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단지 지혜의숲, 겨울철 실내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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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출사여행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숲, 겨울철 실내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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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가볼만한곳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아이와 함께 가볼마한곳

 

서울숲과 시흥 갯골생태공원

출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11월 27일 파주로 향했다

목적은 김포 라베니체였지만

라베니체는 야경을 봐야 하기에

몸풀기 장소로 택한 곳은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숲이다

 

파주 출판단지에 도착해

담쟁이 건물 인그라픽스앞에 주차를 시켰다

 

파주 출판단지에만 가면 들리는

김동수 고택 서호정사 뒤에

지혜의숲이 있었지만

늘 지나치기만 했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언니 뒤를 따랐다

 

9 BLOCK를 가로질러 걷다 보니

크고 웅장한 지혜의숲 건물이 나타났다

 

멀리서 보았을 때 보다 더 크고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처음 멋모르고 지혜의숲 1관으로

들어갔다가 관리인한테 쫓겨났는데

지혜의숲 2관으로 들어가니

손소독제가 눈에 띄었다

코로나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는 걸

그때서야 알게 되었고

우리는 손 소독하고 QR체크 하고 입장했다

 

실내 분위기는 창고형 대형 서점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숲

잠실 서울 책보고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까지

사진으로만 보고 동경만 해왔던 곳이라

대 규모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혜의숲 2관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차는 마시는 사람들도 있어 의아했는데

카페 파스쿠찌도 자리 잡고 있었다

 

카페 파스쿠찌는 시원하게 뚫린 유리창으로

출판도시를 한눈에 감상하며

커피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었다

 

지혜의숲 2관은 출판사가 기증한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출판사들이

출판한 책들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분야별 분류가 아닌 

출판사별 분류를 통하여 우리나라 출판과

출판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화려한 색상의 한글 자음으로 꾸며진

책꽂이 인테리어가 매력적이었다

 

여기서 책을 읽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편안하게 계단에 앉아서 책을 읽는 사람

 

서 있던 그 자리에서 책을 읽는 사람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본격적으로 독서 삼매경에 빠져든 사람까지

책을 즐기는 모습은 다양했다

 

이 모든 모습들이

지혜의숲이기에 가능하지 싶다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난다

언니가 집어 든 창비 300번 기념 시선집이다

 

우리도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씩 뽑아 들고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았다

 

지혜의숲 2관에서 지혜의숲 1관이 보였다

 

지혜의숲 1관과 지혜의숲 2관 사이에

알파벳이 적힌 탑 아래 망원경을 든

동양적인 문양으로 채색된 조각상이 있었다

 

여기가 지혜의숲 1관으로

2관과 달리 더 묵직하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지혜의숲 1관은

학자,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한 도서를

소장한 공간으로 기증자가 평생 읽고 연찬한 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유 서재로서

학자와 지식인의 삶을 책을 통해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기증자의 연구 분야에 따라

문학, 역사,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

시대의 인문학 도서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전문 서적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았다

 

천장까지 닿아있는 책꽂이에 빼곡한 서적들

저 책들을 어찌 꺼낼까..?

저기에 어떤 책들이 있는지 보이기는 할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그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이 공간에 내가 이렇게 서 있다는 게 중요했다

 

지혜의숲 2관 안에도

나인블럭 키친이 있는 걸 보니

이곳이 복한합 문화공간이라는 말이 실감 났다

 

지혜의숲 1관을 조용히 둘러보고

다시 지혜의숲 2관으로 돌아와

북소리 책방에 들렸다

 

북소리 책방은

북소리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서점으로 책을 판매하고 있었다

 

북소리 책방에 들어선 순간

천정에 제멋대로 진열되어 있는

그림 동화책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책을 읽고 싶다고

절대로 책을 그냥 들고나가면 안 된다

 

북소리 책방 위치 : 지혜의숲 2관

운영시간 : 월-일 10:00 - 19:00

문의 : 031-955-0081

 

지혜의숲 1관과 2관을 구경하고

나오면서 만난 알록달록한

한글 자음 의자도 좋은 포토존

여기에서 잠시 머물며 놀았다

 

알파벳과 한글 자음으로 이루어진

조형물 앞도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었다

 

마지막으로 효형출판 북카페 눈에서

출판단지 지혜의숲 초겨울 출사를 마무리 지었다

 

----◇----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은

나무가 책이 되고 책이 지혜가 되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판도시문화재단이

2014년 문화체육부의 후원을 받아

조성한 복한 문화공간이다

 

가치 있는 책을 한데 모아 보존 보호하고

관리하며 함께 보는 공동의 서재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1관부터 3관까지 있었지만

우리는 1관과 2관만 구경하고 나왔다


지혜의숲은 한글 자음형 책꽂이와

천정까지 치솟은 높은 서고는

사진 찍기에도 좋은 포토존이었고

책 구매와 함께 조용히 책도 읽을 수 있어

추운 겨울철 실내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

 

 

★ 파주 지혜의숲 : 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 지번 : 경기 파주시 문발동 524-3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 안내 전화번호 : 031-955-0082

★ 이용시간 : 기간 2021.12. 18~2022.02.28

주말 10:00 - 20:00

평일 10:00 - 18:00

※ 현재 코로나로 인해 단체 방문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진 - 아이리스

2021. 11. 27 -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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