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벚꽃 명소
서울 벚꽃 엔딩 후
서울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피는
벚꽃을 담기 위해 찾은 일산 호수공원
호수 전망대 노란 자전거 포토존에서
자전거를 타고 첫번째 벚꽃 군락지를 찾았다
일산 호수공원 벚꽃도 대부분 엔딩이었지만
다행히 꽃송이가 남아있는 벚나무가 있어
우리들의 첫번째 타깃이 되었다
벚꽃과 함께 잎이 나오고 있었지만
벚나무에 꽃송이가 달려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석촌호수와 서울숲 벚꽃은
꽃보다 사람이라 벚꽃과 인물을
제대로 담을 수 없없는데
호수공원에서는 서로 찍고 찍히며
마음껏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다
요즘은 폰카 성능이 너무 좋아
굳이 카메라가 아니어도 된다
순간포착도 괜찮고 몰카도 좋다
멋진 모델샷이 아니면 어떤가
그 어떤 모습이든
함께 하는 그 순간은
서로에게 주는 선물이다
벚꽃의 몽환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한 손으로 카메라 무게를 견디고 있는 모습을
언니가 담고 있었나 보다
photo by cosmos
cosmos언니 뒤에는 영원이가 있었나 보다
한발 물러남으로
나를 담고 있는 언니의 모습까지
멋지게 담아 주었다
photo by 영원
멋진 포토존이 되어준 박태기나무 꽃
카메라를 들면 쩍벌은 기본
예쁜 포즈는 포기해야한다..ㅎㅎㅎ
오호~요 사진구도도 맘에 드네
옥심여사님도 내 뒤에서 열심히
내 모습을 좇으셨던 것 같다
photo by 옥심여사
언니 친구들과 우리를 함께 모아
벚꽃 모임이라 이름 붙이고
뭉치게 만든 cosmos언니
적수를 만났다
나보다 더 열심인 옥심여사님
은근히 한 분위기 하는 예원왕비님까지
우리는 벚꽃 앞에서 일심동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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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벚꽃은 작년보다
늦게 피었지만 지는 속도는 빨랐는데
서울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피는
일산 호수공원 벚꽃도 만찬가지였던 것 같다
cosmos언니가 일주일 전
꽃봉오리 상태를 확인하고
이번 주말이 절정일거라 예상을 했었다는데
주중에 모두 피고 지는 바람에
우리가 갔을 때는 거의 진 상태였다
그래도 워낙 벚나무 군락지들이 많고
개중에 게으름을 피우는 녀석들이 있어
벚꽃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2022. 04. 17 - 일산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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