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단지 귀룽나무꽃 출사
귀룽나무 아래에서 찍힌
내 사진들을 나열하다보니
스토리가 보여 각색해 보았다..ㅎㅎ
은은한 4월의 꽃향기가 풍겨오는
귀룽나무 아래에서
영원이와 둘이 드라마 한편을 찍었다
사진 찍는게 유일한 취미인 아이리스
아이리스 옆에는 늘 그녀가 있었다
나는 아이리스 사진이 좋아~하며
묵묵히 지켜보는 그녀
아이리스는 사진에 집중하게 되면
옆을 보지 못하는 무심한 성격이다
4월 어느날 귀룽나무 아래에서
곁을 내주지 않는 아이리스의 무심함에
지친 그녀는결국 떠나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떠난줄도 모르는 아이리스는
4월의 향기에 취하고..
귀룽나무꽃 향기에 취했다
그러다 문득 느껴지는 그녀의 빈자리
그런 아이리스를 멀리서 지켜보는 그녀
아이리스가 쓸쓸해 하는 모습을 보자
떠났던 그때 처럼
조용히 아이리스에게 다가왔다
그녀가 돌아오자 아이리스는 좋아했고
그녀는 시크한 모습을 보였다
잘 돌아왔어 친구야
다시는 날 두고 떠나지마~
답지 않은 애교를 부리는 아이리스~ㅋㅋㅋ
난 앞으로도 카메라만 들면
네가 보이지 않을거야
그래도 네가 내옆에 있어주기를 바래
살짝 흔들리는 그녀
아이리스의 진심은 통했고
그녀는 아이리스의 다정한 손길에 마음이 풀렸다
귀룽나무 아래에서 헤어졌다가
귀룽나무 아래에서 다시 만난 그녀들은
오래오래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The end
배우 : 아이리스. 영원
각본 : 아이리스
촬영 : 예원왕비. cosmos
------◇-----
언제나 좋은 사람 - 안숙현
아플때엔
같이 아파하고
기쁠때엔
같이 기뻐하는
참 좋은 사람
힘들때면
먼저 손내밀어 잡아주고
아플때면
할머니 약손처럼
어루만져 주는
참 좋은 사람
그렇게 등불이 되고
믿음이 되고
행복이 되는
언제나 참 좋은 사람
우리 모두
서로에게 그렇게
참 좋은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2022. 04. 17 - 파주 출판단지에서
Comments+