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마지막 날
2박 3일 행복한 여정의 끝이다
휴애리를 떠나 제주시에 가기 위해
한라산을 넘으며 동영상을 찍었다
처음에는 우리가 넘는 곳이
한라산인지 몰랐는데 네비에서 나온
설명을 듣고 한라산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동박낭과 휴애리에서 동백꽃에
마음을 빼앗겨 너무 많은 시간을 지체해
늦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늦지 않았고
차창으로 보이는 이쁜 하늘을 보며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렌터카 회사를 향해 달렸다
여기가 제주라는 걸 실감 나게 만든
야자나무 가로수
렌터카를 반납하기 위해 찾은 한길 렌터카
제주여행 첫날 렌트하러 왔을 때랑
날씨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
그때 렌트하면서 찍었던 동영상이다
한길 렌트카는 2019년 신랑이랑 둘이 왔을 때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
신랑이 그동안 제주도 갈 때마다
여기를 이용했던 것 같다
이번 제주여행에서도 원래 금액보다 할인해주셨다
렌터카 회사에서 태워다 주셔서
제주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제주도가 춥다고 해도
겨울 점퍼를 입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이 순간 만큼은 두툼한 점퍼는 짐이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
1번 게이트 앞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
셀프 체크인하는 모카와 코러스
코러스가 포항 비행기 결항으로 인해
급하게 부산에서 오는 바람에
미리 좌석지정을 못한 것 같다
점심은 제주 공항 안에 있는
SKY 31 FOOD 오색 면전에서
사골 장칼국수를 먹었다
언제 어디서나 큰 언니처럼
앞장서서 모든 걸 다 챙겼던 모카는
공항에서도 여전히 친구들 짐을 챙기고 있다
공항 창가에
비가 온다
너도 온다
문구를 보니 제주 갈 때마다
비가 내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멍 때리며 앉아있기 좋은 풍경
오멍가멍 기분좋은 제주공항
우리가 예약한 제주항공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친구들과 커피마실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탑승자 이름이 불려진 후에야
뒤늦게 공항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매번 여행갈 때 마다 아슬아슬해서
긴장하게 된다는 언니..ㅎㅎㅎ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
마스크가 얼굴 가리기에는 아~주 유용하다~^^
기차 탈 때마다 아슬아슬하더니
비행기 탈 때도 아슬아슬~
이러니 cosmos언니가 걱정을 하쥐~ㅎㅎㅎ
이제는 정말~시간 개념 잘 챙기자~^^
제주여행 첫날 : 제주공항-한길 렌터카-
애월 마레벤또-애월 봄날카페
월정리 도민상회-월정리 마커스 카페-소노캄 제주
제주여행 둘째날 : 온새미로살롱-제주바람 감귤농장-
서귀포 오름-지은이네 밥상-
성산 호랑호랑카페-섭지코지-
도로변 동백-한밭식당
제주여행 셋째날 : 카페 동박낭-휴애리 자연생활농원
-한길 렌트카-제주공항-김포공항
12월 제주 동백꽃 여행은
비바람으로 시작해서
아슬아슬하게 마무리를 지었지만
알차고 멋진 여행이었다..^^
사진 - 모카.cosmos.아이리스
12월 제주 2박 3일 동백꽃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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