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꽃, 밥을 튀겨놓은 모양의 자주색 봄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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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올림픽공원

박태기나무꽃, 밥을 튀겨놓은 모양의 자주색 봄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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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피는 꽃나무

올림픽공원 4월 봄꽃나무

 

봄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에

진분홍색 꽃으로 시선을 끌지만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박태기나무다

 

박태기나무의 꽃은 잎눈 부근에

옹기종기 모여서 피는데 꽃이 많고 꽃자루가 짧아

가지 하나하나에 꽃방망이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동안 꽃이 핀 모습보다

봉오리 상태를 많이 봐서

이쁘지 않는 꽃중의 하나로 취급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꽃이 화려하고 이뻤다

 

박태기나무꽃은 4월 중순쯤 잎도 나오지 않은 채

진분홍에 가까운 자주색꽃이

다닥다닥 붙어서 피는 모습이

마치 벌레가 붙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박태기나무에 꽃봉오리가 달려 있는 모양이

마치 밥알, 즉 밥티기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박태기나무는 중국원산으로

우리 주변에 많이 심고 있는 귀화목이다

꽃나무중 꽃을 가장 많이 만드는 꽃나무를 꼽으라면

박태기나무를 뽑을 정도로 많은 꽃이 핀다

 

봄에 피는 꽃들이 대부분 흰색이나 연분홍색인데 

박태기나무는 진한 꽃자주색으로

어디에 있든 눈에 띄는 꽃이다

 

박태기나무꽃이 밥풀을 닮았으니

먹어도 된다 생각하면 큰일난다

꽃에는 독이 있으므로 꽃잎을 따서 먹으면 안된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중부이남의 절에

심겨진 것으로 보아 스님들을 통해

수입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한다

 

박태기나무 꽃말 : 우정.의혹

박태기나무 꽃피는 시기 : 4월

 

----◇----

 

박태기나무를 일컫는 말은 여러가지가 있다

밥을 튀겨놓은 밥티기를 닮았다 해서 박태기나무

꽃봉오리가 구슬을 닮았다하여

북한에서는 구슬꽃나무라 부르며

유다가 목을 매어 죽었다 하여 유다나무라고도 한다

 

사진 - 아이리스

2021. 04. 13 -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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