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주 섭지코지와 휴애리에서 만난 꽃과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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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여행

12월 제주 섭지코지와 휴애리에서 만난 꽃과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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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에서 만난 섬갯쑥부쟁이

 

쑥부쟁이는 국화과의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바닷가에 피는 것을

섬갯쑥부쟁이, 갯쑥부쟁이라고 한다

 

꽃말 - 그리움

 

언듯 잎이 갈색으로 물들어 있는걸 보면

가을느낌으로 12월 중순경 모습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정도다

 

해변가의 건조한 풀밭에서 자라는

갯쑥부쟁이는 육지 쑥부쟁이와 달리

바닥을 기면서 사방으로 조밀하게

뻗어나가며 지표를 덮고 있어

처음에는 쑥부쟁이가 아닌줄 알았다

 

섭지코지 해안가에는 갯쑥부쟁이와 함께

노란 산국도 지천으로 피어있어

겨울이라는게 실감나지 않을 정도였다

 

12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노란 산국은 지천이다

 

섭지코지 산책로에서 발견한

우묵사스레피나무로

바닷가에 사는 상록 키작은 나무이다

 

가까이가서 보니 잎겨드랑이에

작은 종처럼 생긴 앙증맞은 꽃망울이

조롱조롱 매달려 있었다

 

우묵사스레피나무는 개사스레피나무,

갯사스레피나무, 섬쥐똥나무 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울릉도,

제주도에 자생한다고 한다

 

휴애리에서 국화꽃 모양의

노란 유리호프스를 만났다

유리호프스는 지중해 원산으로

꽃은 6~9월 핀다고 하는데

제주도는 12월에도 활짝 피어있었다

 

유리호프스 꽃말 -  청아한 당신

 

동박낭에서 만난 유리호프스다

유리호프스는 꽃보다 잎을 감상하는 식물로

흰눈이 내린 것 처럼

흰 털이 빽빽하게 난다고 하는데

노란꽃도 충분히 이뻤다

 

휴애리에서 만난 떨어진 토종 동백이다

 

토종 동백은 일본산 애기동백과 달리

꽃이 통으로 떨어지는게 특징으로

붉은 동백꽃은 나무에서 활짝 피고

꽃송이째 땅에 떨어져 2번 피고

마지막으로 여인의 가슴속에 3번 핀다고 

하는데 허왕된 말은 아닌 것 같다

 

휴애리에서 만난 애기동백이다

 

애기동백은 일본이 원산으로

통꽃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토종 동백과 달리 

꽃잎이 5~7개로 이루어져있다

 

애기동백은 해풍과 염기에 매우 강해

남쪽 해변에 분포하며 내한성이 강해

내륙지방에서는 월동하기 어렵다고 한다

 

휴애리에서 만난 먼나무 열매다

처음에는 피라칸사스 열매인줄 알았는데

넓적한 잎이 달랐다

 

붉은 열매가 매력적인 먼나무는

우리나라 남해안 섬에서 많이 자라며

제주도에 많이 서식한다고 한다

 

휴애리에서 만난 연분홍 꽃이다

꽃모양을 봐서는 명자나무꽃인데

명자나무꽃이 벌써 피고 있는 걸까..?

 

제주도는 계절을 비켜가는지

12월도 봄이다

 

사진 -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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