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우거지는 계절 5월입니다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했던 4월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에도
봄 야생화 부터 봄꽃나무들이
방문객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오늘은 4월 한달동안
야생화 학습장을 들락거리면서
담았던 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4월에 피는 꽃나무중
가장 화사하고 아름다운 복사나무꽃은
야생화 학습장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에요
산책로 언덕길에 자리잡은 녀석은
산책하는 사람들의 길을 분홍빛으로 밝혀주어
한번씩 들여다보게 되는것 같아요
복사꽃 뒤에 자주빛에 가까운 진분홍으로
날좀 보소~날좀보소~하고 있는 박태기나무에요
그동안 잘 담지 않았던 꽃으로
올해 박태기나무의 참모습을 발견했는데
박태기나무꽃도 꽃이었더라구요
라일락도 4월 중순경에 피기 시작했어요
아쉽게도 만개한 모습은 보질 못했네요
라일락 꽃말 : 사랑의 싹
라일락보다 더 진한 꽃향기를 품어내는 분꽃나무도
4월 2일 부터 진분홍 꽃봉오리를
터트리기 시작했어요
4월 13일에 연분홍으로 만개한
분꽃나무꽃을 볼 수 있었어요
분꽃나무 꽃말 : 수줍음
야생화 학습장 으름덩굴 터널에서
4월 2일 봉오리 상태의 으름나무꽃을 찾아냈어요
4월 13일에 가서보니
주렁주렁 연보라빛 꽃망울을 매달고 있더라구요
으름덩굴 꽃말 ; 재능
4월 2일에 담은 분홍괴불나무 봉오리에요
야생화 학습장에 있는 꽃나무중
개인적으로 아끼는 꽃나무로
꽃봉오리도 열매도 이쁜 나무에요
4월 13일에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분홍괴불나무 꽃말 : 인내
으름덩굴 뒤 작약군락지에 자리잡은
소사나무로 꽃은 올해 처음 보았어요
야생화 학습장 산책로에 있는 만첩풀또기
개인적으로 이꽃도 좋아해서
매년 담게 되는 것 같아요
만첩풀또기 꽃말 ; 제행무상
야생화 학습장 뒷편에 자리잡은 고추나무 꽃봉오리에요
고추나무는 잎이 고추잎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꽃도 고추꽃을 닮은것 같아요
고추나무 꽃말 : 미신. 의혹
야생화 학습장 맨 뒷편에 자리잡은
하얀 능금나무꽃이에요
쓰임새가 많은 산사나무꽃이에요
산방꽃차례로 피는 하얀꽃들은 비슷비슷
산사나무꽃도 그 중 하나로
갈라진 잎으로 구분을 하게 되더라구요
산사나무 꽃말 : 유일한 사랑
백당나무를 개량한 종으로
부처님 머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 불두화에요
4월 중순경에는 연두빛이었는데..
4월 말경에 가서보니 하얀색으로 변모해 있었어요
불두화 꽃말 : 제행무상
(우주의 모든 사물은 늘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
꽃 양끝에 붉은 반점이 있는 서양산딸나무로
꽃산딸나무라고도 불리더라구요
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 13일에는
연두빛이 났었는데..
만개한 상태는 흰색을 띠고 있었어요
서양산딸나무 꽃말 : 내마음을 받아줘
작약보다 먼저피는 모란이에요
처음에는 모란도 작약으로 알고 있었는데
작약은 매년 새로운 싹이나는 풀이고
모란은 나무라는걸 나중에 알게 되었어요
모란 꽃말 : 부귀. 영화. 행복한 결혼
미스김라일락도 빠질 수 없지요
4월 말경 피기 시작했으니
지금쯤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악살나무꽃은 아직이네요
4월에서 5월에 걸쳐서 피는 흰꽃나무들이 많은데
가막살나무꽃은 확연하게 5월에 피는 흰꽃나무인 것 같아요
서양산딸나무보다 뒤늦게 피는 산딸나무는
이제 막 연두빛으로 피기 시작했어요
서양제비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종지나물이에요
강한 생명력과 번식력으로
야생화 학습장 음지식물 군락지를 점령했더라구요
수줍은 듯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있는 애기나리에요
나무 그늘아래 음직식물 군락지에 있어
사진찍기 참 어려운 녀석중 하나에요
애기나리 꽃말 : 깨끗한 마음. 요정들의 소풍
올해는 운이 좋게도 둥글레꽃도 담았는데
꽃줄기에 두송이꽃이 달리는게 특징인것 같아요
은방울 꽃 처럼 생겼지만 길이가 더 길어요
둥굴레꽃 꽃말 : 고귀한 봉사.고귀한 희생
4월 말경 피기 시작한 복주머니꽃 금낭화에요
조만간 야생화 학습장 봄꽃 화단을
진분홍으로 물들일 것 같아요
금낭화 꽃피는 시기 : 4월 하순~6월
금낭화 꽃말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매발톱도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네요
매발톱 화단에는 여러 종류의 매발톱이
어울려서 피고 있었어요
매발톱 꽃말 : 보라색 - 승리
붉은색 - 결백
노란색 - 우둔
타래붓꽃도 일찍피어 4월에 볼 수 있었어요
타래붓꽃은 붓꽃과 비슷하지만
잎전체가 약간 비틀려서 꽃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타래붓꽃 꽃말 : 기쁜소식. 나를인정해주오
타래붓꽃 옆에 부채붓꽃도 몇송이 피어 있었는데
조만간 붓꽃화단도 보라빛으로 물들것 같아요
부채붓꽃 꽃말 : 좋은 소식이 온다
4월 말경에 담은 조개나물꽃으로
많이 시들어 있었어요
조개가 집 사이로 입을 쭉 내민것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에요
조개나물 꽃말 : 존엄. 순수
할미꽃은 머리를 풀어 헤치고
식구를 늘릴준비를 하고 있었구요
4월 말경 작약은 5월의 꽃 답게
5월 야생화 학습장 화단을 붉게 물들이기 위해
꽃봉오리를 올리고 있었어요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꿩 장끼와 까투리가 으름덩굴 터널을 걷고 있더라구요
구애에 실패한 장끼..ㅠ.ㅠ
까투리가 떠난 후 혼자서
풀밭을 거닐던 장끼가 나무위로 날라가 버렸는데
눈앞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담지는 못했어요
----◇----
4월의 화단은 이 외에도
더 많은 야생화와 꽃나무 꽃이 피었지만
워낙 많이 보던 꽃들이라
이곳에 올린 꽃 외에는 찍지를 않았어요
정리하다보니 4월에 피는 분홍꽃나무와
중복되는 꽃나무들이 많네요'
4월은 흰색 보다 분홍색꽃나무가 확실히 많은 것 같아요
이제부터 또 5월에는 또 어떤 야생화들이 피게될지
자주 들락 거리면서 감시해야겠어요~
아이리스 PHOTOSTORUY를 다녀가시는 모든분들
가정의 달 5월은 더욱더 감사하고 행복한 한달 되세요~^^
사진 - 아이리스
2021. 04. 30 -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에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