 작고 흰 꽃송이를 크고 화려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어린잎은 붉은 갈색이지만 커 가면서 점점 녹색을 띈다고 한다

 

 밝은 분홍색의 꽃잎이 한송이에 5~10장 겹겹이 피어

꽃은 갈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가 가장 절정의 시기였던 것 같다

 

겹벚꽃나무는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이 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한다

 

벚꽃 엔딩의 아쉬움을 겹벚꽃이 달래주는 것 같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나무가 흔들흔들..

많은 사진들이 흔들려 아쉬움이 남아

내일 다시와서 찍어야겠다 마음먹고 겹벛꽃을 떠났었다

2020. 04. 23

 

바람잔잔한 날 다시 오마 약속하고 떠났었는데
다시 그 자리에 가기까지 일주일이 넘게 걸렸다

 

그새 어린 붉은색잎은 초록으로 변해 있었다

 

겹벚꽃은 이미 다 떨어졌을거라 생각하고

이 곳을 지나는데 시들기는 했지만

꽃송이들이 남아 겹벚꽃나무임을 알리고 있었다

 

나무 아래 떨어진 꽃송이들로 마무리

올해도 수고했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

 

겹벚꽃은 경주를 시작으로 많은 군락지가 있고

많은 분들이 즐기고 있는데

의외로 겹벚꽃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

 

네이버 손에 잡히는 생태수목도감 두산백과 전부로

다음 백과사전에는 아예 정보가 없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아쉽지만 올림픽공원의

한그루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볼 수 있었다는게 어딘가

 

내년을 기약하자..^^

 

사진 - 아이리스

2020. 05. 01 -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산책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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