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서귀포 오름에서 즐긴 무리한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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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제주 여행, 서귀포 오름에서 즐긴 무리한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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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제주 겨울여행

 

12월 친구들과 함께한

제주도 2박 3일 출사 여행기

 

제주바람농원 감귤농장에서

감귤 따기 체험을 한 후

사진놀이를 하며 즐기는

우리 모습을 보신 대표님이 필 받으셨다

대표님만 알고 있는 억새가 펼쳐진

아름다운 오름이 있는데

가보지 않겠나 물으셔서 따라나섰다가

오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감귤농장에서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오름 초입

안타깝게도 이름이 낯설어

오름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오름에 도착해 처음 본 풍경은

대표님이 말했던 풍경과 달라 살짝 의아했다

 

넓은 들판을 연상케 하는 이곳이

이틀 전만 해도 억새로 뒤덮여있었다는데

지금은 추수한 논에서 봄직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볏단처럼 묶인 억새와 더불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오름과 하모니를 이루고 있어

네 번째 사진놀이 장소로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어디서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

여기까지 왔으니

대표님을 믿고 신나게 놀아보자~

 

앞서가던 대표님이

우리가 뭉그적 거리자

걱정이 되셨나 보다

 

산 타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산은 곧잘 타기에

친구들보다 빠르게 앞장섰는데

그 모습이 코러스 카메라에 담겼다

 

천천히 오르기 시작한 언니와 친구들

 

보기에는 언덕 느낌으로

쉽게 오를 것 같았던 오름은

생각보다 가팔라 헉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열심히 뒤따라 오르고 있는 친구들

 

기다리고 있는 대표님한테 미안했던지

최선을 다해 먼저 올라간 언니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핸드폰을 들었다

 

언니가 낮은 포복으로 찍은 우리들 모습이다

 

오름에 올라 바라본 모습은

넓은 평원을 보는 것 같았고

어디서도 겨울 느낌은 나지 않았다

 

오름을 오르느라 힘들어

언니를 어떻게 찍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갔다

 

두 번째로 선 나는

알프스 소녀 느낌이라 그런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다음은 모카

분명 모카를 찍었는데

내 사진 속에 모카가 없는 걸 보니

모카 카메라로 찍었나 보다

모카 사진은 내 핸드폰으로

대표님이 찍은 사진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코러스~

영원이는 춥다며 안 선다고 선언

언니는 억지로라도 세울걸 그랬다며

영원이 사진이 없어 서운하다고 한다

 

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겉옷을 입지 않아 엄청 추웠고

옷깃을 스미는 바람이 살을 에었다

이런 추위에 아무도 감기에

걸리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다

 

코러스가 주인공이 된 모습을

모카가 뒤에서 찍었나 보다

 

단체샷을 위해

카메라와 핸드폰을 내려놓은 모습이다

 

몸 풀며 언덕으로 나가는 모습

이때만 해도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단체 점프샷을 요구한 대표님

 

이건 아니잖아~

힘들어 힘들어~하면서도

누구 하나 싫다 않고 열심히 뛰었다

 

하나 둘 셋~구령을 붙여가며

열심히 뛰었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혼자서 날고 있는 영원이..ㅎㅎㅎ

 

이번에는 아이리스 날다~ㅋㅋㅋ

 

이번에는 언니가 제대로 날았다

 

넷이 동시에 맞추는 게

보기보다 쉽지가 않았는데

이걸 담아내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다

 

앗~번쩍~넷이 날고 있는 순간포착~

단체 점프샷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ㅎㅎㅎ

 

사진들을 보니 내가 제일 못 뛰고

박치는 아닌데 한 박자씩 늦다 

 

코로나 전 부산 출사 여행에서도

단체 점프샷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제일 잘 뛸 것 같이 생겼으면서

제일 못 뛴다는 데이씨 말이 생각났다..ㅋㅋㅋ

 

우리들 사진을 찍기 위해 빠졌던 모카가

다행히 이런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뛰는 모습들이 귀여운건 나뿐인가.? ㅎㅎㅎ

 

모카도 합류해

하늘이 보이도록 반대 방향으로 서서

점프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 넷은 초반에 힘을 다 써버려

진이 다 빠진 상태라 지쳐있었는데 

처음인 모카가 역시 가뿐하게 젤 잘 뛴다

 

무릎이 아파 더 이상은 뛸 힘이 없어

팔과 다리만 드는 꼼수를 부려보았는데

역시 점프샷과는 다른 느낌이다

 

이제는 자유시간~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자~

 

발레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언니

 

우리에게 점프샷은 더 이상 무리다

우리 나이에 평지도 아닌 언덕에서

이만하면 뛸 만큼 뛰었고 놀만큼 놀았다..^^

 

날으느라 망가진 모습을 정리하는데

아이고 팔다리 어깨야~ㅋㅋㅋ

 

오름 위에서 개인 포즈부터

단체 점프까지 별의별 짓을 다했는데

 5명이 한 번도 맞춘 적이 없다

 

그래도 싫다 하지 않고 구령에 맞추어

열심히 뛰어준 언니와 친구들

 

여기서 보는 노을과 일출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는데

기회 되면 노을도 보고 싶다

 

사진 - 제주바람 대표님.모카.코러스.cosmos.아이리스

장소 : 제주 서귀포 이름모를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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